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사장 윤기종)이 한반도 평화시대를 함께 열어갈 ‘제30기 평화통일지도자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총 11강으로 구성되며 매주 목요일 저녁 진행된다. 오는 5월 23일은 현장기행으로 이뤄지며 선착순 50명 마감이다. 교육 과정은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현장기행-파주민통선 평화기행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본 한반도 △통일 경제 알아보기-압록강은 휴전선 너머 흐른다 △독일사회를 통해 본 한반도 통일 △고려인 동포 역사와 현 상황 △재일조선학교를 통해 본 통일 △북한 사회 알아보기 △수료식-한반도 통일시대, 통일포럼의 역할 등이다. 윤기종 이사장은 “통일은 우리의 미래다. 통일은 우리의 희망이며 가치다. 질곡의 역사를 넘고 또 넘어 여기까지 온 우리 민족에게 통일은 당위”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일치시켜 나가는 길에 함께 할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초대글에서 밝혔다. 사단법인 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통일 운동, 시민과 함께 하는 통일사업을 위해 결성됐다.
6.15안산본부(이하 6.15안산본부)가 판문점 선언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앞선 27일 오전 안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었다. 기자회견은 6.15안산본부 양성습 상임공동대표(민주노총 안산본부 의장)와 안산청년행동 더함 임윤희 대표의 기자회견문 낭송과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기자회견에서 6.15안산본부는 중단된 남북 간 대화,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판문점 선언 등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 6.15안산본부는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에 위배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미국의 첨단무기 도입을 추진하고 민족 내부의 교류협력 사업마저 일일이 미국에게 승인을 요청하는 등 사대주의적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선 24일 발표한 ‘2020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에는 판문점 선언과 직접적인 연관도 없고 ‘DMZ 국제평화지대화’, ‘국립 6.25 전쟁 납북자 기념관’, ‘북한 주민의 실질적 인권 개선’ 등의 정책들은 과연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것인지, ‘분단’을 고착화시키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6.15안산본부 관계자는 “21대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했다. 이는 반통일 세력 심판이자 한반도평화와 남북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가에 '토양 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경지의 토양 영양 상태와 성분을 분석하는 토양 검정 사업으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수원시 거주 농업인 500여 명이며 기간은 연중이다. 토양 검정(檢定)은 토양 시료를 채취해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등 토양 성분을 분석해 토양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이며 토양 검사 후 토양의 영양 상태·작물에 적합한 비료량 등을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비료 사용 처방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토양 검정은 영농 시작 전에 받는 것이 좋다고 수원시는 전했다. 토양 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흙을 채취해 봉투에 담고 이름·지번·작물명 등 영농정보를 작성해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수원시 권선구 온정로 45)로 제출하며 되며 비용은 무료다. 수원시는 “작물별로 토양특성에 맞게 적정량의 비료를 공급해 비료의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저비용으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토양검정 자료는 전산화해 토양관리 체계 구축, 토양환경 보전, 친환경 농산물 인증, 맞춤형 비료 지원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의는 수원시농업기술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이라 했던가. 이는 미국의 범죄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 3월 《월간 애틀란틱 The Atlantic monthly》에 공동 발표한 ‘깨진 유리창’이라는 글에 처음으로 소개된 사회 무질서에 관한 이론이다. 이 법칙에 따르면 주위 환경이 지저분할수록 사람들은 쓰레기를 더 쉽게 버리며 범죄 빈도도 높아진다고. 한국에서는 2012년 10월 서울역 부근에 꽃거리를 조성한 후 깨끗한 거리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23일 오후 수원의 한 골목가. 겨울내 주야장천 무질서하게 버려진 쓰레기가 쌓여 있던 모퉁이가 봄이 되면서 다시 산뜻한 화단이 드러나며 깔끔하게 변신했다. 인근 시민은 “늘 무덤처럼 쌓인 오물들만 보다가 근래 이 화단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사쿠라시의 면적 7천㎡에 이르는 우스이다 공원의 80만 송이 튤립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모두 베어진 가운데,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도청 오거리 부근의 튤립이 화사하게 피어 있다. 한 시민은 "굳이 명승지를 가지 않더라도 출퇴근하며 보는 봄의 전령 튤립들이 보석같이 아름답다"고 했다.
