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조선 고종 연간에 이병원(李秉元)의 부친이 분가할 때 지은 집이다. 종도리를 받치고 있는 장형의 묵서에 ‘광서십사년무자삼월십팔일입주상량(光緖十四年戊子三月十八日立柱上樑)’이라고 적혀 있어 1888년 3월 18일에 상량한 집임을 알 수 있다. 지정 당시 명칭은 파장동이병원가옥(芭長洞李秉元家屋)이었다. 2007년 1월 29일 ‘수원 광주이씨 월곡댁’으로 지정명칭을 변경했다. 현 소유자 이병원의 모친 성주 도 씨가 과거 안산군 월곡면에서 이곳으로 시집와 지은 가옥으로 '월곡댁'으로 불린 것을 반영했다고. -자료 참조: 국가문화유산포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촬영: 2023.09.01.
[와이뉴스]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37호로, 높이 5.6미터의 미륵불상이다. 미륵은 석가모니 다음으로 부처가 될 것으로 정해져 있는 존재다. 미륵은 보살과 부처 두 가지 성격을 지녀 모습 또한 보살상과 불상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되는데 이 입상은 보살상으로 만들어졌다. 미륵당 오층석탑은 향토유적 제20호로, 993년 건립됐으며 전체 높이는 1.9미터로 화강암 재료다. 단층기단은 네 귀에 우주를 새겼으며 1석으로 조성됐다. 석탑에서는 건립시기와 후원자를 알 수 있는 탑지석이 출토되었다. 탑지석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자료참조: 안성시 ※ 촬영: 2023.07.17.
[와이뉴스] 시흥시 거북섬에서 18-20일 열린 한국 관상어산업박람회.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이며 국내 최초 관상어 집적화단지로 조성 중인 아쿠아펫랜드에서 열렸다. 박람회 주제는 ‘관상어, 함께 누리는 즐거운 문화’로 △관상어관 △사료·약품관 △수조·용품관 △서비스관 등 4개 분야 55개사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해안선을 낀 도시로서 제대로 된 콘셉트와 여름이라는 계절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다만, 일부 전시관의 경우 전시물 사이 폭이 다소 좁은 듯했고, 전시되는 관상어의 경우 종과 가격 외에 서식과 생태 정보 등도 적혀 있었다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더욱 유익했을 듯하다.
[와이뉴스] 경기도기념물 제13호다. 남이 장군은 조선 전기 무신(1441-1468)이었다. 의령 남 씨로 태종의 부마 남휘의 손자다. 세조 3년(1457) 무과에 장원급제해 관직에 올랐다. 세조 13년(1467) 이시애의 반란이 일어나 토벌군을 지휘하고 반란 후 이뤄진 건주 여진 토벌에도 출전해 공을 세웠다. 빼어난 무예 실력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세조 14년(1468) 27세에 병조판서가 되었다. 시기하던 유자광의 무고로 역모죄로 거열형에 처해진다. 순조 18년(1818)에 후손 우의정 남공철의 청으로 관직과 작위가 복구됐으며, 충무공 시호를 받았다. 白頭山石磨刀盡 豆滿江波飮馬無 男兒二十未平國 後世誰稱大丈夫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에게 먹여 마르리라, 사나이 스물에 나라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불러주리오) 남이 장군이 26세에 여진족을 정벌하고 두만강 변에서 읊은 시라고 전해지는데, 유자광이 ‘未平國(미평국)’의 ‘平(평평할 평)’을 ‘得(얻을 득)’으로 바꿔 역심이 있다고 밀고하는 빌미로 활용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설은 궁궐 안에서 숙직을 하던 차에, 혜성이 나타나자 "묵은 것을 없애고 새 것을 나타나게 하려는
[와이뉴스] 뜸부기, 삵,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비롯해 60여 종의 조류 포유류, 160여 종의 곤충, 1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한다. 화성시 비봉면 유포리 위치하며 475,343㎡ 면적으로 1997년 9월부터 2005년 12월 조성돼, 2015년 6월 개장됐다. 시화호 상류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삼화천, 동화천, 반월천이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인공습지다. 갈대, 부들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통해 자연 정화 후 시화호로 보낸다. 개방구간에는 습지산책로, 조류관찰대, 생태학습장 등이 조성됐으며 미개방 구간은 다양한 철새와 동식물 번식지로 보호되고 있다. ※ 촬영: 2023.08.09.
[와이뉴스] 고려시대 1232년(고종 19) 몽골 장군 살리타(撤禮塔)가 침입했을 때, 승장 김윤후가 처인성 부곡민을 이끌고 살리타를 사살한 곳으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 위치하는 토성이다. 고려시대 때는 수주(水州)에 속했으며 당시 총면적 5,820평 직사각형으로 성곽 둘레는 425m였다. 김윤후는 일찍이 승려가 됐다가 몽골군이 쳐들어오자 처인성으로 피한 후 살리타가 성을 공격하자 그를 사살했다. 이후 충주성 방호별감이 돼 충주성 전투에서 몽골군을 물리쳤다. 처인성은 차별받던 특수구역이었다. 차별을 받았던 부곡 주민들이 몽골 주력군을 막아낸 것이다.** *경기여기(景基餘氣): 경기도 내 정경(景)이 있는 곳(基)을 소개하며 남는(餘) 기운(氣)이 있다면 가보기를 추천한다는 취지로 제작된 기획물이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 백유선 신부식 임태경 지음, 휴머니스트, 2013 ※ 촬영: 2023.08.01.
