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삼봉 정도전을 기리는 기념관이다. 평택시 진위면 은산리에는 정도전의 후손 봉화 정씨 가문의 집성촌이 있다. 정도전은 왕권국가를 지향했던 당시 정권과 대립해 운명을 달리했고, 후손들이 은사리에 터전을 꾸렸다. 기념관에는 정도전의 위패를 봉안한 문헌사, 장남 정진의 사당 희절사, 삼봉기념관, 삼봉문학관 등이 있다. 삼봉기념관에는 정도전 영정, 삼봉집목판, 도성도, 어록 등이 전시돼 있다. 삼봉집목판(재질:배나무)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32호로, 정도전의 문집 <삼봉집>을 인쇄하기 위해 1791년(정조15) 경상감영에서 만들었다. 본래 14권, 228판으로 구성됐지만 복본 제작으로 삼봉기념관에 266판, 경기도박물관에 2판이 소장돼 있다고. 삼봉 정도전선생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당대에도 삼봉 선생은 호걸 가운데 호걸로 평가 받았지만 정조는 그의 문집을 다시 정리해주었으며 고종은 '유종공종' 편액과 '문헌' 시호를 내렸다. 또한 "삼봉 선생의 육체적 생명은 60을 넘기지 못했으나 정신적 생명은 왕조의 창업과 중흥, 왕조의 근대화 등 21세기에도 여전히 그 광채를 발휘하고 있다"고 전한다. -자료참조: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경기문화재단,
[와이뉴스] 고려 말, 조선 초의 정치가이자 학자(1342-1398)이다. 선향(先鄕)은 경상북도 영주, 출생지는 충청도 단양 삼봉(三峰)이다. 문인이면서 동시에 무(武)를 겸비했으며 성격이 호방해 혁명가적 소질을 지녔고, 천자(天資)가 총민해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고 군서(群書)를 박람해 의론(議論)이 정연했다 한다. 정치사상체계는 주자학 기반이지만, 이단을 일부 포용하는 민족의식적 성격을 띠었다고. 아버지로부터 노약 노비(老弱奴婢) 약간 명을 상속받았으나, 오랫동안 유배 유랑 생활을 보내며 곤궁에 시달렸다. 부계혈통은 향리의 후예로 아버지 때에 중앙 관료 벼슬을 했고, 어머니와 아내가 모두 연안 차씨(延安車氏) 공윤(公胤)의 외예 얼속(外裔孽屬)이었으며, 모계에 노비의 피가 섞여 있었다고. 이러한 혈통으로 구가세족이나 명분을 중요시하는 성리학자들에게 백안시 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조선시대에도 3노가(奴家)의 하나라는 평을 받았다고. 1360년(공민왕9) 성균시에 합격, 2년 후 동 진사시에 합격해 충주사록(忠州司錄) · 전교주부(典校注簿) · 통례문지후(通禮門祗候)를 역임했다. 1370년 성균관박사로 있으면서 정몽주 등 교관과 명륜당에서 성리학을 수업 강
[와이뉴스] 낙원역사공원에는 모두 46기의 공덕비 선정비, 문인석, 송덕비가 있으며, 소설가 이봉구 문학비가 있다. 공원 내 삼층석탑은 향토유적 제18호다. 고려시대의 삼층석탑, 흩어져 있던 좌대 불상 광배들을 모아 만든 석불좌상, 석남사에서 출토됐다는 광배와 좌대 등이 남아 있다. 오명항 선생(1673~1728) 송공비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9호다. 원래 동본동에 있던 것을 1969년 이전 복원했다고 한다. 선생은 영의정을 지낸 오윤겸의 손자로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슬하에서 공부해 과거에 합격했다고. 영조 4년(1728)에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4도 도순무사로 분무1등 공신이 됐으며 송공비는 이를 기리기 위해 1744년(영조 20년)에 만들어졌다고. 소설가 이봉구는 서울신문, 경향신문, 자유신문 등에서 기자로도 활동했으며, 안성 출신으로 일제 하에서 농촌계몽운동을 펼쳤고, 작품으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등이 있으며, 안성을 무대로 한 ‘안성장날’도 있다고 한다. -자료참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경기도메모리, 네이버 지식백과 등 ※ 촬영: 2023.12.18.