손수레를 끌며 고물을 줍던 노인을 차로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강원 철원경찰서는 앞선 5일 오전 5시 20분경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한 도로에서 손수레를 끌고 고물을 줍던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를 치어 숨지게 한 B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사고 당시 B(26)씨가 몰던 승용차가 A(61)씨를 덮쳤고 사고 충격으로 A씨의 손수레는 도로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B씨는 차량에서 잠시 내려 주변을 살핀 뒤 곧바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A씨는 사고 후 손수레를 자신의 집으로 걸어 왔고 사흘 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신체에서 외력을 통한 다발성 골절을 확인했고 A씨의 자택 인근 상점 CCTV에서 사고 당일 오전 7시경 힘겹게 걸음을 옮기며 집에 들어가는 A씨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사고 직후 구호조치를 했다면 A씨가 사망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경제 침체는 심각한 상황.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를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3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이러한 추세가 올 하반기까지 지속되면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 이후 처음으로 연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될 거란 우려도 나온다. 23일 저녁 수원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이 한산하다. 이날 주차장에는 평소의 20%도 채 안 되는 차량만이 있을 뿐이었다.
‘희대의 인권유린’이라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을 오는 23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비상상고에 의해 심리한다. 이에 이향직 씨를 비롯한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은 그간 받아온 시민 서명부를 22일 오전 대법원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리는 2018년 11월 문무일 전 검찰 총장이 대법원에 비상상고를 신청한 지 1년 5개월 만에 행해지는 것이다. 비상상고란 확정판결 후의 형사사건에서 법률 위반이 확인될 경우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불복 신청을 하는 비상 구제절차다. 앞서 대검찰청 산하 검찰개혁위원회와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원장 고 박인근 씨의 특수감금 혐의에 법원의 무죄판결 관련 문 총장에게 비상상고를 권고했고 문 총장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고인에게 불이익한 경우 청구 불가한 재심과 달리 비상상고는 유·무죄, 면소, 공소기각 판결 등 모두가 대상이 된다고 알려졌다.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은 그동안 서울 부산 수원 용인 등지에서 이 사건 비상상고 심리개시 촉구 서명운동을 펼쳐왔고 이번 심리 보도를 접하고 서명용지를 대법원에 전달한다고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주최 측 추산 서명한 시민은 6천 명에 이른다. 형제복지원 사건 과거
- 편집국장 이영주 아름다움(美)의 어원을 설명하는 말들은 많다. 한자 구성상으로 볼 때 ‘양(羊)’과 ‘대(大)’가 합쳐지고 이는 곧 양이 크고 살지면 좋다는 뜻을 갖췄다고 풀이된다. 이로써 미(美)는 상서로움을 지니게 된다. 우리말로서의 해석도 있다. ‘아ᄅᆞᆷ다옴’을 고어 원형으로 ‘자신의 마음에 어울린다 혹은 자신의 미의식에 맞는다, 또는 자신의 가치 기준에 부합한다’는 의미를 지녔다고도 전해진다. 이로써 미를 향한 세인(世人)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의 형상에게서 아름다움이란 막대한 강점과 장점을 지니는데 이를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이론이 심리학에서의 광배효과(光背效果)다. 이는 후광효과(後光效果)와 동일한 의미로 어떤 대상을 평가할 때 그 대상의 어느 한 측면 기질이 다른 특질들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우락부락하고 흉악한 외모를 지닌 사람보다 착할 것 같다고 추측하는 심리다. 이를 다시 어찌하여 사람은 선한 사람을 곁에 두려 하고 선망하는가로까지 풀이하려면 너무 깊이 가니 본능적으로 자신의 안온을 우려함일 거라고 추론하는 선에서 관련 논의는 마무리하자. 인간 가운데 특히 여성에게
- 편집국장 이영주 최근 들어 환경미화원의 주간 근무를 시행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출근 시간을 기존 새벽 3시에서 오전 6시로 늦췄고 인근 안양시도 이달부터 기존 오전 6시에서 오전 8시로 두 시간 늦췄다. 인천시 연수구도 기존 밤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 밤을 새워 진행하던 폐기물 수거 작업 시간대를 앞선 2월부터 오전 4시부터 낮 12시로 변경했다고 전해졌다. 모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환경미화원은 작업 도중 차량이나 기기에 의한 사고에 많이 노출돼 있었으며 후진하던 청소 차량에 치여 사망하거나 청소차 적재함 덮개에 끼어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사고를 당해 왔다. 또 종량제 봉투 속 날카로운 물체에 베임, 수거를 위해 대형폐기물을 부수는 과정에서 파편에 맞거나 찔림,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한 오염 액체 감염, 중량물 수집 운반 중 근골격계 질환, 오염물질 노출에 따른 질병 발생 등 작업 현장에 늘 위험이 도사린다는 우려도 이어져 왔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5-2017년 최근 3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재해자는 총 1천822명으로 사망 18명 부상 1천804명이다. 또 주간작업으로 전환하기 전 이들의 작업시간대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