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세월호참사 피해 유족을 만났다.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 주었다. 화학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을 짓고 있다. 바이오다이나믹 농법(Biodynamic Agriculture)은 스스로 자양분을 주는(self-nourishing) 시스템으로 토양, 식물체, 동물의 전체론적인 발달과 상호작용의 균형을 강조하는, 통합되고 개별적인 유기체들로 농장을 대하는 유기농업의 한 방식이라고 전한다. 즉, 우주의 모든 만물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인데, 이는 또한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시스템으로도 해석된다. 농장은 앞서 2년 전 방문했을 때보다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무엇보다 현격한 변화를 보인 것은 서규섭 대표와 그의 농장이었다. 유기농을 짓는 착하고 소박한 농부에서 연구하는 농자로서의 이미지를 한껏 더한 모습이었다. 응접실처럼 아늑했던 공간이 멋들어진 밀짚모자와 기타, 약간의 식기류 등이 장식해 더욱 멋진 회의실로 변신했다. 온기를 뿜어내는 난로 옆에서는 까불이와 치즈가 한가로운 오침을 즐기고 있었다. 모두 서규섭 대표의 농장 성원인 고양이들이다. 모자와 식기류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소뿔농장의 후원자들이 농장
[와이뉴스] 연구하는 농자(農者)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이사이기도 하다. 반려자 ‘미나 씨’와 함께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자연리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유기농사를 짓는다. 봉구, 콩이, 별이 등 견공과 오리, 스무 마리의 고양이, 백여 마리의 닭들도 함께 산다. 미나 씨는 당신의 농장에 들어오는 모든 동물은 먹지도 팔지도 않겠다며 돌본다. 복(伏) 전날 밤, 한 보신탕 가게에서 구출한 하얀색 강아지도 있다. 닭들은 처음에는 몇 마리뿐이었는데 이들이 알을 낳고 부화하고 자라다 보니 기하급수적으로 수가 불었다. 이들의 역할은 ‘그저 생존하는 것’. 닭이 낳은 청란을 팔아 개와 고양이의 사료를 구입한다. 개와 고양이가 날짐승으로부터 닭을 지켜주고 닭은 자신의 알로 개와 고양이의 식량을 책임진다고 서규섭 대표는 전했다. 완벽한 공생 시스템. 서규섭 대표의 주거지는 원래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97번지 두물머리 일대. 그곳에서 농사짓고 살았더랬다. 2009년 1월 MB정부가 4대강 사업을 발표하면서 이은 5월 두물머리는 한강 제1공구로 포함됐다. 그곳에서 농사짓고 살던 유기농가 11가구는 강제 이주를 당했다. 3년여 긴 시간 동안 투쟁을 벌이다 2011년 7개
[와이뉴스] 제5~7대 안산시의회 의원으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총괄수석부대표로, 제15, 16대 국회 비서관, 안산 상록구 리틀야구단 단장, 안산 경실련 집행위원으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보유한 정승현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앞선 15일 오후 의회 운영위원실에서 만나 봤다. ■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역할과 주요 현안은. 의회운영위원회 운영방침은 위원들 간 ‘소통과 협력’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기본적으로 의회사무처를 비롯한 의회 전반적인 살림살이는 물론, 의사일정 조율 등 의회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15명의 위원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특히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수석대표단을 겸하고 있는 의원님들께서 다수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의회다운 의회’라는 가치 구현 실현을 위한 핵심 상임위원회라고 감히 표현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의원님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집행부-도의회 간 견제와 소통, 협치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내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지방정부 및 전국 시ㆍ도의 운영위원회 등 다양한 협의체와 소통하며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와이뉴스] 유문종 부의장의 수원 사랑은 남다르다. 도시를 어느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소유가 아닌 공공재로 보고 시민들을 위해 계획되고 관리돼야 한다고 주창한다. 