[와이뉴스] 삼천리 금수강산을 주제로 한옥형태의 유리온실, 식물탐구원, 희귀식물 등산로 등 총 110,692㎡의 부지에 1,600여 종 40여만 본 이상의 우리꽃 등 자생식물이 있다. 한옥형 유리온실(2천883㎡)에는 백두산, 한라산, 태백산, 설악산, 지리산을 조성하고 우리꽃을 식재했다. 소원이 이뤄진다는 소망나무(280년된 소나무),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천년의 박달나무뿌리, 들국화 피는 은행나무 오솔길, 체험학습장, 솔숲 쉼터가 있다. 대표 식물종은 하늘매발톱, 금새우난초, 동강할미꽃 등이 있다. 우리 꽃의 종 다양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주요 관람시설로 움틈관, 싹틈관, 피움관 등으로 구성된 전시관(1천36㎡)이 있고,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태백산 등 5대 명산을 재현하고 식물 580여 종을 식재한 유리온실(2천883㎡)과 13분야 146작목이 어우러진 야외들꽃정원, 수생식물 10종 및 분수가 있는 생태연못원, 등고산 솔숲, 자작나무 등이 있는 산책로와 솔숲으로 가는 다리, 식물덩굴원 등이 있다. -자료참조: 산림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경기문화재단, 화성시 등 ※ 촬영: 2024.01.1
[와이뉴스] 세상에 둘도 없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경상도 사나이'라 사근사근하진 않아도 평생 부모 속 한 번 썩인 적 없는 착한 아들*. 힘들게 일하는 부모께 부담 갈까 학원도 몇 달 잠깐 다니고는 "이제 혼자 공부하는 법을 익혔다"고 말하던 속 깊은 아들. 그러던 아들이, 2018년 12월 10일 밤 한국발전기술 소속으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석탄 이송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현장에서 사망했다. 떨어진 석탄을 치우려다 사고를 당해 머리가 절단된 채 사고 4시간여 후 경비원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이 사건 관련 원청업제 한국서부발전 전 대표 A씨는 1,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고 대법원은 앞선 7일 상고심에서 이를 확정했다(2023도2580). 이 사건으로 촉발된 중대재해처벌법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2년 유예 기간을 줬다. 윤석열 대통령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추가 유예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16일 국회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는 관련, "우리 모두가 존중받아야 되며, 일하다가 죽으려고 들어가는(취업) 건 아님에도, 인간 존중이라는 민주 국가의 기본적 틀을 무시하는 것 같다"고
[와이뉴스] 때로 삶이 한 방향으로만 난 일방통행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잠시만 둘러보면, 옆으로도 뒤로도 탈출과 퇴로는 마련돼 있다. 그러니, 너무 자신을 채근하면서만 살 일은 아닌 듯하다. 사진은 앞선 12월말 제주 성산읍 한 도로변이다.
[와이뉴스] 1901년* 프랑스 신부인 안토니오 꽁베르(Antonio Combert 1875-1950 한국 이름 공안국孔安國)가 세운 성당이다. 1922년 보개면 신안리 강당의 건축부재를 이용해 한옥성당으로 고쳐지었다. 일제강점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신축된 성당이며, 1985년 6월 28일 경기도 시도기념물로 지정됐다. 초대주임신부 공베르는 전에 군수를 지낸 백씨(白氏)의 집을 사 임시성당으로 사용해오다 1922년 로마네스크양식의 벽돌 성당건물을 신축했다. 대부분의 목재는 압록강에서 운반해 왔다고. 내부 중앙 신도석과 양편에 복도가 위치한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공간구조를 한옥의 목구조로 해결한 건축으로, 제2차바티칸공의회 이전의 제단 형식과 공의회 이후의 제단 형식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 신도석과 복도의 높이 차이를 이용한 채광으로 밝은 실내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채광은 고딕식 성당건축의 공간구조를 전통목조구조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1925년 덕원수사원(德源修士院) 목공부 출신 원재덕(元載德)에 의해 제대(祭臺) 뒷벽면에 조각장식이 이뤄졌고 종탑부는 1955년 고딕양식의 벽돌조로 증축됐다. 현 소유자 및 관리자는 (재)천
[와이뉴스]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인 편의시설 상세표준도에 따르면, 장애인등의 통행이 가능한 접근로는 휠체어사용자가 통행할 수 있도록 접근로 유효폭 1.2미터 이상, 접근로 기울기는 1/18 이하로 하여야 하며, 지형상 곤란한 경우 1/12까지 완화 가능하다. 양쪽으로 난 통행로 한 쪽이 누군가의 차량으로 막혀 있다. 다행히 반대쪽 통행로는 뚫려 있다. 우리 사회에서의 배려는 특정 이용자의 이용빈도 수가 아닌, '배려' 자체로 중요하지 않을까. 사진은 12일 오후 평택시의회 입구 장애인 경사로 모습이다.
