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지게차 충전시설 일제점검 강조 대형 물류창고 화재 안전 컨설팅

 

[와이뉴스]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앞선 10일 남사읍에 위치한 다이소 남사 물류 허브센터에 방문해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게차 충전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설 내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최근 지게차 충전시설에서 과충전과 충전선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지게차를 사용하는 시설의 경우 상당수가 대형 물류창고나 공장 등으로 화재 발생 시 대규모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화재예방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번 컨설팅에는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을 비롯한 용인소방서 예방대책팀장 및 남사119안전센터장, 그리고 다이소 물류 허브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게차 배터리 및 충전시설에 대한 관리·점검 철저 ▲화재 시 대피 방법 및 피난 경로 표시의 중요성 강조 ▲소방시설 유지관리 ▲자위 소방대의 구성 및 역할별 임무 숙지 등이 포함됐다.

 

안기승 서장은 특히 지게차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성에 대해 강조하며, “납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동 지게차는 충전 중 수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인 배터리 점검과 충분한 환기, 충전 구역 내 화재 감지 시스템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형 창고시설의 피난 경로 표시에 대해 고속도로의 ‘색깔 유도선’처럼 바닥에 피난 경로를 명확하게 표시하면 긴급 대피 시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소방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물류센터 관계자들에게 지게차 충전 시 화재 예방 방안을 상세히 안내하고, 해당 조치가 적극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물류 및 냉동창고시설 52개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 서장은 “대형 물류센터에서는 작은 실수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사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전동 지게차처럼 빈번하게 사용하는 장비의 충전 과정에서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