시민들이 정치에의 혐오를 성토하는 까닭은 아마도 출마 당시 공약과는 다른 행보, 더딘 행정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여러 절차에 치어 결국 포기하거나 체념하는 일은 국민에게 실망으로 다가오며 그때 이미 신뢰는 무너져 내리는 시국에 이르게 된다. 여기 먼저 생각하고 ‘신속’하게 행동하는 정치인이 있다. 시민이 기다릴 것을 본인이 더욱 걱정하고 염려하며 함께 마음 아파하고 울어줄 수 있는 사람, 넓게 보고 미래를 설계하며 ‘사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이상理想 실현을 위해 발로 뛰는 사람, 옳은 일에 전념하고 그른 일에 쓴소리할 줄 아는 사람 오산시의회 한은경 의원이다. 앞선 7월 23일 오전 오산시의회에서 한은경 의원을 만나 그녀의 정치 이야기를 들어 봤다. 그녀의 정치 데뷔는 사실상 조금 늦은 셈이다. 여기서 ‘늦었다’라 함은, 그간의 활동들을 고려했을 때의 서술이다. 한은경 의원은 세계한인민주회의 활동을 통해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으며 전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재외선거대책위원회 유럽 프랑스 본부장이었다. 글 말미에 제시하겠지만 한은경 의원의 직함은 수십 개에 이른다. 그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인
3차원 세계에 실재하는 구체적인 소재에 바탕을 두고 공간적인 대상을 항구적인 형태로 창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화 조각 건축물 등의 조형예술과 달리 음악은 일반적으로 시간 예술로 불린다. 음악의 소재인 소리의 순수성에 다시 시간적 성질을 가미했으며 발생적으로 봤을 때 언어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삶에의 특정한 시공간을 떠올리고 때로 그때의 정서와 분위기로 회귀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혹은 미래의 어떤 순간을 형상화할 때 음악이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영어로 ‘빠르게 걷다’, ‘바쁜 걸음으로 뛰다’ 등의 뜻을 함유하는 트로트(trot)는 4분의 4박자를 기본으로 하는 한국 대중가요의 한 장르로 분류된다. 근래 이 트로트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듯해 이를 계기로 가수의 꿈을 실현하려 문을 두드리는 사례도 느는 추세다. 앞선 7월 22일 오전 경기 시흥시 동서로 <빛을 담은 카페>에서 가수 백성민 씨를 만나 그의 음악 이야기를 들어봤다. “가수 하신 거 후회하지 않으세요?” “후회하지 않아요. 힘들 때도 있었어요. 이쪽 일이 아시겠지만 쉽지만은 않거든요. 그럴 땐 힘들지요,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있었지
화성 서부 유일한 4년제 대학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해나가는 지식의 전당 신경대학교. 신경대학교는 향후 화성시에 소재한 현대, 기아 자동차 연구소와 연계해 자동차 분야, 제약단지 등과 바이오 생명 분야, 간호보건 분야, 예체능 분야 등을 집중 육성해 긴밀한 투자유치를 이뤄내 명실상부한 대학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유진우 지회장은 역설한다. 아울러 앞서 전국교수노조 신경대 지회를 구성하고 6월 2일 설립 총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소속 전국교수노조 경기인천지부 신경대 지회장 유진우 뷰티디자인학과 교수(학과장/ 디자인학 박사)를 15일 오전 신경대학교에서 만나 봤다. ■ 전국교수노조가 대학혁신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추진, 교권확보를 위한 조직적 정비강화 확대선언을 했다. 전국교수노조 신경대 지회장 유진우 교수의 입장과 각오는. - 앞선 5월 20일 국회는 교원노조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학교수노동조합 설립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대학이 교수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교육정책의 문제점은 바로 신경대학을 국가의 비전과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가 아닌 오로지 경쟁과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입장과 각오라면 신경대학
