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오늘(4일) 설악산 단풍 시작

올해 단풍, 평년보다 6일 늦게 시작

 

[와이뉴스] 기상청은 올해 설악산(1,708 m)의 첫 단풍이 10월 4일(금)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단풍 시작은 작년보다 4일, 평년보다 6일 늦은 수준이다.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은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약 20일 이후에 나타난다.

 

올해 속초 지역의 9월 중순 이후(9.11.~10.4.) 일평균 최저기온은 17.6℃로 평년(15.2 ℃)보다 크게 높았으며, 설악산 관측지점의 9월 일평균 최저기온은 11.6℃로 작년(10.4 ℃)보다 높아 단풍이 평년보다 늦게 시작됐다.

 

기상청에서는 기상청 날씨누리를 통해 전국 21개 주요 유명산의 단풍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풍 전 △단풍 시작 △단풍 절정 시 촬영한 사진을 지도와 함께 제공하여 누구나 단풍 실황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강원도 단풍·기상 융합서비스'를 통해 강원도 내 국립공원의 단풍 실황 및 기상정보와 실시간 단풍 영상 등을 제공 중이며, 특히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의 단풍 시작·절정 시기와 기온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단풍 여행 전 기상청 날씨누리와 '강원도 단풍·기상 융합서비스'의 단풍 실황 및 기상정보를 참고하면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