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돼지의 평균 수명 15년, 돈육으로 사용되는 이들의 수명은 6개월가량. 돌고래만큼의 지능을 갖췄지만 대다수 사람에겐 그저 '고기'일 뿐. 극히 일부만이 반려동물로 등극했다. 사람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단순한 육식욕(肉食慾)과 긴치않은 실험을 위해 이 생명들을 태어나게 하고 ‘가혹하게’ 기르다 무참히 살해하는 권한까지 과연 사람에게 있는 것인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와이뉴스] 30년간 변호사로 일해 왔다. 군복무도 법무관으로 근무하고 대학교 4년까지 합하면 근 40년을 법조인으로 살아온 셈이다. 그간 많은 사건을 맡아왔고 그러면서도 인간을 향한 관심과 애정은 변하지 않았다.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수원가정법률상담소 이사장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젊고 유능한 변호사로 지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라고. 앞선 3일 오후 수원 광교법조타운에서 장성근 변호사를 만나봤다. ■ 먼저 독자께 소개 부탁. 변호사를 하시게 된 계기, 사무실 위치 등. 1990년 1월에 변호사 개업했다. 기존 수원시 수원지방법원과 검찰청이 있던 원천동에서 변호사 일을 해오다 법원 이전으로 현재 이곳으로 오게 됐다. 광교 신도시 명칭을 본뜬 광교법조타운 내에 사무실이 있다. 사법시험 합격 후 사법연수생으로 2년간 수습해야 변호사 자격이 생기는데 당시 군미필이었기에 군대 3년간 법무관으로 1년차는 검사로 2,3년차는 판사 역할을 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법원 또는 검찰 지원하는 과정에서 검찰을 지원해 수원지검 초임 검사로 발령받아 수원을 처음 알게 됐다. ■ 오랜 변호사 활동을 하시면서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변호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기지촌(基地村)은 병영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서비스업 중심의 생활권을 형성하는 군사취락 지역을 일컫는다. 광복 이전에는 일본군을 상대로 그 주둔지에서 발달했고 6·25전쟁 이후에는 미군을 대상으로 발달했다고 전해진다. 주요 미군주둔지에는 수복과 더불어 기지촌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미군의 외출과 외박이 허용된 1957년부터 급격히 번창하기 시작했다. 한홍구 박사의 <유신>에 따르면 미군을 상대로 하는 여성의 숫자는 많게는 18만에서 적게는 3만으로 추산됐다. 일곱 집뿐이었던 평택 안정리는 수천 명의 위안부가 모여 사는 거대한 기지촌으로 변화했다고. 미국이 닉슨 독트린에 따라 1971년 3월 7사단과 3개 공군 전투부대 등 주한미군 6만 2천 명 중 2만여 명의 철군을 단행하자 박정희 대통령은 미군 추가 철수 방지에 전전긍긍했고 이 틈을 탄 미국은 다양한 경로로 기지촌 정비 요구를 했다. 이로써 박정희 정부가 외화를 벌기 위해 미군 위안부와 기지촌 여성을 직접 관리하는 사실상의 ‘공창제 운영’이 시작된 셈이다. 이들이 벌어들인 수입은 어땠을까. <유신>에 따르면 1964년 한국의 외화수입이 1억 달러에 불과했던
[와이뉴스] 납치는 아니었다. ‘숙자 이야기’ 연극 주인공 중의 한 명이기도 하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다. 백 개쯤 되는 좁은 골목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곳에서 무거운 물통을 양쪽에 이고 물을 길어야 했다. 딸이라고 맞기도 많이 맞았다. 더는 집에 있을 수 없어 기차 타고 올라오다가 만난 사람을 따라가 남의집 살이가 시작됐고 그것은 기지촌 생활로 이어졌다. 1945년생 일흔일곱의 나이, 기지촌 생활에서 번 돈은 가정 살림에 보탰고 지금 그녀는 협심증,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안고 있다. 앞선 2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사단법인 햇살사회복지회(대표 우순덕)에서 김숙자 기지촌 미군위안부 할머니(복지회 총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말씀 꺼내시기 힘드시겠지만, 당시 어떻게 기지촌에서 일하게 되셨는지, 정황 설명 부탁드린다. 열여덟 살까지 남의집 살이를 했다. 1963년부터 1974년 봄까지 기지촌 생활을 했다. 그러다 친구들하고 송탄으로 가서 포주집에 들어가서 좀 있었는데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아는 언니가 자기네 집에 데리고 가서 살았는데 그 형부라는 사람이 미국 사람이고 공군이었는데 (언니한테)잘해 주더라. 그게 기지촌 들어가는 계기가 된
[와이뉴스] 보통 어느 ‘자리’에 앉다 보면 무게감을 갖게 마련이다. 이런 것을 ‘어깨에 벽돌 몇 개 얹고 있다’고도 표현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을 보면 매우 큰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기도 한다. 그중에 한 명이 배영식 가평군의회 제8대 의장이다. 의회 입성 전 동네 이장부터 체육회 활동들을 해왔다고 소개하는 그는 얼핏 보면 정말 동네 친근한 아저씨 같은 인상이지만 가평군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민생을 걱정하며 현 상황에 맞는 정책 개발에 고심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인다. 그런 그의 친화력과 소탈함, 정책적 능력 덕분인지 초선임에도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에까지 닿았다. 가평이 고향이라는 그는 두 세기가 넘도록 가평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본 산증인이며 살아있는 역사였다. 앞선 2월 24일 가평군의회 의장실에서 배영식 의장을 만나가평군 현황 등을 들어봤다. ■ 독자께 소개 부탁 요즘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으면서 좋은 일보다는 코로나 같은 재난에 가까운 어려운 일이 생겨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의회 입성 전 체육회장 등 사회활동을 하다가 공천을 받아 의원이 됐
