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뉴스] 대한민국의 하늘과 수원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고(故) 심정민 소령의 4주기 추모식이 앞선 11일(일) 오후 수원시 현충탑에서 진행됐다.
이번 추모식은 심 소령 순직 이후 수원 지역에서 처음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사회가 영웅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추모식은 심 소령이 사고 당시 마지막 순간까지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각인 오후 1시 44분에 맞춰 참석자 전원의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자유총연맹 이요림 수원시지회장의 고 심정민 소령 공적 보고를 통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으며,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정태성 대령과 대한민국 공군전우회 송요정 수원시지회장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이날 추모식을 최초 제안하고 유가족과 소통하며 지원해온 국민의힘 배지환 수원시의원(매탄1·2·3·4)은 심 소령 어머니의 편지를 대독했다. 유가족은 편지를 통해 “아들의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일이 남겨진 가족에게 큰 힘이 된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배지환 의원은 소회를 통해 “심 소령의 희생을 기억하는 방법은 단순히 슬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도심 내 군 공항이라는 구조적 위험이 장병과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국방부 등 관계 기관은 군 공항 이전을 포함한 근본적 대책 마련에 더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 의원은 “이번 추모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정례화되어 영웅의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도사에는 이애형 경기도의원과 국미순 수원시의원이 차례로 나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고 심정민 소령의 명예를 기리고, 그 뜻을 사회가 어떻게 이어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회원, 대한민국 공군전우회 수원시지회 회원, 공군사관학교 학부모회 회원 및 일반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