특례시를 준비하는 예비 특례시민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실현 방법을 찾아가겠다는 유문종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자 수원2049시민연구소 소장을 앞선 9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 봤다. ■ 수원시민께 2021년 인사 부탁. 아울러 시장 후보로 출마 예정이신데 출마의 변도 듣고 싶다. 경칩도 지나 완연한 봄이 되어 수원에도 꽃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지속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조금만 더 견뎌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수원시민 여러분이 성공적인 K방역을 만들어 오셨듯이, 희망찬 미래도 함께 만들어가야할 것이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 수원시민으로 생활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 지나 온 영광과 풍요로운 현재의 삶보다 더욱 미래가 기대되는 수원시민과 늘 소통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함께 만들어가겠다. 수원이 가진 가장 큰 힘은 시민이다. 위대한 시민이 위대한 역사를 창조한다. ■ 현재 수원의 가장 큰
[와이뉴스] 30년간 변호사로 일해 왔다. 군복무도 법무관으로 근무하고 대학교 4년까지 합하면 근 40년을 법조인으로 살아온 셈이다. 그간 많은 사건을 맡아왔고 그러면서도 인간을 향한 관심과 애정은 변하지 않았다.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수원가정법률상담소 이사장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젊고 유능한 변호사로 지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라고. 앞선 3일 오후 수원 광교법조타운에서 장성근 변호사를 만나봤다. ■ 먼저 독자께 소개 부탁. 변호사를 하시게 된 계기, 사무실 위치 등. 1990년 1월에 변호사 개업했다. 기존 수원시 수원지방법원과 검찰청이 있던 원천동에서 변호사 일을 해오다 법원 이전으로 현재 이곳으로 오게 됐다. 광교 신도시 명칭을 본뜬 광교법조타운 내에 사무실이 있다. 사법시험 합격 후 사법연수생으로 2년간 수습해야 변호사 자격이 생기는데 당시 군미필이었기에 군대 3년간 법무관으로 1년차는 검사로 2,3년차는 판사 역할을 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법원 또는 검찰 지원하는 과정에서 검찰을 지원해 수원지검 초임 검사로 발령받아 수원을 처음 알게 됐다. ■ 오랜 변호사 활동을 하시면서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변호
[와이뉴스] 납치는 아니었다. ‘숙자 이야기’ 연극 주인공 중의 한 명이기도 하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다. 백 개쯤 되는 좁은 골목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곳에서 무거운 물통을 양쪽에 이고 물을 길어야 했다. 딸이라고 맞기도 많이 맞았다. 더는 집에 있을 수 없어 기차 타고 올라오다가 만난 사람을 따라가 남의집 살이가 시작됐고 그것은 기지촌 생활로 이어졌다. 1945년생 일흔일곱의 나이, 기지촌 생활에서 번 돈은 가정 살림에 보탰고 지금 그녀는 협심증,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안고 있다. 앞선 2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사단법인 햇살사회복지회(대표 우순덕)에서 김숙자 기지촌 미군위안부 할머니(복지회 총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말씀 꺼내시기 힘드시겠지만, 당시 어떻게 기지촌에서 일하게 되셨는지, 정황 설명 부탁드린다. 열여덟 살까지 남의집 살이를 했다. 1963년부터 1974년 봄까지 기지촌 생활을 했다. 그러다 친구들하고 송탄으로 가서 포주집에 들어가서 좀 있었는데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아는 언니가 자기네 집에 데리고 가서 살았는데 그 형부라는 사람이 미국 사람이고 공군이었는데 (언니한테)잘해 주더라. 그게 기지촌 들어가는 계기가 된
[와이뉴스] 보통 어느 ‘자리’에 앉다 보면 무게감을 갖게 마련이다. 이런 것을 ‘어깨에 벽돌 몇 개 얹고 있다’고도 표현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을 보면 매우 큰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기도 한다. 그중에 한 명이 배영식 가평군의회 제8대 의장이다. 의회 입성 전 동네 이장부터 체육회 활동들을 해왔다고 소개하는 그는 얼핏 보면 정말 동네 친근한 아저씨 같은 인상이지만 가평군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민생을 걱정하며 현 상황에 맞는 정책 개발에 고심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인다. 그런 그의 친화력과 소탈함, 정책적 능력 덕분인지 초선임에도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에까지 닿았다. 가평이 고향이라는 그는 두 세기가 넘도록 가평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본 산증인이며 살아있는 역사였다. 앞선 2월 24일 가평군의회 의장실에서 배영식 의장을 만나가평군 현황 등을 들어봤다. ■ 독자께 소개 부탁 요즘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으면서 좋은 일보다는 코로나 같은 재난에 가까운 어려운 일이 생겨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의회 입성 전 체육회장 등 사회활동을 하다가 공천을 받아 의원이 됐
