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낸 정치인이다. 정치 관련 저서라기보다 제목조차 처연한 ‘꽃신’이라는 제목의 일제강점기 시골 소녀의 삶을 그린 중편소설을 펴냈다. 직접 손으로 집필했다면서 정성으로 쓴 원고를 자랑스레 보여줬다. 자신의 지역구 도서관에서 보름가량 자리 잡고 앉아 써냈다고 했다. 조재훈 경기도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으로 꼽힌다. 그가 입법예고한 조례도 여럿으로 이것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부지런히 움직이고 고심했는지를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만이 부드러울 수 있다는 격언을 몸소 보여주는 정치인이라는 평을 듣는다. 앞선 7월 29일 오전 경기도의회 오산상담소에서 조재훈 경기도의원을 만나 그의 정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독자께 소개 부탁. 정치 입문 계기 및 배경, 주요 활동 등. 초등학교 마칠 때 국회의원상을 받았다. 시골에서 정치인의 존재를 잘 모를 때였으니 ‘이런 상을 주는 사람들이 있구나. 커서 저런 상을 주고 싶다’는 막연함에서 시작된 듯하다. 대학교 들어가서부터는 많은 사람이 ‘좌측’이라 할 만한 책을 읽고 동아리 활동과 사회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 쪽으로 오지 않았나 한다. 오게 된 계기는, 우리가 아무리 외쳐도,
“위정가로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도덕성이다.” 시민들이 정치인에게 바라는 것은 자신들의 아픔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발로 뛰고 함께 손잡아 주며, 때로는 무게감 있고 올바른 목소리로 정의를 지켜주고 실천해나가는 모습일 것이다. 최종현 경기도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지는 성비위 문제등에 관련 질문을 했을 때 위와 같이 답했다. 아울러 “공동체 구성원들 모두가 더욱 나은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고 미래 세대에게 살기 좋은 세상을 물려주는 가장 큰 책임이 정치에 있다고 생각하며 도덕적이지 못한 정치인은 자기 자신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종국에는 공동체를 파괴하는 흉기가 될 수 있음을 역사 속에서 무수히 보고 있다”는 답변도 덧붙였다. 자신과 같은 당에서 일어나는 문제라서 함구하고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 정치인을 시민들은 결코 신뢰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최종현 의원의 용기 있는 발언은 인상적이다. 앞선 7월 30일 오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최종현 의원의 정치 이야기를 들어봤다. 평소 최 의원의 정치 견해를 잘 모르는 이었다면 이 인터뷰 기사가 적잖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 먼저 와이뉴스 독자께 소개 부탁. 정치
장현국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의 정치철학이 ‘사람이 먼저, 도민이 우선’이다. 의회는 도민의 의사와 이해를 수렴해 공통분모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의사를 결집해내는 기관이므로 경기도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도민이고 둘째도 도민이라고. 거창한 정치철학을 내세우기보다는 사람이 먼저이듯 도민을 언제나 우선으로 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그다. 또 의정활동을 충실히 뒷받침하는 ‘디딤돌 의장’을 약속했다. 항상 낮은 자세로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의장이 될 것이며 도민에겐 ‘일 잘하는 의회’, 의원에겐 ‘일할 맛 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장현국 경기도의장의 취임 포부와 경기도 현안 등을 들어본다. ■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를 시작하는 각오와 소감은 의정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디딤돌 의장’이 목표다. 도의원의 의정활동에 아쉬움이나 불편 없도록 든든하게 받쳐주는 ‘디딤돌 의장’ 되겠다고 약속하며 제10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제10대 의회 반환점에서 저를 선택해 준 이유는 제대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고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내고자 하는 의원들의 의지라고 여겨진다. ‘지방의 정책
