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 유효열 사장 기자간담회
시민과 함께 미래 화성 열어가는 으뜸 공기업을 슬로건으로 하는 화성도시공사가 출입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앞선 5일 오전 화성시 향남읍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유효열 사장(사진)은 “투명하고 열린 계약 및 인사 시스템 도입으로 거듭나는 화성도시공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효열 사장은 2018년 11월 21일 취임했으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거쳐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취임 후 유효열 사장은 ‘CEO와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2018년 12월 14일 개최하고 CEO의 경영철학 및 인사, 조직, 계약 등 개선사항을 공유해 효율적인 조직문화로 개선하고 변화하는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가자는 당부를 전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경영혁신추진단과 신사업추진단 등으로 회사전반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사 수익성 향상을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영속공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역량중심형 인사제도 운영도 시행한다. 직원 평가, 보직, 승진 등 주요 인사제도를 역량중심형으로 개편해 능력위주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구축했다. 현행 하향식 평가제도에서 탈피해 다양한 측면에서 개인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다면형 역량평가 제도를 도입해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평정제도를 구축했다.
또 공사 주요 직위 및 신사업 관련 직위를 대상으로 정기 직위공모를 통해 희망과 능력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보직인사를 시행한다. 현재 운영 중인 3급 이하 직원의 희망보직제도를 더욱 실효성 있게 운영해 직원의 적성 및 능력, 희망을 고려한 합리적인 보직인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앞선 1월 다면형 역량평가, 직위공모제, 희망보직제 등을 시범 실시했으며 올 상반기 중으로 운영상 문제점 등을 개선해 제도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화성도시공사의 지속 발전을 위한 신규 개발사업 발굴 및 추진도 이뤄진다. 그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 시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창업보육센터(Start-up) 건립 및 지역밀착형 생활 SOC 설치를 추진한다.
관련 주요사업 목록으로 총사업비 1천265억원 민간합동개발 사업방식의 아산국가산업단지(우정지구) 유보지 조성사업, 867억원 리츠방식의 석우동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기본구상), 277억원 자체사업의 동탄2 주차전용건축물 건립 운영사업, 2천73억원 민간합동개발 수영 친환경 복합단지 도시개발 사업, 373억원 자체 또는 민간합동 조암지구 공동주택 사업 등이 있다.
아산국가산업단지(우정지구) 유보지 조성은 앞선 2월 민간사업자 공모에 이어 오는 4월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2020년 6월 공사에 착공한다. 석우동 지식산업센터(현 폐기물 처리부지 3천200평)은 오는 6월 행정재산 용도폐지 및 공사 현물 출자에 이어 2020년 5월 착공한다. 동탄2 주차전용건축물 건립은 앞선 2월 화성시 공유재산심의 및 신규투자사업 추진안 상정(화성시의회)에 이어 오는 4월 설계공모, 12월 착공한다. 수영 친환경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4월 2035년 도시기본계획 승인에 이어 11월 GB해제 및 도시개발구역지정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조암지구 공동주택 사업은 오는 8월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입안하고 이은 12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완료(용적률 230→250%)할 예정이다.
유효열 사장은 “화성시와 20여 년을 같이 일해 시의 어려운 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다. 앞으로 화성도시공사는 고유의 관리기능은 물론 수익을 내는 사업구조 개편으로 복지 문화 분야에 재투자해 지역 내 균형을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