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비발디파크스키장렌탈샵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제재

스키・스노보드 장비 및 의류 대여료의 최저가격을 결정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와이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비발디파크렌탈샵협의회가 2022~2023 시즌과 2023~2024 시즌의 스키・스노보드 장비 및 의류 대여료 등의 최저가격을 결정하고 구성사업자들이 이를 준수하도록 한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향후 재발방지명령, 구성사업자 통지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협의회는 결산총회 또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스키 시즌 시작 전에 스키・스노보드 장비 및 의류 대여료, 스키・스노보드 강습료와 리프트 패키지 이용료의 최저가격을 결정하고, 결정사항을 구성사업자 모두가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지했다.

 

또한 협의회는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서의 최저가격 위반 내역을 감시하고, 이를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협회에서 정한 최저가격 이상으로 대여료를 수정할 것을 요청하는 등 구성사업자들이 최저가격을 준수하게 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51조 제1항 제1호에 위반되는 사업자단체 금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치는 겨울철 대표 레저 스포츠인 스키・스노보드와 관련하여 장비・의류 대여료 등의 최저가격을 제한한 사업자단체의 행위를 적발・시정한 것으로, 비발디파크 인근 지역 스키・스노보드 장비 대여 및 강습시장에서의 가격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른 스키장 인근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업자들 간의 담합 및 사업자단체 금지행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스포츠, 레저활동 등 국민들의 여가활동 분야에서 발생하는 담합 및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