원유민 의장은 “소통이란 듣는 것”이라고 역설(力說)했다. 시민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봉사정신이 정치인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봉사는 정치이고 또 그의 정치 입문 과정이 시민운동에서 시작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같은 편이라면 어떠한 잘못도 용인해주고 다른 궤라면 그들의 잘함도 잘못으로 만들어버리는 편협한 사고가 아닌 차이를 인정하고 같음을 추구하는 정치를 꿈꾼다. 4일 오후 화성시의회에서 원유민 의장의 정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정치 입문 계기 및 배경 대한민국은 독일, 유럽 등 어릴 때부터 정치교육이 활성화된 나라들과 달라 정치에의 관심도 적고, 참여 기회를 얻기 어렵다. 처음부터 정치를 하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지만 사회에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다. 그동안 동탄 1신도시 동 대표, 주민자치위원회, 화성시축구연합회장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할 문제들을 마주하다 보니 자연스레 사회문제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들에)내가 한 번 부딪혀보자’ 생각하며 물 흐르듯이 들어온 것 같다. 원유민 의장은 “무엇보다 정치인은 ‘
시민들이 정치에의 혐오를 성토하는 까닭은 아마도 출마 당시 공약과는 다른 행보, 더딘 행정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여러 절차에 치어 결국 포기하거나 체념하는 일은 국민에게 실망으로 다가오며 그때 이미 신뢰는 무너져 내리는 시국에 이르게 된다. 여기 먼저 생각하고 ‘신속’하게 행동하는 정치인이 있다. 시민이 기다릴 것을 본인이 더욱 걱정하고 염려하며 함께 마음 아파하고 울어줄 수 있는 사람, 넓게 보고 미래를 설계하며 ‘사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이상理想 실현을 위해 발로 뛰는 사람, 옳은 일에 전념하고 그른 일에 쓴소리할 줄 아는 사람 오산시의회 한은경 의원이다. 앞선 7월 23일 오전 오산시의회에서 한은경 의원을 만나 그녀의 정치 이야기를 들어 봤다. 그녀의 정치 데뷔는 사실상 조금 늦은 셈이다. 여기서 ‘늦었다’라 함은, 그간의 활동들을 고려했을 때의 서술이다. 한은경 의원은 세계한인민주회의 활동을 통해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으며 전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재외선거대책위원회 유럽 프랑스 본부장이었다. 글 말미에 제시하겠지만 한은경 의원의 직함은 수십 개에 이른다. 그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인
3차원 세계에 실재하는 구체적인 소재에 바탕을 두고 공간적인 대상을 항구적인 형태로 창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화 조각 건축물 등의 조형예술과 달리 음악은 일반적으로 시간 예술로 불린다. 음악의 소재인 소리의 순수성에 다시 시간적 성질을 가미했으며 발생적으로 봤을 때 언어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삶에의 특정한 시공간을 떠올리고 때로 그때의 정서와 분위기로 회귀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혹은 미래의 어떤 순간을 형상화할 때 음악이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영어로 ‘빠르게 걷다’, ‘바쁜 걸음으로 뛰다’ 등의 뜻을 함유하는 트로트(trot)는 4분의 4박자를 기본으로 하는 한국 대중가요의 한 장르로 분류된다. 근래 이 트로트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듯해 이를 계기로 가수의 꿈을 실현하려 문을 두드리는 사례도 느는 추세다. 앞선 7월 22일 오전 경기 시흥시 동서로 <빛을 담은 카페>에서 가수 백성민 씨를 만나 그의 음악 이야기를 들어봤다. “가수 하신 거 후회하지 않으세요?” “후회하지 않아요. 힘들 때도 있었어요. 이쪽 일이 아시겠지만 쉽지만은 않거든요. 그럴 땐 힘들지요,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있었지
