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화성시 백학 교우촌

 

[와이뉴스] 1866년 병인박해 이전부터 형성됐으며 태행산과 삼봉산 기슭에 자리한다. 초기 신앙인들은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숨어 들어와 삼십여 가구가 산기슭에 자리를 잡고 움막집에 기거하며 화전을 일구며 살았다.

 


오래된 가마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박해 때 여느 신앙 교우촌처럼 이곳도 생계 유지를 위한 옹기를 제작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선 제2대 교구장인 성 엥베르 주교(1796-1839) 사목 활동과 연관성을 찾을 수 있으며 이 곳에 당시 엥베르 주교의 명에 따라 본당 설립을 위해 닦아 놓았던 터가 남았다.

 


화성시 비봉면 쌍학길 319 위쪽으로 위치하고 예부터 천주교 미사를 자주 지냈으며, 예부터 이 마을 사람들은 깊은 신앙심을 지녀 적잖은 성직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지명유래집'에 쌍학리 유래가 전한다. 마을을 지나던 임금이 산의 형세가 두 마리 학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다른 한 편은, 백학이 무리 지어 두 곳에 서식했는데 한 곳은 백학, 또 다른 한 곳은 백학의 동쪽이라고 하여 동학리로 불렀고 후에 이 두 곳을 합쳐 쌍학리가 됐다고 한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