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은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은 14일 열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 인력 확충, 의용소방대 운영 체계 정비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경기도의 면체세척기 보유율이 36%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며 보급 확대 계획을 질의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30대 추가 구매 후, 2026년과 2027년에도 30여 대씩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 대구, 제주 등은 이미 보유율이 100%를 초과한 상태로, 이에 대해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출동량이 많은 곳부터 우선 배정하며, 장기적으로 평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방화복 전문세척 위탁사업 운영 현황도 점검하며,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세척 지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일부 관서가 법적 기준에 미달하는 정원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특수대응단과 구급 인력의 충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정 인력을 충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용소방대 운영과 관련해, 소방재난본부는 ‘경기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운영규정’을 표준안으로 제공하고 있으나, 일부 의용소방대에서 운영규정에 대한 항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의용소방대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방재난본부가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안전이 곧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면체세척기와 방화복 세척 지원 확대, 인력 보강, 의용소방대 운영 체계 정비 등의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