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3.1운동 만세길 홍보의 날 개최


화성시가 오는 22일 화성시 3.1운동 만세길 홍보의 날을 최초 개최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화성시 우정읍 화수동길 163 일대의 만세길 구간 및 방문자센터에서 열린다.

행사 내용은 화성 3.1운동 만세길 홍보를 위한 전시, 사진촬영, 역사해설사와 만세길 걷기, 부스체험 등이다.

전시는 홍익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의 특별전 ‘리멤버 제암리’, 독립투사가 되어 사진 찍기, 역사 해설사와 만세길 걷기 등과 코딩체험,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무궁화 목걸이 만들기 등의 부스 체험도 진행된다.

앞선 4월 개통한 화성 3.1운동 만세길은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3.1만세운동 재현 장거리 걷기길(총 31㎞)로 3.1만세운동 중 가장 격렬한 항쟁인 화수리항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독립운동가 차희식 차병혁 백낙열 김연방 최진성 선생의 유적지 및 햇불 시위터, 쌍봉산, 한각리 광장터, 옛 장안면·우정면 사무소터, 화수리 주재소터 등 총 15개의 항쟁지를 하나의 길로 연결했다.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화성시는 치열했던 3.1운동 역사와 제암리 학살사건의 아픔이 있는 지역”이라며 “100년 전 일제의 총칼에 굴하지 않고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펼친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담긴 3.1운동 만세길이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역사문화 유적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