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단, 찾아가는 음악회 성황리에 마무리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공연, 늦가을의 숲과 음악에 취한 환상적 하모니

 

[와이뉴스]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지친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힐링콘서트 “Travel In SeogwipoMusic”이 지난 22,23일을 끝으로 300여 명의 관객과 만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본 공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후 서귀포예술단이 관객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대면 공연으로, 안전을 위해 서귀포 명소인 사려니 숲길과 치유의 숲에서 야외 공연으로 진행했다. 또한, 방역 수칙을 따라 앉을 수 있는 자리에는 객석 간 자리 두기 스티커를 부착하였으며, 마스크 미착용 시 관람을 제한하는 등 철저한 예방을 통해 공연을 진행했다.


먼저 22일 14시 사려니 숲길에서는 “무곡”, “마중”, “오래된 노래”, “청산에 살리라”등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 단원들의 솔로 곡 4곡과 단체 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후,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의 목관 4중주 앙상블이 선보이는 “디즈니 알라딘 메들리”와 헨델의 “Arrival of Queen of Sheba”, 금관 5중주가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테마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퀸의“Don’t Stop me now”등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했다.


둘째 날인 23일 13시 30분 치유의 숲에서는 낮은 금관악기 4중주가 선보이는 프랑스 대표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메들리와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을 관악 편곡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이후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이“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그댄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뮤지컬 캣츠의 “Memory”,익숙한 팝송인“My way”등 솔로곡 4곡과 단체 곡을 노래함으로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려니 숲길에는 관객 200여 명, 치유의 숲에는 100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공연을 관람하였으며, 공연을 관람한 한 가족 관객은 “자연 속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또다시 여행을 온다면 서귀포에 꼭 찾아오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오랜만의 대면 공연에 기분이 좋았으며, 이 풍경을 마스크 없이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찾아오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은 오는 11월 5일(목) 15시 30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방역 수칙을 준수한 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의 66회 정기연주회 “합창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을 선착순 130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대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