[와이뉴스] 6·25 전쟁 중인 1951년 미국 군대가 매향리 앞 농섬을 해상 표적으로 삼고 사격 연습을 했고, 1954년 미국 군대가 매향리 해안에 주둔하기 시작했다. 해당 농지는 주한 미군 요청에 따라 국방부가 1968년 징발한 것이며, 1980년 해안 지역의 농지를 추가 징발하면서 719만평 규모의 미국 공군 훈련소가 조성됐다. 사격 훈련과 폭격 훈련이 54년 동안 이어지면서, 소음 및 환경 공해, 오발 불발탄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상해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000년 8월 국방부가 ‘매향리 사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지상화기 사격 훈련이 전면 중지됐고, 주민 14명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2001년 4월 1억 3천만 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으며, 8월에는 주민 2천371명이 추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004년 3월 주민 14명에 국가 배상이 확정됐고, 이후 주민 1천899명에 2차 손해배상 소송에도 81억 원의 배상 판결을 받으면서 쿠니사격장 폐쇄가 결정됐다. 2005년 8월 주민들의 노력으로 사격장을 폐쇄했다. 아픈 역사를 보존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2021년 9월 공원으로 재단장했다. 쿠
[와이뉴스] 최근 김건희 여사 특검 찬성 여론이 높고, 이에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일정 등을 전담 관리할 제2부속실 설치 검토를 밝혔다고 전해진다. 김 여사를 둘러싼 여러 잡음과 논란을 해명하고 속 시원히 밝히려면 특검을 수용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진영을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선거를 앞두고 상대편의 잘못을 파헤치는 이른바 '네 흠이 더 크다' 식의 전략보다는 자당의 정책이 국민 삶의 고양을 위해 더 효율적이라는 어필을 보고 싶은 기대는 사라지지 않는다. 사진은 6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한 도로변의 펼침막이다.
[와이뉴스] 십자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로, 학명은 Brassica napus L.. 배추와 양배추의 자연교잡종으로 노란색 꽃이 피며 종자는 기름으로 많이 쓰여 이름이 油菜(유채)라고.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부터 시베리아, 코카서스 지방에 걸친 지역이 원산지로 추정되며 우리 나라에 전래된 시기는 명나라로 추정한다고. 전국에서 볼 수 있지만 제주의 넓은 유채밭이 특히 유명하며 평균적으로 3-4월 개화이나, 제주의 경우는 2월부터 개화하는 경우가 있어 이른 꽃놀이 하는 관광객들에게 명소라고. 2023년을 보내는 12월의 마지막에, 앞으로 남은 겨울이 두렵지 않은 듯 제주 들판 한편을 유채꽃이 수놓았다.
[와이뉴스] 팔달산에서 돌을 뜬 흔적이 남은 유적이다. 바위 군데군데에 쐐기를 박았던 자국이 남아 있다. 화성 축성공사 당시 석재를 성곽에서 3-7리 거리의 팔달산, 숙지산, 여기산에서 돌을 떠와 다음어 사용했다. 팔달산에서만 1만 3천 덩어리가 채취되었다고 한다. 정을 사용해 돌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 물푸레나무나 밤나무 등을 박고 물을 부어두면 나무가 팽창하는 힘에 의해 돌이 갈라진다. 채석장에서 크기별로 다음은 석재를 거중기로 들어올려 수레에 싣고 축성현장까지 운반했다. 능률을 올리기 위해 관청은 미리 정해 놓은 석재 규격에 따라 값을 매겨놓고 떠온 돌에 그만큼의 값을 쳐주었다. -자료참조: 수원시 등 ※ 촬영: 2023.12.03.
[와이뉴스] 안성군청은 안성시 혜산로 13번지 옛 관아터에서 시작해 낙원길 95번지 건물(현 안성1동 주민센터)을 지어 청사로 사용했다. 구 군청사는 1928년 10월 준공됐다고 전해지며, 2018년 3월 9일 국가등록문화재 제709호로 등재됐다. 일제강점기 안성 일대 평야 경작 작업과 소출 관리를 위해 들어섰다고. 1966년 안성군청사의 신축 이전으로 ‘옛 안성군청’은 안성읍사무소로 사용하다 1998년 4월 1일 안성시 승격으로 ‘안성1동사무소’로 전환됐다고 전한다. 조적(벽돌쌓기) 기법 등을 사용한 건축적 특징과 가치를 잘 담아내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건립된 관공서 건물 가운데 남아있는 사례가 적어 희소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자료참조: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안성시 등 ※ 촬영: 202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