[와이뉴스] 경기도의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는 4천442명이며 총 채무액은 430억2천9백만 원이다. 1인당 평균 채무액은 969만원 정도로 원금이 약 744만원, 연체이자(지연배상금)이 약 225만원이다. 이는 아직 사회로 진출하지도 못한 청년들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조례 통과를 진행한 사람이 있다. 과학자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청년이자 경기도 청년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지혜 경기도의원(더민주 기획재정위)을 18일 오후 경기도의회 3층 다목적정담회실에서 만나봤다. ■ 독자들께 소개 부탁. 아울러 2021년 새해 활동 계획.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비례대표 선발전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아 경기도의회에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경기도의회에 오기 전에는 대학교에서 빛나는 소재, 소자를 연구하는 과학자였다. 정치하는 과학자는 매우 드물다. 과학을 연구하는 학자에서 정치에 입문하고자 한 이유는 과학자, 비정규직, 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이다. 먼저, 주로 과학자들은 연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연구에 충실하면, 결과가 잘 나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본 의원도 그랬다. 세상을
[와이뉴스] 가평에서 나고 자랐다. 가평 유일의 도의원이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이다. 그간 사회를 연구하고 탐구하는 면모를 보여왔으며 관련 논문도 수 편, 박사과정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덕분인지, 인터뷰 내내 그의 넓은 시야와 박식함을 엿볼 수 있었다. 17일 오후 경기도의회 4층 농정해양위원회 사무실에서 김경호 경기도의원을 만나봤다. ■ 2021년 새해 활동 계획 의정활동 시작한 지 2년 6개월이 지나고 있다. 거의 3년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만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고 실제로 추진도 해왔다. 이러한 것들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기간으로 삼고자 한다. 예를 들면 지난해 농민소득이나 농민기본소득을 준비했는데 금년에는 이를 실제적인 결과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또 지난해 균형발전을 이야기해왔다. 전반기에는 기획재정위 하반기에 농정해양위로 옮겼습니다만, 농민분들의 기본 삶의 변화를 이루고자 기본 틀을 바꾸는 작업을 했는데 이 변화의 틀이 농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도록 그런 쪽으로 방향을 잡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2020년 농정해양위원회 사업 성과는 지난 10년간 경기도의 농민이 40%나 줄었다. 지역구인 가평도 4천100세대에서
[와이뉴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사회가 살기 좋은 사회이며 인간적인 사회, 서로 연대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며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외치는 정치인이 있다. 16일 오후 경기도의회 1층 보건복지위원회 사무실에서 방재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더민주 고양2)을 만나봤다. ■ 2021년 신축년 새해 포부나 활동 계획 소개 부탁.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님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를 위한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무엇보다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코로나 19 극복과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보건 ․ 복지 분야 예산이 적재적소에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 2021년도 경기도 예산액은 28조 8천억원으로 이 중 보건 ․ 복지 분야 예산은 8조700억 원에 달한다. 비율로는 경기도 전체 예산의 28%를 차지할 만큼 높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소중한 예산이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도민 모두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겠다. 경기도 행정에 대한 건전한 감시자 역할에 충실하고 집행부와의 협치를 통한 도민 복지향상에도 중
