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가끔 소녀상을 보면 궁금해진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또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며 할 수 있을까. 그저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옅은' 다짐뿐. -2024.11.19. 경기도 오산시청
[와이뉴스] 1991년 남양만 화옹지구 간척 사업으로 화성군 우정면 주곡항, 남양면 장덕항, 서신면 용두항의 대체 어항으로 건립됐다. 2004년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됐고 2008년 국가어항으로 승격됐다. 국가어항 지정 이후 항구 내 토사 퇴적과 접안시설 부족 등으로 어항 이용에 불편을 겪었으나, 2010년 궁평항 기본 계획을 마련하고 2014년 설계를 완료해 359억 원의 예산이 투자돼 2021년 완공했다. 궁평항에서 출항하는 국화도와 입파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운영해 여객터미널 기능을 한다. 궁평항을 나서면 궁평해변으로 이어진다. 해변에는 100년 넘게 자란 곰솔들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초병 순찰로를 따라 가면 다양한 어촌체험이 가능한 백미리 마을로 닿는다. 화성 8경 중 하나인 궁평항은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도심과 멀지 않아 궁평해송군락지 및 전곡항 등 인근 관광지와 더불어 사계절 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꼽힌다. -자료 참조: 디지털화성시문화대전, 경기도,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등 ※ 촬영: 2024.09.09.
[와이뉴스] "모든 세대에는 양심의 진화에 보탬이 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존 로빈스의 말이다. 존 로빈스는 축산물에 대한 감춰졌던 진실을 폭로한 환경운동가로 비영리 기구인 '지구구조대 인터내셔널(Earth Save International)’ 설립자로 전해진다. 미국 최대 아이스크림 회사 '배스킨라빈스'의 유일한 상속자이기도 하며, 안빈낙도의 삶을 지향하면서 환경운동가로 살고 있다고.
[와이뉴스] 한자성어 권토중래(捲土重來)는, 한 번 패했다 세력을 회복해 제기함, 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쌓아 다시 그 일에 착수함을 뜻하는 말이다. 한자로는 말 권(捲), 흙 토(土), 다시 중˚(重), 올 래(來)를 쓴다. 권토는 군마가 달릴 때 흙먼지를 일으키는 것, 중래는 다시 옴을 이른다. 이는 저 먼 지평선에서 흙먼지를 내며, 흙을 말아일으킬 듯한 기세로 힘을 비축해 다시 쳐들어온다는 뜻으로, 중국에 그 기원을 둔다. 한 번 상상해 보라. 저 먼 지평선 끝에서 그야말로 흙을 말아 일으키는 형세로 쳐들어오는 적, 그것도 기존에 아군에 한 번 패했던 적이 엄청난 기세로 몰아쳐 온다면 그 기세란! ˚한자 무거울 重은 무겁다, 중요하다, 겹치다 등의 뜻을 담고 있다.
[와이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52만 2670명의 수험생이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응시하고 있다. 줄임말로 수능은 1993년에 처음 시행해 올해로 31회째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매년 11월 셋째 주 토요일 직전 목요일마다 시행하는 표준화 시험이라고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국영수사과 및 제2외국어 등을 비롯한 과목을 치르는데 시험을 모두 마치는 시각은 오후 5시 45분이다. 대학 진학을 위한 자신의 수험능력을 나타내는 시험이지만, 이 시험이 "인생을 결정해주지는 않는다˚." 이는 한 유튜버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적힌 응원 문구로, 그만큼 부담을 줄이고 평소대로의 본인의 기량을 발휘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자신의 인생은 지혜로운 선택과 성실, 노력 등으로 결정되는 것이며 단 하나의 시험만으로 결정(대표)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폭넓은 가능성을 품은 말이라고도 풀이된다. ˚유튜버 '모모와 삼순이'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차용함.
[와이뉴스] '둘째 며느리 들여야 맏며느리 무던한 줄 안다'는 '둘째 며느리 삼아보아야 맏며느리 착한 줄 안다', '~ 맞아 보아야 ~' 등으로도 쓰이는데, 그 의미로는 먼저 있던 사람의 좋은 점은 나중에 온 사람을 겪어 보아야 비로소 알게 된다, 사람의 허물을 함부로 평하지 말라 등을 담고 있다. 조심스레 첨언해 보건대, 이는 어떤 순간(사람)에도 온전히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의 이기심과 오만함을 넌지시 짚어내는 말인 듯도 싶다.
[와이뉴스] 고유어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천천히'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품사는 부사다. 예문으로 '하늘이 시나브로 붉어졌다' 식으로 쓸 수 있다. 관련 어원은 표준국어대사전이나 우리말샘에서 다루는 바가 없으며 고유어는 많은 경우 어원을 분명히 알기 어렵다. -참조: 국립국어원
[와이뉴스] 올빼미는 올빼미과 올빼미속에 속하는 야행성 맹금류의 일종이라고 전해진다. 세계적으로 올빼미목 조류는 136종이 알려졌으며 그 중 올빼미과 조류는 126종이라고. 우리나라에는 10종의 올빼미 조류가 기록돼 있는데 이 가운데 7종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부엉이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부엉이류(맹금류) 새를 통틀어 이르는 명칭이다. 일반적으로 다리가 굵고 짧으며 발톱 중 가운데 발가락의 것은 다른 종과 달리 빗살 모양이라고. 솔부엉이, 수리부엉이, 칡부엉이, 쇠부엉이 등이 있다고 전해진다. 올빼미와 부엉이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올빼미는 얼굴이 둥근 모양의 올(ㅇ)빼미고, 부엉이는 얼굴 양쪽에 깃 두 개가 뻗어나와 있어 부(ㅂ)엉이라고 초성 자음자를 연상하면 쉽다. -자료 참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두산백과 두피디아 등
[와이뉴스] 한봄의 수선화도 지고, 뒤이어 피어난 노란 꽃망울도 지고, 한여름 정열의 장미도 시들해질 때쯤 첫눈이 내리고도 남은 시점에 피어난 국화, 대표적인 가을꽃. 국화를 소담하다 표현한 이 그 누인가, 이토록 진한 향기와 빛나는 때깔로 벌님들이 찾아든다. 한 시인의 시구처럼 늦게 피어난 꽃에 담긴 사연은 알 수 없어도, 가을 햇살 아래 눈부시도록 화사한 풍취는 제일 가도다.
[와이뉴스] 경기도유형문화유산 제89호로 1979년 9월 3일 지정됐으며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시설물이다. 절에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당이라는 깃발을 걸게 되는데 이 깃발을 꽂는 길다란 장대를 당간이라 한다. 이 당간을 양 쪽에서 지탱해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고 한다. 드물게 당간이 있으나 대부분 당간지주만 남아있다. 해당 당간지주는 고려시대 대사찰이었던 봉업사지(奉業寺址)의 당간지주다. 죽산리오층석탑(보물 제435호)과 약 30m 거리를 두고 남북으로 마주 보고 있다. 당간지주는 동서로 마주 서 있으며 원래 이곳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80년에 복원했다. 원위치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남쪽 돌기둥은 윗부분의 4분의 1정도가 이미 깨진 상태다. 돌기둥은 표면이 거칠고 아무 장식이 없으며, 꼭대기의 바깥쪽 모서리를 둥글려 완만하게 다듬었다. 정상부 안쪽면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네모난 홈을 파놓았다.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간결한 형태다. 이 당간지주는 기단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고려 시대 들어와 세련되고 장식적인 외관보다는 안정적이고 기능에 충실한 당간지주를 건립하는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