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최근 곳곳에서 일어난 흉기난동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난 공포심은 나라 전체를 휩싸고 단순한 ‘유사 상황’에도 혼비백산 도피하는 ‘소동’이 일어나며 시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언론에 가장 처음 보도된 ‘묻지마 살인’은 1982년 우범곤 순경 총기 난사 사건으로 전해지는데, 당시 경남 의령군의 순경 우 씨는 동거녀와의 불화로 예비군 무기고에서 총기와 수류탄을 꺼내와 마을 주민 62명을 살해하고 30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 근래에 흉기난동의 ‘포문’은 앞선 7월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한 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33살 조선’이 범한 사건이라고 전해진다. 피의자 조선은 경찰 조사에서 “오래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으며 내가 불행하니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8월 3일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 씨는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 한 쇼핑몰 옆 인도로 돌진해 시민들을 들이받고 건물 1층 로비를 돌아다니며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각시’란 ‘아내’를 달리 이르는 명사로 한자를 빌려 ‘각시(閣氏)’로 적기도 한다. 이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지며 15세기에는 ‘각시’가 일반적이었는데 ‘갓시’로 쓰인 예도 보인다. 19세기 ‘각씨’는 제2음절의 초성이 된소리가 되어 ‘ㅆ’으로 나타난다. 17세기에 ‘각시’가 ‘각시아’와 같이 호칭어로 나타난 예가 있는 것으로 보아 ‘각시’가 호칭어로도 쓰일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각시’는 ‘여자’ 혹은 ‘아내’를 뜻하는 ‘갓, 가시’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으나 명확한 근거는 없다고 전한다. 현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부부(夫婦)’라는 개념의 용어는 ‘부부’로 통용된다. 내지는 ‘내외’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여기서 ‘내외(內外)’란 한자 안 내(內), 바깥 외(外)를 사용해 주로 밖에서 일을 하는 남자와 가정에서 살림 육아를 도맡았던 여성을 가리키는 용어로 해석된다. 또 남성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반려자를 소개할 때 ‘처(妻), 아내, 집사람, 부인(婦人), 안사람, 안식구, 와이프(wife)’ 등으로 지칭한다. ‘처(妻)’는 ‘아내, 시집보내다’라는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추석(秋夕)은 음력 8월 15일로 가배, 가위, 한가위, 중추절 등으로 불리는 명절이다. 일 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맞이하며 전통적 농경민족으로서 수확의 계절을 맞아 풍년을 감사하고 축하하며 햇곡식으로 밥 떡 술을 만들어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며 은혜에 보답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문헌에 의하면 삼국시대 초기부터 추석을 즐겨 그 연원이 깊다고 전해진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2022년 9월 5일 차례상 간소화 및 표준화 방안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기존 ‘유교 문화에 대한 반성문’이라고도 시인했다고 전해지는데, 그간 유교가 본래 목적이 아닌 형식에 치우치면서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에의 답변이었다고. 발표에 따르면 차례상은 송편, 고기구이, 김치, 과일, 나물, 술잔 등 9가지가 넘지 않게 하는 게 핵심이라고. 전 부치기도 필요 없다는 것. 전을 올리는 것은 예법에 어긋난다는 기록도 있다는 것이 성균관의 지적이라고. “사계 김장생 선생의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에 따르면 밀과나 유병 등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다”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해당 발표에 의하면, 추석 차례상의 기본은 송
[와이뉴스] 국화도는 조석현상으로 물이 빠지면 남쪽의 도지섬, 북쪽의 매박섬이 육계도*로 연결되는 섬이다. 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절벽과 기암괴석은 고생대에 형성된 퇴적암이 지각변동으로 생긴 변성암으로 습곡, 단층, 암맥 등 다양한 지질구조가 나타난다. 해안을 따라 설치된 둘레길과 해안 데크를 따라 지형을 관찰할 수 있고 갯벌체험도 가능한 명소다. 해맞이 전망대, 횡와습곡과 충상단층, 등사습곡과 섬장암, 매박섬 바닷길, 생태숲길 등을 즐길 수 있다. *육계도(陸繫島): 육계사주(陸繫砂洲)로 연결된 섬으로, 육계사주란 육지와 섬, 섬과 다른 섬이나 암초 사이에 모래나 자갈 등이 쌓여 연결된 퇴적 지형을 뜻한다. **자료참조: 화성시 등 ※ 촬영: 2023.08.21.
[와이뉴스]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에는 신석기시대 조개더미가 섬 전체에 산재해 있고, 통일신라시대 주거지 등 서해안 역사 문화 연구의 자료가 다수 분포해 있다. 1980년대 말 시화지구 이주 단지 조성 과정에서 오이도 신포동·소래벌·가운데살막 조개더미가 사라졌다. 이주 단지 조성으로 조개더미 유적이 전멸할 위기에 처하자 시민 종교 단체와 오이도 주민들이 저지 행동과 서명 운동, 법적 투쟁 등을 2000-2001년 펼쳐 발굴 재조사를 실현시키고 2002년 국가 사적 지정을 이끌어 냈다고. 2002년 4월 1일 국가사적 제441호로 지정된 후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위해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하고 2018년 4월 10일 개장했다. 선사유적공원은 다양한 선사문화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선사체험마을과 야영마을, 고고학 체험을 할 수 있는 발굴터, 패총전시관, 억새길, 전망대 등으로 조성돼 있다. - 자료참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시흥시 ※ 촬영: 2023.08.20.