화성 서부 유일한 4년제 대학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해나가는 지식의 전당 신경대학교. 신경대학교는 향후 화성시에 소재한 현대, 기아 자동차 연구소와 연계해 자동차 분야, 제약단지 등과 바이오 생명 분야, 간호보건 분야, 예체능 분야 등을 집중 육성해 긴밀한 투자유치를 이뤄내 명실상부한 대학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유진우 지회장은 역설한다. 아울러 앞서 전국교수노조 신경대 지회를 구성하고 6월 2일 설립 총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소속 전국교수노조 경기인천지부 신경대 지회장 유진우 뷰티디자인학과 교수(학과장/ 디자인학 박사)를 15일 오전 신경대학교에서 만나 봤다. ■ 전국교수노조가 대학혁신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추진, 교권확보를 위한 조직적 정비강화 확대선언을 했다. 전국교수노조 신경대 지회장 유진우 교수의 입장과 각오는. - 앞선 5월 20일 국회는 교원노조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학교수노동조합 설립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대학이 교수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교육정책의 문제점은 바로 신경대학을 국가의 비전과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가 아닌 오로지 경쟁과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입장과 각오라면 신경대학
고대 로마 제국에서도 종교적 사유의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 사례가 있었다.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의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가 그것으로 야훼 외에 누구도 섬길 수 없다는 믿음에 따라, 로마 황제에 충성 서약을 하는 병역 의무를 거부했던 것. 이는 기독교가 반 국가종교로 규정돼 박해받는 원인이 됐다고 알려져 있다. 러시아, 스위스, 중화민국 등 50개 이상의 국가는 신념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을 인정해 면제하거나 대체복무제로 병역을 대신하도록 하는 등 법률로서 권리를 보호해 주고 있으며 현재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터키가 유일하다고 전해진다. 앞선 15일 오전 세계 양심적 병역거부의 날 서울 한 카페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신념을 택한 청년 강길모 ‘병역거부자’를 만나봤다. 아울러 그는 특정 종교와는 전혀 관련이 없이 자신의 양심에 따른 선택을 했다고. ■ 먼저 와이뉴스 독자께 소개 부탁드린다. 현재 시민운동을 하고 계신다고 얼핏 들었는데. - 2013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전쟁없는세상 병역거부팀에서 활동을 했었다. 2018년 중순부터는 병역거부운동은 쉬고 있고 운동사회 성폭력문제 해결을 위한 여
섬광은 한순간이었지만, 그 버섯구름 아래 펼쳐진 참상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오래 가는 것이었다. 원폭이 떨어진 지점인 폭심으로부터 반경 1km 안에 거주하던 사람의 90%는 흔적도 없이 녹아내렸다. 당시 인구 42만 명이 거주하던 히로시마 시에서는 7만 명이 즉사했다. 그해 말까지 16만 명이 후유증으로 죽었고 피폭 15년 뒤에는 20만 명이 사망했다. 인구 27만 명이던 나가사키 시에서는 그해 말까지 7만 4천 명이 사망했다. - [대한민국의 함정] ‘누구보다 뜨거운 불꽃 같은 삶을 살다’ 중 국가인권위원회의 2005년 원폭피해자 2세 기초현황 및 건강검진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원폭 2세들은 같은 나이의 일반인에 비해 빈혈, 심근경색, 협심증 등 만성질관과 우울증, 정신분열, 각종 암 등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원폭 2세 가운데 1천226명 우편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일반인에 비해 빈혈 88배, 심근경색 및 협심증 81배, 우울증 65배, 정신분열증 23배, 천식 26배, 갑상선질환 14배, 위 십이지장 궤양 9.7배 높으며 여성의 경우도 심근경색 89배, 우울증 71배, 유방양성종양 64배, 천식 23배, 정신분열증, 간암
길고양이는 오래 살지 못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 먹고 사는 이들은 주로 맵고 짠 음식이 신장이 약한 그들의 몸에서 ‘독약’과 같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길에서 보이는 고양이들은 거슬러 올라가면 어느 집의 고양이였다. 태생적 길고양이는 없다는 것. 2008년까지만 해도 서울에서조차 민원에 의해 길고양이를 살처분했다. 단지 보기 싫다는, 울음소리가 거슬린다는 이유로. 이용철 <길고양이 친구들> 대표는 이러한 길고양이를 돌보는 <해피캣> 쉼터도 운영하고 있으며 전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대표이기도 했다. 그는 반려인들에게 딱 한 가지 사항만을 당부하고 싶다고 했다. 반려동물은 ‘가족’이라는 것. 그에게 길고양이 관련 많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용철 대표님 및 커뮤니티 <길고양이 친구들> 소개 부탁. 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 커뮤니티 운영 동기, 연혁, 주요활동 등. - 길고양이 친구들>은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 또는 길고양이에게 연민을 갖는 사람들을 뜻함과 동시에 길고양이와 그들을 돌보는 커뮤니티다. 국내에 토종 길고양이는 없다. 삵 또는 살쾡이라고 하는 고양이보다 좀 더 큰 고양잇과 동물이 살고 있을