[와이뉴스] 도민의 삶에 이로운 정치, 겸손한 자세로 임하며 시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고 처음 약속드렸던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해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는 정치인, 박태희 경기도의원(더민주 양주1)을 앞선 20일 경기도의회에서 만나봤다. ■ 독자들께 소개 부탁. 정치 활동 계기 및 동기 등. 현재 국회예결위원장을 지내고 계신 정성호 국회의원 비서로 2006년에 정치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때 수행비서부터 시작해 비서관과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 활동을 하게 됐다. 당시만 해도 양주지역은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었는데 그렇다 보니 민주당 후보로 나서겠다는 사람 구하기가 힘들었다. 그런 동네에서 정성호 국회의원을 수행하며 10여 년 지역을 함께 다니면서 지역정치 풍토를 바꾸고자 노력했다.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 선거 등 선거란 선거는 수없이 치르면서 갈고 닦았다. 그러던 중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성호 국회의원께서 이제 현장에서 직접 정치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해 주셨고 솔직히 처음에는 걱정했다. 물론 당시는 민주당으로 나오면 다 된다는 분위기였는데 그럼에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다. 왜냐면 그때는 정치를 직접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와이뉴스] 수원 북중학교 27회 졸업생이다. 현재는 제9대 사무총장으로 4만 5천여 동문들과 함께 한다. 30년 7개월의 공직생활, 올해 말 정년퇴임을 맞는다. 그동안 조직폭력배 검거, 마약반 등에서 활동하며 청렴하고 강직하다는 평을 듣는다. 금품거절자, 포돌이 양심방 신고자, 내부공익 신고자, 기타 부패척결관련 공로가 있는 자에게 상사나 동료, 민원인 추천 혹은 청문감사실 실사 발굴을 통해 선정된다는 청렴그린카드를 수상한 것이 그 방증. 앞선 8일과 20일 이근춘 경감을 만나 그간의 공직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착한 일을 많이 했나?” 지난해 마지막 날 경감승진을 하면서 이근춘 경감이 한 말이다. 이날 이근춘 경감이 몸담은 남부경찰서에서 명예퇴직식과 승진발표가 있었는데 이근춘 경감이 30여 년간 묵묵히 지켜온 곳에서 올해 은퇴를 앞두고 경감승진을 했다. 이근춘 경감은 ‘소나무회’ 회장으로서 수원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끌어왔다. 공직자로서 청렴 결백하게 살아온 것이 지금까지 승진이 늦어도 성실히 공직생활을 이을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이근춘 경감은 “‘소나무회’와 동문회를 통해 수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동문들이 잘
[와이뉴스]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한 기억이 있는가, 있다면 얼마만큼이었는가. 자신의 인생에 최대의 최선을 다한 사람, 아름다운 맛을 만들어내는 남자, 아름다운 맛을 추구하는 셰프의 경양식을 펼쳐내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보라로 ‘미미美味한 식탁’ 대표 한영철 셰프를 앞선 5일 오후 만나봤다. 한영철 셰프의 라이프 스토리를 듣고 있노라면 ‘이 사람 참 열심히 산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호텔에서 셰프로 시작했고 원테이블 레스토랑을 차리고 싶어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자신을 오롯이 태운 사람이다. 그의 레전드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몇 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막걸리 칵테일 창시자가 바로 한영철 셰프다. 학창시절 이미 궁중요리를 전수하고 더불어 일식, 양식까지 섭렵한 그다. 한영철 셰프는 ‘미미한 식탁’을 창업하며 많은 것들을 신경 썼다. 손수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고 최적의 동선을 찾아냈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매장 구석구석 한 대표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오픈 넉 달 미미한 식탁은 이미 미식 블로거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자발적으로 블로그를 작성하며 일상에서의 확실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경험했노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