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황금연휴 '금상첨화' 안성 바우덕이 축제

오는 9일까지‥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마당
먹거리 착한 가격‥ 주차는 여전히 '난제'

 

[와이뉴스] 안성시 대표축제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6-9일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에는 해를 품은 남사당, 바우덕이 영화관, 유엔젤보이스, 한국의 아리아, 줄타기, BMX 자전거 묘기 공연, 탈판주리, 색소폰 앙상블, 한복 인증 SNS 탑재 시 기념품 제공 이벤트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마당이 준비돼 있다. 먹거리장터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아울러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가 착한 가격으로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또 특별 콘텐츠의 일환으로 1천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햄지가 축제 첫날 95분여에 걸쳐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하는 등 젊은 감각, 변해가는 시류에 적합한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많은 시민이 찾다보니 주차는 여전히 난제로 남는다. 셔틀 대기줄과 차 세울 곳을 찾고 축제장까지 걸어야 하는 약간의 수고가 있다. 

 


안성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앞선 4일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 실무위원회가 축제 현장인 안성맞춤랜드에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인파가 몰리다 보니 최근 우려되는 안전 사고에 대비해 구급대와, 종종 경찰 인력도 보였다. 또 안성시청 건설관리과는 앞선 9월 22일 바우덕이 축제 등을 맞이해 안성천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고 전한다. 

 


안성시는 또 축제 개최 대비 바우덕이 축제 누리집을 전면 개편 구축했다. 그야말로 성공적 축제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준비한 셈이다. 

 


바우덕이 축제는 전국을 넘어 세계적 축제로 거듭나고자 힘쓰고 있다고 전해진다. 앞선 6일에는 서울 동대문구의회가 바우덕이 축제를 관전하며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바우덕이(본명 김암덕金岩德 1848-1870)는 조선후기에, 역사상 최초로 남사당패 우두머리인 꼭두쇠가 된 여성 천재 예인이다. 바우덕이가 열다섯 되던 해 안성 남사당패 꼭두쇠가 연로해 새로운 꼭두쇠를 선출할 당시 바우덕이는 어린 여성임에도 만장일치로 선출됐다고 한다.* 전국적인 주목과 사랑을 받았던 바우덕이는 우리나라 대중문화를 개척한 첫 인물로 평가받기도 하며, '바우덕이'는 그녀의 한자 이름을 우리말로 풀어낸 것이다.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은 조선시대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총본산으로 대중문화의 중심지였다.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남사당 전통문화의 바우덕이 예술정신을 계승·발전 시키고자 2001년부터 시작됐으며, 2006년부터 유네스코 공식자문협력기구의 CIOFF®**의 공식축제로 지정됐다.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
**국제 민속 축제 및 민속 예술 조직 협의회 : International Council of Organizations of Folklore Festivals and Folk Arts 유네스코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국제 비정부 기구(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