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래의 메이저리거’ 현지호 투수 평택시고덕 리틀야구단

 

[와이뉴스] 한국프로야구가 구체화 된 시기는 1981년 12월 11일 OB 베어스, MBC 청룡,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삼미 슈퍼스타즈 등 6개 구단이 한국 프로야구 창립총회에 참가해 프로야구 출범을 공표하면서부터라고 전해진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흐른 2024년 바야흐로 야구는 관중 1천만 시대에 돌입하며 그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흔히들 야구를 ‘투수놀음’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경기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또 투수의 변화구에는 공의 휘어짐과 회전, 비행 시에 공 주위로 형성되는 공기의 흐름 차이에 따라 과학적 원리도 숨어 있다고.

 

평택시고덕 리틀야구단(감독 고덕희 /헤드코치 김희성)은 선수팀과 취미반으로 나뉘어 훈련을 하고 있다. 선수반은 평일 기준 4-5시간의 트레이닝을 하며 주중 월요일 하루만 공식적으로 휴식이 있다. 취미반은 주말 하루만 훈련을 한다고 코칭스태프는 설명했다.

 

 

이러한 주중 훈련을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현지호 투수(초5)다. 현지호 투수는 투타 능력을 겸비했다. 우완투수 좌타자로 최고 구속 85-90km 타율은 5할대다. “나가면 두 번 중의 한 번은 안타를 치고 온다”고 하니 엄청난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다. 프로선수 구속이 110-120km대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현지호 투수의 장점은 “정확한 피칭”이라고 한다. 열심히 성실한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인다고. 야구단 코칭스태프는 현지호 선수의 모습은 타격할 때는 기아의 최형우 선수, 투수로는 류현진 선수와 흡사하다고 전한다.

 

 

현지호 선수의 모친은 “자신이 실수해도 팀원들이 막아줄 거라 믿고 던진다”고 현 선수가 말했다고 전했다. “야구는 팀플레이이며 이로써 사회성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 선수가 프로로 뛰고 싶다고 하면 관련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앞선 14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썸플렉스 야구장에서 현지호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현 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독자들께 인사 및 처음 야구 시작 계기.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며 평택시고덕 리틀야구단 소속 투수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야구 경기를 보면서 선수생활을 해보고 싶어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

 

 

- 리틀야구단 소속으로 야구를 하면서 힘들 때나 보람 될 때는 언제.

삼진 잡고 (경기가) 잘 풀렸을 때 보람된다. 또 타격할 때의 소리가 좋아 스트레스가 풀린다.

 

 

-현 선수 중 롤모델이라면.

LG트윈스의 신민재 선수를 본받고 싶다. 또 LG선수분들께도 ‘파이팅’ 인사를 전한다.

 

 

- 같이 운동하는 팀원들과 감독님께 전하고 싶은 말씀.

감독님 코치님 사랑합니다. 팀원들아, 너희와 같이 운동하게 정말 되어 좋아. 형들 사랑합니다.

 

 

- 주니어 나아가 프로구단 입단까지 계속 야구 선수로 활동할 생각인지.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제2의 조선의 4번 타자가 되고 싶다. 미래의 나에게 ‘열심히 해’라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