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기_어때] [60] 수원시_칠보산

 

[와이뉴스] 예부터 8개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왔으나 언제인가 한 개의 보물 금닭(黃鷄)을 누군가 가져가 칠보산이란 이름이 됐다고 한다.


기존 화성군 매송면에 속해 있었으나 1987년 1월 1일 수원시로 편입됐다. 해발 238.8m 면적 350ha로 산능선이 완만하며 소나무 등 수림이 있다. 또 곳곳에 자연습지가 조성돼 있어 자연생태 학습장으로도 적당하여 시민들이  찾고 있으며 때때로 산악자전거 동호회 활동도 볼 수 있다. 1996년 5월부터 연중 개방하고 있다.

 


소나무, 참나무, 잣나무, 진달래, 철쭉 등이 있으며 솔잎 채취는 금지된다. 칠보산자유학교, 용화사, 광이재약수터, 개심사, 무학사, 칠보약수터, 헬기장 등이 있다. 팔각정자가진바위 전망대 등 세 개의 전망대와 체력단련시설, 편의시설, 등산로 목책 등의 시설물이 있다. 

 


칠보산에는 아래와 같은 흥미로운 전설이 전한다. 


산삼, 맷돌, 잣나무, 황금수탉, 호랑이, 절, 힘이 센 장사, 금 등의 보물 8개가 숨겨져 있어서 팔보산으로 불리었다. 사람들이 보물을 찾기 위해 몰려들었고 마을을 이루게 됐으나 보물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점차 도적떼로 변해 갔다.

 


상인들은 그 소굴 중 하나인 비들치 고개를 넘는 일이 걱정이었다. 이 때 '장씨'라는 장사꾼이 혼자 산을 넘어 가다 샘에서 허우적거리는 닭을 구해줬는데 이 닭이 위의 황금수탉이었다. 

 


장씨는 소문을 듣고 쫓아온 도적떼에게 붙잡혀 목숨을 잃었다. 도적떼는 이어 황금수탉을 잡으려 했고 그때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내리쳤다. 그 소리에 도적떼는 달아났다. 황금수탉은 목청을 높여 크게 한 번 울고는 보통 닭으로 변하여 그 자리에서 죽었다. 이때부터 팔보산은 칠보산으로 바뀌어 불리게 됐다고 한다. 

 

 

-자료 참조: 경기도 메모리, 수원시 등  
※ 촬영: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