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화성시의회 전성균 의원(개혁신당, 동탄4·5·6동)은 지난 16일 제23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화성시 발전과 시민의 권익을 위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번 질문은 ▲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개발 계획 변경 ▲ 동탄2 택지개발사업 유보지 활용 ▲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등 주요 현안을 다루며, 화성시가 자족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주민 의견을 도시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 개발 계획 변경에 대해, 시민 의견 수렴 부족과 주상복합으로의 변경 가능성이 초래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동탄의 자족도시 가치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며, "성급한 결정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화성시와 동탄의 미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이 강하게 요구할 경우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정 시장의 답변을 이끌어냈다.
유보지 개발 계획 관련, 대형병원 유치와 연계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대규모 주상복합 개발이 포함된 계획이 주민들에게 충분히 안내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그는 “시민 친화적인 방식으로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민할 것을 강조했다.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계획에 대해 전 의원은 시민 주거권과 생존권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며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 서구 등 타 지자체 사례를 들어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적극적으로 주민 의견을 대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유통3부지에는 규모 있는 시설이 들어올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교통 혼잡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교통개선책을 사전에 마련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의 과정에서 전 의원은 "시민과의 소통 부재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여러 차례 물으며, 행정 절차의 미비점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행정 절차를 준수했을 뿐, 사과할 사안은 아니다. 법적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전 의원은 “시장이라면 행정가를 넘어 시민 곁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성균 의원은 “행정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며,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화성시의 도시 미래 비전을 다시 세우기 위해 시장님의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을 기대합니다.”라며 “화성특례시가 될 것을 자축할 것이 아니라,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기대되는 화성특례시를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