이은주 원장은 솔직하다. 처음 인터뷰 제의를 했을 때 이 원장은 “‘나다’와 같은 시스템이 주류는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여기서 ‘주류(主流)’라 함은 입시 위주의 암기식 교육을 말함이요, '주류가 아니라 함'은 학생과 강사가 매주 새로운 책을 읽고 그 내용에 관해 사유하며 열린 토론을 진행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인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이른다. 주류는 아니나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끊임없이 주체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멈추지 않는 학원, 수원 영통 <나다국어논술학원>이다. <나다국어논술학원>은 초중고 독서토론논술, 중고 국어 내신, 고교 대학 입시와 특목고 자사고 입시 준비,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 등의 대입 준비도 진행하는 자타공인 국어 전문 학원이다. 이 원장의 전언대로 ‘나다’가 초대형 학원은 아니나 그 안에서 이뤄지는 소통은 청정하고 귀하다. 강사와 학생 간의 소통, 원장과 강사 사이의 의사 교환 등이 대체로 수평적 위치에서 이뤄지는 점이 그러하고, 누구든 등원하는 학생들에게 마음을 열고 수업한다는 점에서 또 그러하다. 쟁쟁한 실력의 강사진은 말할 것도 없고. 훌륭한 강사들이 포진했다는 것은 그 영양분이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었다. 외동아들이라 했다. 흔히 말하는 경상도 사나이라 사근사근하진 않았지만 평생 속 한 번 썩인 적 없는 착한 아들이었다. 힘들게 일하는 부모에게 부담 갈까 학원도 몇 달만 다녀 점수를 올리고는 “이제는 혼자 공부하는 법을 익혔다”고 말할 정도로 속도 깊었다. 2인 1조로 근무해야 하는 환경, 그것은 기업의 이익 추구로 지켜지지 않았고 김미숙 대표는 하루아침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곱고 예쁜 아들을 잃었다. 김미숙 대표는 아직도 일부 기업은 적은 인원으로 최대한의 이윤을 남기도록 하고 있다며 이런 것은 누가 봐도 납득이 안 되고 이런 것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런 일들에 기업과 혜택을 나누는 일부 정치인, 노동부들이 가로막고 있다고 보며 자신을 지키려면 자신의 권리를 찾아야 하고 그것이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일 것이라고 전한다. 바로 그런 일에 힘쓰려고 사단법인 김용균재단이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선 4월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재단 사무실에서 김미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사단법인 김용균재단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 - 김용균재단은 아들 용균이 사고처럼 노동자가 억울하게 죽지 않고 다
바야흐로 꽃피는 춘삼월 봄이 왔건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하다. 지자체들은 너나할 것 없이 상춘객 방문 막기에 나섰으며 연이은 행사 취소도 눈에 띈다. 앞선 3월 1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펜데믹(pandemic 세계보건기구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상태) 선언 이후 일각에서는 식량부족설도 솔솔 나오고 있는 추세다. 경기도 등 지자체들의 상춘객 막기 진풍경을 취합해 봤다. ◆ 벚꽃 보러 오지 마세요 – 경기도청 경기도는 도청사 인근의 벚꽃 행렬이 유명하다. 따사로운 봄햇살에 날리는 꽃잎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또 시내에서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벚꽃을 즐길 수 있어 수원시에서는 꽤 명소로 꼽히는 길이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코로나19로 도청이 직접 “벚꽃 보러 오지 말라”고 당부한 것이다. 앞선 3일자 경기도청의 보도자료는 다음과 같다. “벚꽃 구경하러 오지 마세요” 경기도, 도청사 차량통제, 불법주정차 단속 고강도 물리적 거리두기 실천 경기도가 4월의 첫째, 둘째 주말 동안 경기도청사에 일반인들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불법 노점상과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는 등 고강도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