고대 로마 제국에서도 종교적 사유의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 사례가 있었다.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의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가 그것으로 야훼 외에 누구도 섬길 수 없다는 믿음에 따라, 로마 황제에 충성 서약을 하는 병역 의무를 거부했던 것. 이는 기독교가 반 국가종교로 규정돼 박해받는 원인이 됐다고 알려져 있다. 러시아, 스위스, 중화민국 등 50개 이상의 국가는 신념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을 인정해 면제하거나 대체복무제로 병역을 대신하도록 하는 등 법률로서 권리를 보호해 주고 있으며 현재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터키가 유일하다고 전해진다. 앞선 15일 오전 세계 양심적 병역거부의 날 서울 한 카페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신념을 택한 청년 강길모 ‘병역거부자’를 만나봤다. 아울러 그는 특정 종교와는 전혀 관련이 없이 자신의 양심에 따른 선택을 했다고. ■ 먼저 와이뉴스 독자께 소개 부탁드린다. 현재 시민운동을 하고 계신다고 얼핏 들었는데. - 2013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전쟁없는세상 병역거부팀에서 활동을 했었다. 2018년 중순부터는 병역거부운동은 쉬고 있고 운동사회 성폭력문제 해결을 위한 여
섬광은 한순간이었지만, 그 버섯구름 아래 펼쳐진 참상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오래 가는 것이었다. 원폭이 떨어진 지점인 폭심으로부터 반경 1km 안에 거주하던 사람의 90%는 흔적도 없이 녹아내렸다. 당시 인구 42만 명이 거주하던 히로시마 시에서는 7만 명이 즉사했다. 그해 말까지 16만 명이 후유증으로 죽었고 피폭 15년 뒤에는 20만 명이 사망했다. 인구 27만 명이던 나가사키 시에서는 그해 말까지 7만 4천 명이 사망했다. - [대한민국의 함정] ‘누구보다 뜨거운 불꽃 같은 삶을 살다’ 중 국가인권위원회의 2005년 원폭피해자 2세 기초현황 및 건강검진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원폭 2세들은 같은 나이의 일반인에 비해 빈혈, 심근경색, 협심증 등 만성질관과 우울증, 정신분열, 각종 암 등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원폭 2세 가운데 1천226명 우편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일반인에 비해 빈혈 88배, 심근경색 및 협심증 81배, 우울증 65배, 정신분열증 23배, 천식 26배, 갑상선질환 14배, 위 십이지장 궤양 9.7배 높으며 여성의 경우도 심근경색 89배, 우울증 71배, 유방양성종양 64배, 천식 23배, 정신분열증, 간암
길고양이는 오래 살지 못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 먹고 사는 이들은 주로 맵고 짠 음식이 신장이 약한 그들의 몸에서 ‘독약’과 같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길에서 보이는 고양이들은 거슬러 올라가면 어느 집의 고양이였다. 태생적 길고양이는 없다는 것. 2008년까지만 해도 서울에서조차 민원에 의해 길고양이를 살처분했다. 단지 보기 싫다는, 울음소리가 거슬린다는 이유로. 이용철 <길고양이 친구들> 대표는 이러한 길고양이를 돌보는 <해피캣> 쉼터도 운영하고 있으며 전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대표이기도 했다. 그는 반려인들에게 딱 한 가지 사항만을 당부하고 싶다고 했다. 반려동물은 ‘가족’이라는 것. 그에게 길고양이 관련 많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용철 대표님 및 커뮤니티 <길고양이 친구들> 소개 부탁. 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 커뮤니티 운영 동기, 연혁, 주요활동 등. - 길고양이 친구들>은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 또는 길고양이에게 연민을 갖는 사람들을 뜻함과 동시에 길고양이와 그들을 돌보는 커뮤니티다. 국내에 토종 길고양이는 없다. 삵 또는 살쾡이라고 하는 고양이보다 좀 더 큰 고양잇과 동물이 살고 있을…
이은주 원장은 솔직하다. 처음 인터뷰 제의를 했을 때 이 원장은 “‘나다’와 같은 시스템이 주류는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여기서 ‘주류(主流)’라 함은 입시 위주의 암기식 교육을 말함이요, '주류가 아니라 함'은 학생과 강사가 매주 새로운 책을 읽고 그 내용에 관해 사유하며 열린 토론을 진행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인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이른다. 주류는 아니나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끊임없이 주체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멈추지 않는 학원, 수원 영통 <나다국어논술학원>이다. <나다국어논술학원>은 초중고 독서토론논술, 중고 국어 내신, 고교 대학 입시와 특목고 자사고 입시 준비,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 등의 대입 준비도 진행하는 자타공인 국어 전문 학원이다. 이 원장의 전언대로 ‘나다’가 초대형 학원은 아니나 그 안에서 이뤄지는 소통은 청정하고 귀하다. 