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 “하나 된 성남, 시민이 시장인 성남”


은수미 성남시장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장 은수미입니다.

올해는 대내외로 변화와 분주함이 있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남북정상회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등 많았죠.

앞선 7월 100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이 자리에 서게 됐고요. 6개월이 지난 지금 ‘하나 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 그 목표는 더욱 분명해졌고 2천700명 여러분과 함께 추진해 나갈 의지와 열의가 충만합니다.

아시다시피 민선 7기 첫 번째 정책과제로 추진한 전국 최초 ‘아동수당 100% 지급’은 현재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지역화폐 연간 1천억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단순히 인구만을 비례한 정부의 특례시 지정안에 재검토를 촉구한 바 있으며 국내 1호 트램 유치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통해 청소년 무상교육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고공원일몰제 대비 공원녹지조성기금을 편성했습니다.

아시아실리콘밸리 비전을 선포해 하나 된 성남의 그 첫 출발을 당당히 알렸으며 태평동의 마지막 불법 도축 업체가 자진 철거하게끔 행정대집행을 강력하게 실시해 개 도살 도시의 오명을 결국 벗었습니다.

이는 시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은 성남시를 책임지는 저의 든든한 동반자이십니다. 어떻게 하면 여러분의 의견을 좀 더 자유롭게 듣고 정책에 녹일 수 있을까, 서로의 가치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누차 말씀드렸다시피 제 집무실은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의견이 있으시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성남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하나입니다. 더는 불평등과 양극화, 인간의 존엄이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의 명예를 지키고 다 함께 ‘하나 된 성남,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향한 위대한 전진을 이뤄나가는 데 내년에도 여러분이 함께 나서주실 거라 굳게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과 한 해를 마감하게 되어 저로선 정말 영광이고요. 오늘 집에 돌아가 올해 마지막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할 것입니다.

“오라. 새날이여. 우리를 키우는 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새해도 충실히 살다 보면 결국 우리가 나아가는 길은 늘 밝고 청명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