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배달(倍達)*의 후예다. 눈이 오면 눈을 맞고 비가 오면 비를 맞는다. 배달의 기수(旗手)**다. 사진은 앞선 11일 오후 화성시 동탄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신호 대기 중 모습이다. *배달(倍達) : 우리나라의 상고시대 이름. 단국(檀國)과 같은 말 **기수(旗手) : '그 분야에서 앞장서서 이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와이뉴스] 휴무일에 등산을 하다 사망한 야간경비 근로자가 산재 인정을 받는 결정이 내려졌다. 숨진 근로자는 서울 양천구청 소재 재활용선별장에서 야간경비 업무를 반년간 지속해 왔으며 단순 경비뿐만이 아닌 매시간 순찰, 70여 대의 출입차량 지원 등의 업무도 맡아왔다. 아울러 야간 근무시간에서 근무시간 1시간 30분을 일방적으로 공제한 사항 등이 받아들여져 고용노동부 산재보험 재심사위원회에서 앞선 5월 4일 기존의 업무상 과로 해당 거부처분을 취소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강남노무법인(정봉수 노무사/ 법학박사)에 따르면 사망한 A씨는 경찰공무원을 정년퇴임한 후 2018년 2월 서울시 양천구 한 재활용선별장에 야간경비 근로자로 입사해 일하던 중 6개월이 지난 8월 휴일에 등산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했다. A씨의 배우자는 A씨가 업무상 과로로 사망했다고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에 산재신청을 했으나 공단은 2019년 2월 A씨의 사망이 업무와 관련이 없다고 기각 처분했다. 사건을 맡은 정봉수 노무사는 A씨의 사망 내역을 면밀히 조사한 후 공단 본부에 재심을 청구했다. 공단 본부는 2020년 8월 공단 자문의사의 의견을 인용해 해당 사망사건이 과로로 인정할 근로
[와이뉴스]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이하 비정규지부)가 가스공사 내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노숙 도보행진을 개최했다. 기간은 앞선 1-5일이며 경기 평택생산기지에서 청와대까지의 여정이다. 비정규지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도보행진 일행은 1일 한국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30.5km를 걸어 가스공사 발안 관리소에 도착했다. 2일 차인 2일에는 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까지, 3일 차에는 안양천 캠핑장, 4일 차 국회 앞, 5일 차 청와대 앞 집회로 행진은 마무리됐다. 비정규지부는 “가스공사 내 비정규직이 아직도 정규직 전환이 되지 못하고 용역노동자로 일하고 있음을 알리고 대통령이 약속한 정규직 전환 추진 촉구”가 이번 도보행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개선안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 대상 기관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국공립 교육기관, 자치단체 출연·출자기관, 공공기관·지방공기업 자회사, 일부 민간위탁기관이며 단계적 추진이다. 또 2017년 6월 말 기준 비정규직 현황은 공공부문 총 인원 217만 명 중 19.2%인 41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고 싶다”는 알량한 꿈을 가지고 시작한 기자생활이 올해로 꼭 13년 차가 됐습니다. 그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때로는 절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기도 물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약자의 목소리를 확성하는 스피커 역할을 하겠다’는 처음의 신념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창간일에 작성하는 창간사를 어떻게 쓸까 꽤 오랫동안 구상해봤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든 생각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가진 직책, 소유물과 우리 자신을 동일시하곤 합니다. 좋은 집, 학력, 권력, 재물, 나이로 진정한 ‘자신’을 포장하고 무장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러한 견해는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도 논의됩니다. “부는 분명 우리가 추구하는 선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다른 것을 위해 도움이 될 뿐이기 때문이다.” 이는 부(富)는 ‘목적’으로의 수단일 뿐 부 자체가 삶이 추구하는 선의 목적은 아니라는 뜻일 것입니다. 소득이나 부는 우위성을 판단하는 데 부적절한 방식이라는 것 아닐까요. 자신이 소유한 것과 자신이 이룬 것은 ‘자신’과 동격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
[와이뉴스] 노동관계법 개정과 ILO 핵심협약 비준에 따른 과제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한국노총 한국경총 민주노총 고용노동부 등 각계 전문가가 한데 모여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2021 국제노동정책 토론회가 앞선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좌장은 이승길 아주대 로스쿨 노동법 교수, 진행은 윤조덕 박사(한국사회정책연구원 원장)이 맡았다. 토론회는 발제 및 토론, 지정토론, 종합토론 순서로 이어졌다. 제1발제는 김성희 소장(산업노동정책연구소)이 ‘ILO 기본협약 비준에 따른 노동법 개정의 쟁점과 과제_ 노사관계 재구조화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펼쳐냈다. 제2발제는 이준희 박사(한국경총 노동정책본부)가 ‘ILO 협약 비준에 따른 노동관계법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이어갔다. 제3발제는 신인수 변호사(민주노총 법률원)가 ‘ILO 핵심협약 비준에 따른 노동관계법 쟁점과 과제’로 발표했다. 2부 지정토론에서는 △남궁 준 박사(한국노동연구원) △김기우 박사(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윤효원 아시아 노사관계 컨설턴트 △김수진 과장(고용노동부 노사관계법제화)이 각 ILO 기본협약 비준에 따른 개정 노동관계법의