강사와 학생 간의 소통, 원장과 강사 사이의 의사 교환 등이 대체로 수평적 위치에서 이뤄지는 점이 그러하고, 누구든 등원하는 학생들에게 마음을 열고 수업한다는 점에서 또 그러하다. 쟁쟁한 실력의 강사진은 말할 것도 없고. 훌륭한 강사들이 포진했다는 것은 그 영양분이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었다. 외동아들이라 했다. 흔히 말하는 경상도 사나이라 사근사근하진 않았지만 평생 속 한 번 썩인 적 없는 착한 아들이었다. 힘들게 일하는 부모에게 부담 갈까 학원도 몇 달만 다녀 점수를 올리고는 “이제는 혼자 공부하는 법을 익혔다”고 말할 정도로 속도 깊었다. 2인 1조로 근무해야 하는 환경, 그것은 기업의 이익 추구로 지켜지지 않았고 김미숙 대표는 하루아침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곱고 예쁜 아들을 잃었다. 김미숙 대표는 아직도 일부 기업은 적은 인원으로 최대한의 이윤을 남기도록 하고 있다며 이런 것은 누가 봐도 납득이 안 되고 이런 것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런 일들에 기업과 혜택을 나누는 일부 정치인, 노동부들이 가로막고 있다고 보며 자신을 지키려면 자신의 권리를 찾아야 하고 그것이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일 것이라고 전한다. 바로 그런 일에 힘쓰려고 사단법인 김용균재단이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선 4월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재단 사무실에서 김미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사단법인 김용균재단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 - 김용균재단은 아들 용균이 사고처럼 노동자가 억울하게 죽지 않고 다
바야흐로 꽃피는 춘삼월 봄이 왔건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하다. 지자체들은 너나할 것 없이 상춘객 방문 막기에 나섰으며 연이은 행사 취소도 눈에 띈다. 앞선 3월 1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펜데믹(pandemic 세계보건기구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상태) 선언 이후 일각에서는 식량부족설도 솔솔 나오고 있는 추세다. 경기도 등 지자체들의 상춘객 막기 진풍경을 취합해 봤다. ◆ 벚꽃 보러 오지 마세요 – 경기도청 경기도는 도청사 인근의 벚꽃 행렬이 유명하다. 따사로운 봄햇살에 날리는 꽃잎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또 시내에서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벚꽃을 즐길 수 있어 수원시에서는 꽤 명소로 꼽히는 길이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코로나19로 도청이 직접 “벚꽃 보러 오지 말라”고 당부한 것이다. 앞선 3일자 경기도청의 보도자료는 다음과 같다. “벚꽃 구경하러 오지 마세요” 경기도, 도청사 차량통제, 불법주정차 단속 고강도 물리적 거리두기 실천 경기도가 4월의 첫째, 둘째 주말 동안 경기도청사에 일반인들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불법 노점상과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는 등 고강도 물
4선이다. 네 살 때 6.25로 이남한 이래 둥지를 튼 수원을 고향으로 알고 '고향 수원'을 위해 정진해왔다. 분당선, 신분당선의 개통과 신수원선 확정을 통해 수원의 새로운 지하철 시대를 열었으며 M버스 수원 최초로 도입, 프로야구단 10구단을 수원에 유치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 '수원고등법원 설치법안'을 대표 발의해 2019년 3월 국내 기초 지차체로서는 유일하게 수원고등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을 설립하게 했고 수원가정법원도 개원하게 됐다. 앞으로도 세류고가에서 삼익아파트 사거리(1.2km)로 이어지는 세지로 지중화 사업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후화된 세류1·3동 주민센터 신축, 아이파크시티 단지 내 추진되고 있는 유·초·중 통합학교인 '도시형 미래학교' 신설, 곡반정동 코오롱하늘채 부지에 공영주차장 신설, 신수원선 영통역 조기 착공으로 시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고충 완화 등을 자신의 할 몫으로 주창하며 5선 도전에의 연유를 말한다. 앞선 24일 오전 수원시 권선동 김진표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관련 이야기를 들어 봤다. ■ 이번 총선에 출마를 결심한 배경과 후보로서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경제부처에서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코로나 얘기를 빼놓고 작금의 대한민국을 논할 수 있을까. 