[와이뉴스] 국가민속문화재 제27호 경주 최부자댁.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결정체라 불리는 이곳 최부자댁의 육훈(가훈) 중 하나는 '사방 백 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만 석 이상의 소출이 생기면 소작료 할인도 해줬다고. 사진은 수원의 공유냉장고. 이웃과 음식을 통해 정을 나누고 어려운 이를 지역에서 돌보는 공유프로젝트. 수원시는 현재 25호점까지 운영하고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유통기한이 3일 이상 남은 음식을 냉장고에 넣고 필요한 사람은 가져가면 된다. 설치 장소 관리자에게 접수하는 것도 잊지 말기. 사진은 앞선 2월 25일 수원시 팔달구 한 음식점 앞에 설치된 공유냉장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목전에 둔 시대, 적어도 끼니 걱정하는 사람은 없었으면.
[와이뉴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석봉로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1939. 1939년 개장했던 옛 가평역 폐선부지가 음악중심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공연장, 극장, 녹음스튜디오, 연습실, 레지던스 등이 있는 음악특화 복합공간. 그곳을 지나면 음악이 흐르는 듯하다. 영상 사진 앞선 2월 24일 오후 음악역 모습.
[와이뉴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사이였으면. 사진 유튜브 보체(Boche) 동물 가족 채널 캡처.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500년, 사랑의 유효 기간이면 좋으련만 애석하게도 이는 플라스틱이 생분해되는 기간이다. 코로나19로 배달음식이 성행하면서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른 것이 바로 플라스틱이다. 많은 사람과의 접촉 없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편리하지만 음식물이 담겨온 용기 처리문제가 뒤따른다는 것이다. 플라스틱은 1907년 개발돼 가볍고 가공이 쉬우며 생산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기존 금속, 석재, 나무, 유리 등의 재료를 대체하며 산업은 물론 일상생활용품에서까지 없어서는 안 될 물질로 꼽히고 있다. 플라스틱 관련 씁쓸하고도 부끄러운 사건도 있다. 2018년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각 5천100톤과 1천400톤 총 6천500톤의 합성플라스틱으로 환경부에 신고된 화물이 필리핀으로 수출됐다 2019년 2월 3일과 2020년 1월 20일부터 2월 9일까지 3주에 걸쳐 1천400톤과 5천 100톤이 되돌아온 것이다. 한마디로 ‘불법 쓰레기’가 ‘재활용 가능한 화물’로 신고됐다 필리핀 정부의 문제제기로 한국으로 돌아온 것. 1차로 반송된 폐기물 소각 처리비용만 1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전해진다. 그린피스는 “쓰레기 더미에서 내뿜는 악취, 침출수, 유독가
[와이뉴스] 경기도의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는 4천442명이며 총 채무액은 430억2천9백만 원이다. 1인당 평균 채무액은 969만원 정도로 원금이 약 744만원, 연체이자(지연배상금)이 약 225만원이다. 이는 아직 사회로 진출하지도 못한 청년들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조례 통과를 진행한 사람이 있다. 과학자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청년이자 경기도 청년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지혜 경기도의원(더민주 기획재정위)을 18일 오후 경기도의회 3층 다목적정담회실에서 만나봤다. ■ 독자들께 소개 부탁. 아울러 2021년 새해 활동 계획.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비례대표 선발전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아 경기도의회에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경기도의회에 오기 전에는 대학교에서 빛나는 소재, 소자를 연구하는 과학자였다. 정치하는 과학자는 매우 드물다. 과학을 연구하는 학자에서 정치에 입문하고자 한 이유는 과학자, 비정규직, 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이다. 먼저, 주로 과학자들은 연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연구에 충실하면, 결과가 잘 나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본 의원도 그랬다.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