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뉴스] 임병택 시흥시장이 앞선 1월 14일 2025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4년 12월 현대건설과 계약을 완료했으며 올해(2025) 본격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로써 진료와 연구를 융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대병원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등과 연계 협력해 바이오 연구개발 및 기업유치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2023.7.7.)에 따르면, 이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보건복지부는 사업 후보지 선정을 위해 공모를 실시했고 인천 송도, 경기 시흥, 충북 오송, 전남 화순, 경북 안동 등 최종 5개 지역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와 협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대한민국이 2022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중저소득국 바이오 생산 인력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교육시설이다.
이들 5개 지역의 지역캠퍼스 운영을 통해 네트워크화 하여 국내 바이오 교육역량을 결집하고 연간 2천여 명의 글로벌 바이오 생산인력 교육 수요를 분담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보건복지부(2024.10.28.)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품질관리 기본교육은 2024년 6월 백신공정 기본교육에 이은 두 번째 이론교육으로, 42개국 183명의 외국기업체 재직자 등과 국내 바이오기업체 재직자·관련학과 대학(원)생 등 13명이 참여해 생물안전(Bio-safety)를 비롯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비임상 시험관리기준(GLP)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은 3주간 (재)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 시행한다고.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2022년 43개국 754명, 2023년 54개국 총 1,187명을 교육했으며 올해도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의 중심국가로 글로벌 인력양성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흥시는 2024년 11월 15일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 실습·교육장비 구축 사업 제언서 평가위원회 평가결과를 공고(제2024-2814호)한 바 있다. 평가위원에는 Aston Science 대표, 전 순천대학교 교수, 경기대학교 교수, 전 한국전력기술 처장, 경기대학교 교수, 한국공학대학교 교수, 컨설팅 그룹 아이티씨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시흥시는 밝혔다.
평가는 장비규격, 장비성능, 납품설치 및 시험운영, 품질 보증 및 유지 보수 등의 항목으로 시행됐다.
이에 앞서 2024년 7월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 민간위탁 운영자 모집 공고를 내기도 했다.
시흥시는 이와 같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오랜 시간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2023년 6월 23일 시흥시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유치를 위해서는 마지막 관문인 현장평가만 남았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3일 세계보건기구(WHO)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 공모 신청한 5개 지자체 중 경기 시흥시와 인천 송도를 현장 평가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이번 선정은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공모사업 제안서에 대해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평가 기준에 따라 서면심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어 “다음 주 중 2차 현장평가를 진행하고,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위치할 곳을 최종 선정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시흥시는 국내 최고의 바이오 연구 메카인 서울대학교와 서울대병원의 연구 역량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서울대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경험과 및 시흥시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등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요건이 갖춰져 있다”고 어필함으로써 사업 유치를 위해 시흥시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와 연관하여 시흥시에 따르면, 2024년 9월 임시 개소한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는 현재 500여 명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수료했다. 이달 중 정식 개소를 통해 제약바이오 의약품 공정 전주기 교육을 운영하며 연간 1,500명 이상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