김용남 미래통합당 수원병 국회의원 후보는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심상치 않던 실물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라고 역설한다. 그러면서 심각한 서민 경제타격을 짚는다. 정부가 마련한 자금지원 대책도 서류 심사 기간이 두 달 이상 걸려 실질적 도움이 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그는 “정부와 여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무분별한 현금살포 정책이 아닌 세금납부 유예와 감면과 같은 직접적이고 신속한 지원책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단기간이라도 버틸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선 18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김용남 후보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봤다. ■ 이번 총선에 출마를 결심한 배경과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팔달을 다시 수원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다. 지난 4년간 지역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의 무능으로 팔달의 경제는 무너졌고 대한민국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망가진 나라가 돼가고 있다. 2014년 재보궐로 국회 입성 후 2년의 짧은 시간 동안 팔달경찰서와 농업전시관 유치, 화서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낙후된 구도심과 문화재 구역으로 발전에 제약이 많
15년 넘게 자신의 일터로 여기며 성실히 일해온 40대 가장 고 문중원 기수. 8살 6살 남매를 두고 세상을 떠나며 그가 남긴 유서 세 장에는 한국마사회의 내부 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자신의 메시지를 확실히 전하기 위해 자필로 복사본을 남긴다고까지 적어놨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장에서만 일곱 번째 죽음이다. 무엇이 누구보다 성실했던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을까. 내막을 살펴봤다. ■ ‘피라미드 구조’의 경마장 치열한 경쟁 위주의 ‘선진경마제도’ 고 문중원 기수는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장 경마기수였다. 경마장의 구조를 이해하려면 마사회, 마주-조교사-기수, 마필관리사의 관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마사회는 조교사에게 면허를 발급하고 마방(마구간)을 임대한다. 개인 마주는 말을 빌려주고 개인사업자인 조교사와 위탁계약을 맺는다. 조교사는 말을 관리하는 마필관리사를 고용하고 말을 타는 기수와 계약을 맺는다. 조교사는 기수의 출전 선택권, 경주의 작전 권한을 갖는다. 이러한 이유로 기수는 조교사의 부당한 작전지시로 경주 도중 위험에 처하거나 경마 비리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정황을 인지하면서도 조교사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게 된다. 행여 부당한 지시를 거부
2019년 11월 29일 부산 마사회 소속 문중원 기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경찰을 꿈꾸던 청년이었다. 기수가 돼서도 자비로 호주 영국 일본 등지에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매년 갱신해야 하는 면허, 면접 등의 절차를 치러야 했다. 또 조교사로 일하려 마방을 대부받는 과정에서 내부 비리에 괴로워했다고 부친 문군옥 씨는 전한다. 아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제2 제3의 ‘문중원’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문군옥 씨는 마사회에 책임을 묻고 있다. 앞선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옆 문중원 기수 분향소에서 문군옥 씨를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 2019년 11월 29일 급작스러운 비보에 상심이 크실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심경은 어떠신지. - 예상치 못한 일을 접했다. 저희 아이가 부산 경마장에 있었는데 거기서 해결이 안 돼서 12월 27일에 여기 올라와 지금 두 달이 다 돼가는데 부산(마사회)은 공기업이니까 마사회에서 해결이 안 돼서 정부에다 항의하는 중이다. ■ 고 문중원 기수가 마사회에 정규직이 아닌 개별사업자로 소속돼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문중원님의 회사 내 입지와 급여 체계 등은 어떠했는지. - 안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