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김용균재단(대표 김미숙)이 1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한다. 재단은 “창립 이래 1주기를 지나 지금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이제 새 보금자리에서 더 멀리 도움닫기 하려 한다. 늘 옆자리를 지켜주시는 소중한 동지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김용균재단은 비정규직 철폐, 위험의 외주화 금지, 청년노동자 권리보장, 산재사고 유가족 지원활동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9년 10월 26일 출범식 했다.
김현삼 경기도의원이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확진자인 줄 알면서도 집단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은 살인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SNS에 ‘두 달 동안 장갑 끼고 일한 의료진 손’ 사진을 올리며 “제발 이 사진 좀 보고 자신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면 미안해서라도 자가격리와 치료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를 통해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자”고 했다. 해당 글에는 ‘미안하고 감사하다’ ‘헌신에 감사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으며 게시물은 수차 공유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우리가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끝나지 않은 코로나 종식에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문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많은 전문가가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역과 일상이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의 경제위기는 100년 전 대공황과 비교되고 있다. 정부는 파격적이며 신속한 비상 처방으로 GDP의 105가 넘는 245조 원을 기업 지원과 일자리 대책에 투입하겠다. 1,2차 추경에 이어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소비진작과 관광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위축된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겠다”며 “혁신 벤처와 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었다. 외동아들이라 했다. 흔히 말하는 경상도 사나이라 사근사근하진 않았지만 평생 속 한 번 썩인 적 없는 착한 아들이었다. 힘들게 일하는 부모에게 부담 갈까 학원도 몇 달만 다녀 점수를 올리고는 “이제는 혼자 공부하는 법을 익혔다”고 말할 정도로 속도 깊었다. 2인 1조로 근무해야 하는 환경, 그것은 기업의 이익 추구로 지켜지지 않았고 김미숙 대표는 하루아침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곱고 예쁜 아들을 잃었다. 김미숙 대표는 아직도 일부 기업은 적은 인원으로 최대한의 이윤을 남기도록 하고 있다며 이런 것은 누가 봐도 납득이 안 되고 이런 것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런 일들에 기업과 혜택을 나누는 일부 정치인, 노동부들이 가로막고 있다고 보며 자신을 지키려면 자신의 권리를 찾아야 하고 그것이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일 것이라고 전한다. 바로 그런 일에 힘쓰려고 사단법인 김용균재단이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선 4월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재단 사무실에서 김미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사단법인 김용균재단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 - 김용균재단은 아들 용균이 사고처럼 노동자가 억울하게 죽지 않고 다
수원시가 나눔햇빛발전소 설비를 세척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명은 2020년도 태양전지 어레이 세척이다. 이는 수원시 나눔햇빛발전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태양전지 어레이(태양전지를 연결한 것)’를 세척하는 것이다. 기간은 이달 1-28일까지이며 대상은 수원시 관내 나눔햇빛발전소 8개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로 총 사업비는 1천370여만 원(시비)이다. 사업 추진 배경은 태양광 모듈 표면이 찌든 때나 조류 배설물 등으로 오염돼 효율성이 떨어짐에 따라 노후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고압살수·약품 등의 세척작업이 필요해 실시하게 됐다. 사업 내용은 수원시 관내 나눔햇빛발전소(8개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의 ‘태양전지 어레이’를 세척하는 것이다. 7호기는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소유권이 이전(2019.7.1.)됨에 따라 세척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원시는 “태양광 발전이 에너지 대체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발전량(전력량), 발전수익금이 늘어나고 주기적인 세척작업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수명이 연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 세척작업 후 발전량을 기준으로 한 경제성 등을 비교
영화 <공수도>는 공수도장을 운영하는 아빠에게 어렸을 때부터 공수도를 배운 무도(武道) 고수 ‘채영’,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순수하고 정의로운 같은 반 친구 ‘종구’, 구역 일진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해성’이 펼쳐내는 하이틴 액션작이다. 좀 더 상세히 풀이하자면, 조그마한 식당을 홀로 운영하는 엄마와 사는 종구는 공부를 잘해 교내 일진에게 시험 답안 제공을 강요받지만 “그것은 열심히 공부한 애들에게 공평하지 않다”며 거부한다. 결과는, 당연히 린치. 그 장면을 전학 온 채영이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일진 네 명을 한 번에 제압. 종구는 그런 채영에게 반하고 친구가 되자고 한다. 그러면서 공수도를 배워 엄마를 지키고 싶다고 전한다. 채영의 등장은 위에서 종구에게 린치를 가했던 교내 일진 무리에 전해지고 그 과정에서 해성도 정의와 힘을 겸비한 채영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 정의를 실현할 강함을 추구하는 셋이 똘똘 뭉쳐 채영의 아빠인 관장에게 공수도를 배우게 되고 결말은, 직접 확인하시라.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운동 조금 했다고 인물들이 갑자기 슈퍼영웅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건 그만큼 사실적으로 전개했다는 방증. 또
