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0월 21일 지난 9월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간 중 개최된 북한인권 부대행사*에 참석했던 억류자, 국군포로 및 강제송환 탈북민의 가족 3인을 접견하고, 북한의 인권 침해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과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조 장관은 지난 9월 개최된 북한인권 부대행사가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과 전세계에 있는 북한 인권 침해 피해자들의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하고, 동 행사에 참석해 공개 증언을 해준 가족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조 장관은 본인도 이산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가까운 가족과 헤어진 채 생사를 모르고 지내는 억류자, 국군포로, 강제송환 탈북민 가족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북한인권 문제 해결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중요한 토대라는 인식하에 북한인권 증진을 우리 대북 정책의 중심에 두고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유엔 인권기구 및 관련국과의 협의 등 기회가 될 때마다 탈북민 문제를 포함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하고, 오는 11.7(목) 북한 제4주기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 Universal Periodic Review)에도 참여하여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이산가족 문제 등을 비롯한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적극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참석한 가족들은 각자의 고통스런 가족사를 얘기하며 정부가 지난 유엔총회 계기에 북한인권 부대행사를 주최하여 가족들이 공개적으로 증언할 기회를 제공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졌던 국군포로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주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이러한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유엔총회 제3위원회, 인권이사회 등 다양한 계기에 북한인권 문제와 그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