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생각해 보면, 식물만큼 튼실한 생물이 또 있을까. 아무 소리도 움직임도 없이 조용히 혼자서 제 익을 때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뜨거운 여름이지만 곧 있을 서늘한 가을을 오롯이 채비하는 식물은 강인하다. 사진은 7월 안성시 공도읍 도로변 밤 대추 포도 모습이다.
[와이뉴스]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 108번지에 위치하며, 1972년 5월 4일 경기도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 덕봉서원(德峰書院)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의 하나로,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한다. 오두인은 1648년(인조26) 진사시에 1등으로 합격하고 이듬해 별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뒤 관직을 두루 맡은 숙종 때 문신이다. 그는 장희빈을 왕후 자리에 올리기 위해 인현황후를 폐위하려는 숙종의 명을 거스르는 상소를 올렸다. 숙종 15년(1689) 이세화(李世華), 박태보(朴泰輔)와 폐위를 반대하는 등 기사사화(己巳士禍)에 연루돼 의주로 유배 가는 도중 파주에서 사망했다. 숙종이 상소를 읽고 심문 후 다음날 유배길에서였다고. 그 충절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숙종 21년(1695)에 건립됐다. 숙종 23년 ‘덕봉’이라는 현판을 하사받아 공인과 지원을 받게 됐다. 덕봉서원에서 900미터 거리에 해주오씨 종가가 있다고 전한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경기문화재단 등. *경기여기: 경기도 내 정경을 소개한다. 남는 기운(餘氣)이 있다면 가보기를 추천한다는 취지다. ※
[와이뉴스] 민심을 얻는 자는 천하를 얻는다 했다. 동서고금 막론이다. 많은 것이 결국은 마음을 얻는 일이다. 4일 화성시청 인근 정명근 화성시장 취임 1주년을 축하하는 펼침막이 걸려 있다.
[와이뉴스] 경기도 수원시 지동 115-10구역(지동10구역)은 2010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2022년 조합설립인가, 2017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2018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2021년 12월 관리처분 변경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총사업비 2천236억 원가량으로 지동 349-1 일대 8만3천207㎡에 지하 3층~지상 15층, 32개 동, 1천154가구를 짓는 사업이라고 알려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관할 구청에 가서 (항의)할 일"이라고 일축했다. 날은 더웠고, 지나는 이는 뜸했다. 간간이 마이크 방송을 이었지만 듣는 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외로운 투쟁'을 잇는 듯했다.
[와이뉴스] 상대적으로 간단한 수선 의뢰치고는 가격이 제법 된다 싶었다. 이후 주인장의 손길이 분주하다. 마름질하고 두드리고 시간이 꽤 걸린다. 그러는 동안 보니, 내부 기계들이 심상치 않다. 쥔장 또한 일을 즐기는 듯도 뵌다, 마치 수필 속 방망이 깎던 노인의 현신(現身)인 듯도 하다. 들어 보니, 40여 년 미싱(재봉틀)일을 했단다. 그만의 원칙과 성실로 십여 년 전 지역신문에 나기도 했다고. 약간의 시간과 금전으로 수십 년 고수를 알현한 듯, 그의 손길을 거친 결과물이 그쯘하다. 사진은 앞선 16일 오후 평택시 삼성수선(대표 김종기) 모습이다.
[와이뉴스] '위 카페(we cafe)'. 간혹 소유격(우리의 our)으로 하지 않아 명칭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고. 누구나 들어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 공간을 시장실 바로 옆에 운영한다는 점이 특색있다. 간단한 마실거리와 도서도 구비돼 빌려다 읽기도 한다고. 내부의 시장 비서실과 통하는 문도 열려 있다. 한 시민은 "시장실 바로 옆에 시민 소통실을 열어둔다는 것이 획기적"이라며 "(열린 공간) 바로 옆에 시장실이 있으면 가도 한 번을 더 갈 것이므로 이건 아무래도 '귀찮은 일'일 텐데 시장이 열린 마인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확연히 '통제하고 방어하기' 바빴던 일부 지자체(광역단체)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사진은 앞선 15일 안성시청 본관 2층 위 카페 모습이다.
[와이뉴스] 비행기가 지난 자리 자국을 비행운이라고 한단다. 연료로 쓰이는 제트유의 탄소 분자와 수소 분자가 결합된 탄화수소류를 연소하면 생기는 수증기가 작은 얼음알갱이로 배출되고 이것이 흰색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하늘엔 무엇인가 떠 있거나 나타날 때 더욱 아름다운 듯하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실연당한 이를 위한' 것이 굳이 아니더라도. 사진은 앞선 3월 말 용인이다.
[와이뉴스] 봄볕은 푸지고 이화(梨花)는 빛난다. 바깥 '테두리'는 천적을 막기 위한 용도로도 쓰임할 것이다. 통계청 2020년 기준 동물복지 농장 수와 사육 두수에 의하면, 국내 산란계 사육두수는 7,270,835마리이며 이 가운데 동물복지 농가에서 사육되는 암탉은 3.9%에 불과하다고 전해진다. 배터리 케이지에 '생존하는' 닭들은 모두 암컷이며, 상업적 가치가 없는 수평아리는 가스로 죽임을 당하거나, 대개 살아있는 채 플라스틱 부대에 버려지고 다른 병아리들의 무게로 질식사한다. 다른 병아리들은 살아 있는 상태에서 가루로 만들어져 '남매'들의 모이가 된다*. *피터싱어 <동물농장> 연암서가, 2017.
[와이뉴스] 13일 오후 용인특례시 청사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바즈인터내셔널과 용인특례시 업무협약식에 골프 스타 박세리 감독(바즈인터내셔널 대표)이 나타났다. 기자석에서는 연신 플래시가 터졌고 객석 여기저기서 "화면보다 실물이 예쁘다"는 극찬들이 쏟아졌다. 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박세리 대표 모습이다.
[와이뉴스] 중앙지 지방지 지역지 다음으로 성남시청의 네 번째 취재지원실이 2022년 12월 중순경 문을 열었다. 실 내에는 복사 인쇄 기기, 벽걸이형 텔레비전(뉴스나 의회 회의를 시청한다), 20여 석 규모의 의자와 테이블, 정수기, 간단한 차와 커피 등이 구비됐다. 위치는 청사 동관 3층 에스컬레이터 옆이다. 사진은 앞선 2일 지원실 모습이다.
[와이뉴스] 쉬어가도 좋으련. 물리적 공간만이 아닌 사람의 마음 속에도 타인을 위한 '의자' 하나 있었으면. 사진은 앞선 22일 안양시청사 승강기 내 '배려 의자'와 의왕시청사 로비에 마련된 휴식 공간 모습이다.
[와이뉴스] 촉지판(점자표지판)은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로 건물의 위치와 방향 용도 및 목적지를 설명해준다고 한다. 오산시장애인단체연합회에 따르면, 협회 등록 시각장애인은 약 350명에 이른다고.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1 편의시설의 구조·재질등에 관한 세부기준(제2조제1항관련)은 관련 규정 등을 적시하고 있다. 해당 규정을 준수함은 물론, '보이지 않는' 세상에의 존중과 배려,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노력도 읽히는 듯하다. 사진은 오산시청사 내 점자표지판 모습이다.
[와이뉴스] 안성시 6.25 참전 유공자비도 있고 월남참전 유공자비도 있고 호국무공수훈자 공적비도 있고 길고양이가 조금이라도 겨울을 덜 춥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숨숨집)도 있다. 사진은 11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안성맞춤가족공원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