[와이뉴스] 생각해 보면, 식물만큼 튼실한 생물이 또 있을까. 아무 소리도 움직임도 없이 조용히 혼자서 제 익을 때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뜨거운 여름이지만 곧 있을 서늘한 가을을 오롯이 채비하는 식물은 강인하다. 사진은 7월 안성시 공도읍 도로변 밤 대추 포도 모습이다.
[와이뉴스]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 108번지에 위치하며, 1972년 5월 4일 경기도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 덕봉서원(德峰書院)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의 하나로,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한다. 오두인은 1648년(인조26) 진사시에 1등으로 합격하고 이듬해 별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뒤 관직을 두루 맡은 숙종 때 문신이다. 그는 장희빈을 왕후 자리에 올리기 위해 인현황후를 폐위하려는 숙종의 명을 거스르는 상소를 올렸다. 숙종 15년(1689) 이세화(李世華), 박태보(朴泰輔)와 폐위를 반대하는 등 기사사화(己巳士禍)에 연루돼 의주로 유배 가는 도중 파주에서 사망했다. 숙종이 상소를 읽고 심문 후 다음날 유배길에서였다고. 그 충절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숙종 21년(1695)에 건립됐다. 숙종 23년 ‘덕봉’이라는 현판을 하사받아 공인과 지원을 받게 됐다. 덕봉서원에서 900미터 거리에 해주오씨 종가가 있다고 전한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경기문화재단 등. *경기여기: 경기도 내 정경을 소개한다. 남는 기운(餘氣)이 있다면 가보기를 추천한다는 취지다. ※
[와이뉴스] 민심을 얻는 자는 천하를 얻는다 했다. 동서고금 막론이다. 많은 것이 결국은 마음을 얻는 일이다. 4일 화성시청 인근 정명근 화성시장 취임 1주년을 축하하는 펼침막이 걸려 있다.
[와이뉴스] 경기도 수원시 지동 115-10구역(지동10구역)은 2010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2022년 조합설립인가, 2017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2018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2021년 12월 관리처분 변경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총사업비 2천236억 원가량으로 지동 349-1 일대 8만3천207㎡에 지하 3층~지상 15층, 32개 동, 1천154가구를 짓는 사업이라고 알려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관할 구청에 가서 (항의)할 일"이라고 일축했다. 날은 더웠고, 지나는 이는 뜸했다. 간간이 마이크 방송을 이었지만 듣는 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외로운 투쟁'을 잇는 듯했다.
[와이뉴스] 상대적으로 간단한 수선 의뢰치고는 가격이 제법 된다 싶었다. 이후 주인장의 손길이 분주하다. 마름질하고 두드리고 시간이 꽤 걸린다. 그러는 동안 보니, 내부 기계들이 심상치 않다. 쥔장 또한 일을 즐기는 듯도 뵌다, 마치 수필 속 방망이 깎던 노인의 현신(現身)인 듯도 하다. 들어 보니, 40여 년 미싱(재봉틀)일을 했단다. 그만의 원칙과 성실로 십여 년 전 지역신문에 나기도 했다고. 약간의 시간과 금전으로 수십 년 고수를 알현한 듯, 그의 손길을 거친 결과물이 그쯘하다. 사진은 앞선 16일 오후 평택시 삼성수선(대표 김종기) 모습이다.
[와이뉴스] '위 카페(we cafe)'. 간혹 소유격(우리의 our)으로 하지 않아 명칭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고. 누구나 들어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 공간을 시장실 바로 옆에 운영한다는 점이 특색있다. 간단한 마실거리와 도서도 구비돼 빌려다 읽기도 한다고. 내부의 시장 비서실과 통하는 문도 열려 있다. 한 시민은 "시장실 바로 옆에 시민 소통실을 열어둔다는 것이 획기적"이라며 "(열린 공간) 바로 옆에 시장실이 있으면 가도 한 번을 더 갈 것이므로 이건 아무래도 '귀찮은 일'일 텐데 시장이 열린 마인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확연히 '통제하고 방어하기' 바빴던 일부 지자체(광역단체)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사진은 앞선 15일 안성시청 본관 2층 위 카페 모습이다.
[와이뉴스] 비행기가 지난 자리 자국을 비행운이라고 한단다. 연료로 쓰이는 제트유의 탄소 분자와 수소 분자가 결합된 탄화수소류를 연소하면 생기는 수증기가 작은 얼음알갱이로 배출되고 이것이 흰색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하늘엔 무엇인가 떠 있거나 나타날 때 더욱 아름다운 듯하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실연당한 이를 위한' 것이 굳이 아니더라도. 사진은 앞선 3월 말 용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