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단장의 고통

 

[와이뉴스] 중국 남북조 시대 송나라 출신의 유의경이 편찬한 '세설신어'에 등장하는 고사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진나라가 천도해 세운 나라 동진의 명장 환온이 촉나라를 정벌하러 가는 길에 한 골짜기에서 새끼 원숭이를 잡은 부하가 있었다. 이에 어미 원숭이가 슬프게 울부짖으며 백여 리를 쫓아오다 배 위로 뛰어 올랐으나 절명했다. 

 

 

죽은 어미의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모두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는 고사를 두고 단장지애(斷腸之哀 장이 잘리는 슬픔)라고 한다. 

 

아무런 예고 없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 

 

 

지자체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제공하는 시민안전보험 안내 및 심리상담 지원을 시행하고, 수장은 연일 슬픔에 휩싸인 유가족을 찾아가 위로하고 장례 절차 등을 도왔다. 

 

슬프고 슬프다. 

 

 

2024년 12월 29일 대한민국 전라남도 무안공항 제주항공 폭발사고 전체 181명 탑승객 중 179명 사망 생존자 2명 중상. 

 

 

 

-분향소 사진은 관계자의 승낙을 구한 후 촬영하였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