[와이뉴스]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이 국가배상 청구소송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 피해자 협의회(집행위원장 이향직)는 해당 협의회 소속 피해생존자들이 “여야 추천 위원들 간에 끝없이 삐걱대는 소리만 내고 있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조사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회의 끝에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 법원에 국가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앞선 4월 11일 수도권 지역의 모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와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했다. 또 협의회는 “사회적 최약자들로 구성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 피해자 협의회피해생존자들이 하루속히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일상의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본 협의회 소속 피해생존자들 중 형제복지원에 입퇴소를 증명할 증빙자료가 완벽히 준비돼 있는 피해자 13인이 우선 1차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 중 최초로 집단 국가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게 돼 기대가 큰 반면에 걱정도 많이 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예측할 수 없는 바가 너무 많기에 어쩌면 기대감보다도 걱정이 앞서는 것
[와이뉴스] “오산에는 성호초를 거치지 않은 유명 인사가 없다.” 오산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그만큼 성호초의 역사와 전통이 뿌리 깊으며 유구하다는 뜻일 것이다. 현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안민석 국회의원, 한은경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골프선수 최나연, 가수 장윤정 등 모두 성호초를 거친 인재들이다. 김영학 교장은 올해로 교직 40년 차이다. 40년 전 전남 진도 한 섬의 분교에서 첫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전교생이 8명이었으며 모두 한 반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다 점차 학생들이 졸업하며 그 수가 줄었고 김영학 교장은 전근을 했다. 김 교장은 월급 20만 원이었던, 그 때 마침 들어선 1억 원 상당의 김 공장 등 그 곳의 생활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그 때와 지금 많은 것이 달라졌다면서. 더불어 자연에서 뛰어놀고 해맑던 친구들의 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다고 전했다. 현재는 입시 등 경쟁으로 다소 삭막해졌다고도. 해서 얼마 전 지난 스승의 날도 “토요일이라 조용히 지나갈 수 있어 무척 다행이었다”고 농담 섞인 말도 전했다.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진심 어린 정성을 전하는 것이 현재는 여러 여건상 쉽지 않은 일이기에
[와이뉴스] 매일 오전과 오후 두 번 튀기는 고로케(크로켓croquette 이하 고로케), 쌀가루를 배합해 글루텐에 민감한 이들도 다소 편하게 접할 수 있다고. 근 삼십 년 보험일을 하며 사람들에게 받았던 상처를 떨치고 수제쌀 고로케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광일 대표(수제쌀 고로케 홈플러스 동수원점)을 앞선 19일 오전 만나봤다. ■ 송사부 수제쌀 고로케 홈플러스 동수원점 소개 송사부 수제쌀 고로케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다른 송사부 매장과는 다르게 푸드코트 내에 입점돼 있지 않고 1층 홈플러스 입구에 있어 손님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오셔서 맛있는 고로케를 드실 수 있는 위치적 장점이 있다. 함께 드실 수 있는 커피 등 음료도 판매하고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직원 모두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다. ■ 수제쌀 고로케를 시작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 보험일만 25년 했는데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 다른 삶을 고민 중에 평소 샐러드빵을 좋아해 우연히 마트에서 송사부 야채샐러드를 접하고 운명처럼 관심을 갖게 돼 창업하게 됐다. ■ 수제쌀 고로케만의 특장점이라면 쌀가루를 배합한 최적의 반죽은 물론이고 깊은 풍미의 속재료로
[와이뉴스] 백고경 카페라케이크 대표는 베이킹을 할 때 항상 두 가지를 생각한다고 한다. ‘내가 맛있는 건 남이 맛이 없을 수 있지만 내가 맛없는 건 남도 맛이 없다. 나도 먹을 거니까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쓴다. 먹거리의 팔 할은 재료가 다한다. 나머지 2할은 정성이다.’ 좀 비싸도 유기농가루, 유기농설탕 등 유기농을 선호하고 좀 비싸도 동물복지달걀과 풍미 넘치는 고메버터를 사용한다. 그렇게 해야 백고경 대표의 몸이 좋아하고 백 대표의 마음이 편해서다. 앞선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 경기상상캠퍼스 생활1980에서 카페라케이크 백고경 대표를 만나봤다. ■ 카페라케이크 소개 부탁드린다. 비건 케이크라고 들었는데 카페라케이크는 유기농 재료로 건강한 디저트를 만드는 공간이라는 콘셉트의 베이킹 공방이다. 비건 케이크도 만들고 비건이 아닌 플라워 케이크나 파티 케이크도 제작한다. 시작은 2015년 5월부터다. 처음에는 디저트 카페로 시작했는데 커피보다는 케이크 주문이 더 많아서 베이킹 공방으로 전향한 케이스다. 공방으로는 5년 차다. ■ 비건 케이크를 시작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 베이킹을 시작하면서 재료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초반에 제과제빵을 배울 때
[와이뉴스] 잠시 신호 대기 중, 진한 유채꽃향이 살랑인다. 옆을 보니 넓게 펼쳐진 유채꽃밭 위로 운치 있는 철로. 제주로 순간이동한 기분, 이리 가까운 데 아름다운 들녘이 있으니. 사진은 앞선 20일 오후 오산 청학로 부근의 만개한 유채꽃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