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경기도의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안산 지역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윤정 의원은 지난 23일 안산 호원초등학교와 고잔초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학교 운영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먼저 호원초에서는 학급당 학생 수 조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안태우 호원초 교장은 “타 시도의 경우 학급당 편성 학생 수가 25명인 반면 경기도는 28명으로 상대적으로 많다”며, “학급 편성 인원에 대한 학교 자율성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 편중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안 교장은 “늘봄학교와 AIDT(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사업에 예산이 집중되면서, 다른 사업 예산은 축소되어 학교 현장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호원초는 보차도 분리공사, 자동문 설치, 학교 보안관 배치 등을 통해 학교 순찰 및 학생 안전 확보를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장윤정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가 도정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학급당 인원 수 문제는 경기도 전체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상황으로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서 방문한 고잔초에서는 학교운영비 배정 방식과 시설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 송창옥 고잔초 교장은 “학생 수만을 기준으로 학교운영비를 배정할 것이 아니라, 학교 규모를 반영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송 교장은 계속되는 학교 시설 공사로 인한 안전 대책 마련과 체육관 부실 시공 방지를 위한 철저한 감독을 요구했다.
장윤정 의원은 “학교 운영비 배정과 시설 안전 문제는 학생과 교직원의 교육 환경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예산 배분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장윤정 의원은 설 연휴 직후인 31일에도 안산 지역 학교를 추가로 방문해 교육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