현대 자유민주주의 위기는 어디에서 비롯됐는가, 한국 자유주의 현실과 비전에의 철학적 해명은 어떤 방식으로 시도돼야 하는가. 이러한 목표를 위해 자유주의 담론의 보편성과 구체적 현실 탐구를 겨냥한 책이 있어 소개한다. 윤평중 한신대학교 대학원장(정치철학 교수)의 [급진자유주의 정치철학]이다. 이 책은 전 지구적 맥락에서 신자유주의의 파탄 상황이 자유주의 전체에의 폄하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주의가 어떤 의의를 가질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급진성을 ‘사태 자체의 핵심으로 파고 들어가 철저히 성찰하고 사유하는 것’이라 규정짓고 급진자유주의 정치철학은 자유주의의 뿌리를 해명하면서 동시에 그 현실과 미래 비전에 관해 이론적 탐침(探針)과 현실적 지평을 자유롭게 상호 침투시킨다. 이 책은 크게 총 6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급진자유주의와 한국 사회 △시장의 철학 △‘정치적인 것’의 이념 △자유주의·공동체주의 논쟁과 급진자유주의 △공론장과 정보혁명 △삶의 정치와 급진자유주의 △국가와 헌법의 정치철학이다. 저자 윤평중 교수는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사회철학 및 정치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 편집국장 이영주 28년 만에 66.2%라는 최고 투표율을 보여준 앞선 4.15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입성이 논란에 올랐었다. 여야 국회의원은 조이의 출입을 보장하고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내놨고 이은 20일 드디어 조이의 국회 입성은 ‘허락’을 받았다. 현재는 김예지 당선인과 자유롭게 국회 출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의 입성이 논란이 된 것은 국회법 제148조에 의한다. 148조는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 안에 회의진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 또는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법령과 ‘관례’를 근거로 국회는 그동안 안내견 출입을 금지해왔다. 사전적으로 풀이하자면 우선,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국회법 제148조가 규정하는 ‘물건 또는 음식물’이 아니다. 또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 안에 회의진행에 방해가 물건’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몇 년 전 회의 중 여성의 나체 사진을 휴대폰으로 검색하고 있던 모 의원은 과연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148조의 2는 의장석 또는 위원장석의 점거 금지에 관한 내용으로 ‘의원은 본회의장 의장
생에 한 번은 쓰고 싶었던 글을 쓰고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문자로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와이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 [현직 기자가 전해주는 글쓰기 비법]은 바로 이런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독자는 당신의 글쓰기에 관심이 없다 독자들은 살기 바쁘다. 더구나 요즘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에 시민들은 더욱 신음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당신의 글쓰기에까지 관심을 둘 독자가 몇이나 될까. 쉽게 절망은 마라. 방법은 있다. 바로 시대흐름에 맞는 글을 쓰는 것이다. 근래 같은 경우라면 코로나라든지 봄철 산불 정도가 될 것이다. 이런 소재는 시의성이 문제다. 한때 시선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됐을 때 더 이상 관련 사안이 세간의 이목을 끌지 못할 때 글에의 집중도도 떨어진다. 글을 쓰기 전에 특정한 사안을 다룰 것인지 시공간을 뛰어넘는 내용을 펼칠 것인지 미리 정해야 한다. 최인혜 박사(전 오산시의회 부의장)는 말했다. “말을 잘한다고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지만 글을 잘 쓰면 말을 잘할 수 있다”고. 맞는 말씀이다. 글을 쓰다 보면 논리적 흐름이나 어휘 등을 고심해야 한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말을 못 한다는 것
가히 신이 내린 재능이라 일컬어지는 싱어송라이터 김덕군이 27일 새 앨범 정규 3집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I'll never walk the way you lived> 두 번째 타이틀곡 <지평선을 달려서> 등 총 9곡이 수록돼 있으며 멜론 지니 엠넷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모든 음원사이트에 발매된다. 김덕군의 모든 앨범이 그렇듯 이 앨범도 짝사랑부터 미래에의 고민, 무언가를 해 나가겠다는 희망까지, 모두 그의 개인적인 경험을 감성을 가미해 담백하게 그렸다. 이번 앨범 수록곡 역시 모두 그의 자작곡으로 일 년여 간의 노력이 담겼다. 이번 앨범의 테마는 성장했으나 아직 헤매고 있는 사람들이다. 평생을 살아가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꿈꾸고 생각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성장하고 또 헤맨다고 김덕군은 해석했다. 이번 앨범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어쿠스틱한 가상 악기들로 최대한 실제 녹음된 사운드처럼 제작했다는 점이다. 1-9번 트랙까지 곡 배치도 자연스럽게 해 순서대로 들어본다면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다. 첫 번째 타이틀곡 <I'll never walk the way you lived>는 가정폭력의 일부분을 그린 곡이다. 2집 앨범 [f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