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왕중왕전 32강 대진 완성...27일 김천서 개막

 

[와이뉴스] U리그 왕중왕전 32강 대진이 확정됐다.


KFA는 23일 축구회관에서 2020 U리그 왕중왕전 대진추첨을 진행했다. 이 날 대진추첨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팀 관계자의 참석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 KFATV_LIVE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U리그 왕중왕전은 오는 27일 32강전을 시작으로 29일(16강전), 12월 1일(8강전), 12월 3일(4강전), 12월 5일(결승전)에 개최된다. 장소는 경상북도 김천시 일원이다. 각 권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차지한 32개 팀이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흥미로운 대진이 나왔다.


2015년과 2018년에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던 용인대는 올해도 7권역 1위를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올랐다. 용인대의 상대는 6권역 3위 남부대다.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과 통영기 대학축구연맹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신흥 강호로 떠오른 동국대(3권역 3위)는 32강전에서 구미대(9권역 2위)를 상대한다.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에서 중앙대에 져 준우승을 차지한 상지대는 올해 1권역 1위를 차지하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상지대의 32강 상대는 동의대(8권역 3위)다. 대학 강호 숭실대(4권역 1위)는 한라대(1권역 3위)를 상대하고, 성균관대(3권역 2위)는 호원대(5권역 2위)와 만난다.


U리그 왕중왕전은 32강부터 4강전까지 정규시간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를 진행하며, 결승전은 정규시간 무승부 시 연장전을 치르고 여기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실시한다. 승부차기 방식은 ABAB다.


32강부터 4강까지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중계경기 추후 결정)를 통해 생중계되며 결승은 KBSN 스포츠를 통해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U리그 왕중왕전 전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대학 선수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도자와 스카우터에 한해서만 경기장 출입이 가능하다. 만약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도에 종료될 경우 종료 시점의 팀 성적 및 개인 기록은 그대로 인정된다.


한편 아주대와 한양대는 U리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스트 프런트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프런트와 권역 1, 2위 팀에 대한 시상식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생략됐으며 상패는 각 팀에 별도로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