[와이뉴스]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조선 고종 연간에 이병원(李秉元)의 부친이 분가할 때 지은 집이다. 종도리를 받치고 있는 장형의 묵서에 ‘광서십사년무자삼월십팔일입주상량(光緖十四年戊子三月十八日立柱上樑)’이라고 적혀 있어 1888년 3월 18일에 상량한 집임을 알 수 있다. 지정 당시 명칭은 파장동이병원가옥(芭長洞李秉元家屋)이었다. 2007년 1월 29일 ‘수원 광주이씨 월곡댁’으로 지정명칭을 변경했다. 현 소유자 이병원의 모친 성주 도 씨가 과거 안산군 월곡면에서 이곳으로 시집와 지은 가옥으로 '월곡댁'으로 불린 것을 반영했다고. -자료 참조: 국가문화유산포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촬영: 2023.09.01.
[와이뉴스] 사단법인 아동청소년보호협회 오산시지회(회장 정경화)가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를 1일 저녁 오산웨딩의전당에서 개최했다. (사)아동청소년보호협회는 여성가족부 소속단체로 청소년 유해업소 유해매체물 등 각종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선도 보호해 청소년들이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 매주 화요일 안전 귀갓길 사업,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산천 환경정화, 청소년 교복지원 기부행사, 어린이날 행사 등이 있다. (사)아동청소년보호협회 오산시지회는 2013년 11월 27일 (사)한국청소년보호협회 오산시지회로 설립해, 2014년 2월 자원봉사센터 봉사단체 등록, 2014년 9월 오산시 안전총괄과 업무협약, 2015년 4월 오산시 환경과 업무협약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정경화 회장은 "10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는 것을 인지하고 뿌듯하고 행복했다"며 "그동안 아동청소년을 선도 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아이들이 행복하며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회원 및 여러분이 계시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이권재 시장은 "정경화 회장님께서 오는 시민의날 행사에서
[와이뉴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 교실에서 걷다가 본인 발에 걸려 넘어져 반깁스를 한 B학생의 학부모에게 ‘학생 안전을 책임져야 하니 등굣길에 매일 집 앞까지 차로 데리러 오라’는 요청을 받았다. A씨가 이를 거절하자 학부모는 교문 앞까지 매일 학생을 마중 나올 것을 요구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무실무사로 근무하는 C씨, “학교 앞 가로수 때문에 아이들의 통행이 불편하니 가로수를 없애달라”는 민원을 받았다. 학교에서 처리할 수 없는 민원임에도 한 달 넘게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민원인이 직접 찾아와 고성을 지르며 의자를 던졌다. #교무실에 학부모가 나타나 가위 날 쪽을 내밀며 항의했다. 이는 모두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나 교무실무사를 향한 학부모 악성 민원 사례다. 이외에도 ‘내가 누군지 아느냐’, ‘어두운 계열에서 종사하고 있다. 인맥을 활용해 괴롭히겠다’ 등의 문자메시지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국 교사 일동’이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를 맞아 교사들의 대규모 추모 집회를 오는 9월 4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선 교사들의 추모 물결은 그치지 않고 있다. 이는 다만 일순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
[와이뉴스]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37호로, 높이 5.6미터의 미륵불상이다. 미륵은 석가모니 다음으로 부처가 될 것으로 정해져 있는 존재다. 미륵은 보살과 부처 두 가지 성격을 지녀 모습 또한 보살상과 불상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되는데 이 입상은 보살상으로 만들어졌다. 미륵당 오층석탑은 향토유적 제20호로, 993년 건립됐으며 전체 높이는 1.9미터로 화강암 재료다. 단층기단은 네 귀에 우주를 새겼으며 1석으로 조성됐다. 석탑에서는 건립시기와 후원자를 알 수 있는 탑지석이 출토되었다. 탑지석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자료참조: 안성시 ※ 촬영: 2023.07.17.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국가보안법은 1948년 여수·순천 사건***의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법률 제10호로 제정되었고 그 후 11차례에 걸쳐 개정이 있었다. 크게는 4.19혁명 이후 대폭 완화됐다가 5.16 이후에는 보다 강화된 반공법이 제정되기도 했으며, 1980년 반공법이 폐지되면서 다시 국가보안법의 형식으로 존속하게 되었다.* 현행 국가보안법은 4장 25개의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제1장인 총칙에는 국가보안법의 목적을 밝히고(제1조), 이 법에서 말하는 “반국가단체”의 개념을 정의하고 있다(제2조). 제2장은 죄와 형에 관한 것으로서 제3조부터 제17조까지다. 제3장은 국가보안법적용법률에 관한 형사소송의 특칙을 규정하고(제18조-제20조), 제4장은 보상과 원호에 관한 것으로 제21조 이하에서 규정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은 법 제1조에서 밝히는 바처럼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활동을 규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 및 자유를 확보함을 목적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많은 폐지 목소리가 일어 왔다. 고 노무현 대통령도 ‘국가보안법은 독재시대의 낡은 유물이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 ‘칼집에 넣어서 박물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