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이하 교육공무직 경기지부)가 앞선 9월 22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남부청사 본관 앞에서 학교 영양사, 영양교사 관리감독자 지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학교 영양사와 영양교사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라”며 “경기도교육청은 진정 영양사, 영양교사가 관리감독을 잘할 거라고 믿는 것인가, 왜 영양사, 영양교사에게 관리감독 업무를 다할 것을 종용하면서 학교장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하는가, 교육감은 수천 명의 학교장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창했다. 경기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담당 학교안전기획과는 “상황에 적합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며 “경기도교육청 안전관리체제 구성에 따르면 시설관련 직종 관리감독자는 시설담당주무관(산업안전보건법 제16조)과 급식관련 직종 관리감독자는 영양(교)사(동법 제16조)로 명시돼 있다. 또 사업주(경기도교육감)은 동법 제16조에따라 소속 직원을 직접 지휘 감독하는 직위에 있는 사람에게 관리감독자 업무를 수행하도록 해야 하는 것으로 동법 제16조는 노동조합의 동의를 규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자회견문에서 교육공무직 경기지부는 “학교급식 노동자들에게 산업
- 편집국장 이영주 앞선 7월 23일 정부는 의대 정원 한시적 증원을 골자로 하는 의료 개혁안을 발표했다. 현재 연간 3천 명가량 배출되는 의사를 2022학년도부터 해마다 400명 10년간 총 4천 명을 증원하겠다는 것이다. 개혁안의 주요 내용은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이다. 장학금을 받고 의사가 된 이들 3천 명을 의료 취약 지역에 10년간 복무하게 한다는 것과 나머지 1천 명 중 500명은 역학조사관 중증외상 소아외과 등 특수 분야 인력으로, 다른 500명은 기초과학 및 제약 바이오 분야 연구 인력으로 충원할 계획이라는 사항도 포함된다. 의료계는 강력 반발했다. 반발은 파업으로 이어졌고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전공의 집단휴진과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등의 현상도 발생했다. 위 정책 중 공공의대 선발에서 중요 요소는 지역 밀착성으로 공공의대 정원의 수배 정도인 후보군을 ‘해당 지역 출신자’로 뽑는 1단계 전형에 시도지사 등 지방정부 수장의 추천이 들어간다. 지난 수년 동안 공중보건 연구에서 반복 공개적으로 검토된 방안이라고. 이 때문일까. 의사 파업 과정에서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올린
- 편집국장 이영주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 수 없듯이 무슨 일이든 순서와 절차에 맞게 차근차근 가는 것이 실상 가장 빠른 길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초반 이낙연 대표를 앞섰던 이재명 지사는 앞선 29일 발표된 결과에서 각 2.1%p 1.9%p 내려가 다소의 하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더민주 대권 적합도 1위가 이낙연 대표고 개인별 호감도 1위는 이재명 지사라는 결과도 나왔다. 2022년 3월 9일 예정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두 차기 주자의 당내 접전이 예상되는 측면을 보이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언론인 출신으로 제16, 17, 18, 19대 총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또 전라남도지사, 국무총리에 이어 앞선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당선됐다. 총리 시절 보여준 카리스마와 진중함이 어필했다는 평이 있다. 이재명 지사는 사법고시에 합격해 인권변호사 활동, 경기도 성남시장 재임, 경기도지사 등으로 활동했고 제19대 대선 더민주당 경선 후보였다. 특히 성남시장 시절 청소년 무료 교복, 청년 배당 등 진보적인 정책을 보여왔고 경기
[와이뉴스] 세상 모든 궁금한 와이뉴스가 2020 제3회 무궁화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언론 법률 경찰 소방 소상공인 다문화여성 청소년 7개 부문 각 1명 총 7명으로 △언론 부문 김종용 경기시민신문 대표 △법률 부문 나종혁 엔케이법률사무소 변호사 △경찰 부문 안석현 화성동탄경찰서 경장 △소방 부문 안성열 송탄소방서 소방교 △소상공인 부문 조병우 삼덕세탁소 대표 △다문화여성 부문 효란 김은자 작가 △청소년 부문 오산고 김유리 학생이다. 언론 부문 수상자 김종용 경기시민신문 대표는 평소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환경운동 분야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으며 사단법인 평화통일국민포럼 사무국장, 재단법인 국제슈바이처재단 한국대표부 안산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김종용 대표는 “뜻깊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언론 활동을 하면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데 이를 나누고 함께 고민할 수 있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법률 부문 수상자 나종혁 엔케이 법률사무소(형사전문센터) 대표 변호사는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광주고등법원 형사부에서 재판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형사전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억울하게 처벌받는 사람이 없도록 피고인 변호에 힘쓰고
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임된 지 두 달여. 조석환 의장은 그간 후반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선·후배 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시간을 보냈다. 인상 깊은 활동으로 청소·경비 용역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들의 쉼터를 조성하도록 하는 '수원시 주택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대표발의, 수원시 환경관리원 주간근무 전면 도입 등을 전했다. 또 수원특례시와 군공항 이전을 현안으로 꼽았다. 앞선 22일 오후 조석환 수원시의장을 의장실에서 만나봤다. ■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시의회 차원의 지원책이 있으시다면. 아울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한 말씀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재확산으로 집합금지, 이동제한 등의 조치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분들께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관련 조례 10건을 제·개정 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수원시 교통유발부담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발 빠른 조례 개정을 통해 요금 감면기준 마
인터뷰 내내 차분하고 찬찬한 어조였다. 다만, 여성 청소년의 문제나 교육과 복지 관련 사안에서는 힘 있는 목소리를 냈다. 배려, 존중, 수용의 따뜻함과 올바른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시의원이 되는 것이 정치철학이라고 한다. 앞선 22일 오전 화성시의회에서 김경희 의원(더민주 비례 교육복지부위원장)을 만나봤다. ■ 먼저 독자께 소개 부탁드린다(정치 활동 계기, 동기 등). 복지 및 교육 관련에서 청소년과 청년 대상으로 일을 했었고 대학에서 학문을 가르치는 교수로 활동했었다. 현장에서 일하면서 시급한 현황이나 현상들에 관한 문제를 시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건의하는 정도였다. 정치라는 단어와는 너무나 무관한 일을 해왔고 관심조차 없었던 평범한 시민 중 한 명이었다. 2014년 총선 때에도 시의원 제안이 있었으나 거절했을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정치활동이 없었다가 정치의 길로 접어든 계기는 평소 생각했던 시의원 표상이 깨졌고 구상해오던 청소년정책을 구현하고 싶어서였다. ■ 의정활동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은 사안과 시민이 계시다면 그 까닭과 함께 말씀 부탁드린다. 2018년 학교청소년상담사 40명이 계약만료로 종료됨에 따라 상담사들이 실직에 처하게
“이 기자님 21일 시간 되셔?” 이원창 대표가 전화로 일정을 물은 건 행사 개최 보름 정도 전이었다. 2019년에 이어 밤줍기 행사를 개최하려는 데 동행 취재가 가능하냐는 물음이었다. 이 대표가 농아인협회원들과 밤줍기 체험을 시행한 건 올해로 꼭 3년째다. 출발은 오산종합운동장에서 했다. 오전 09시 30분경 대부분의 참가자가 모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과 상생하는 댄서들이 만든 예비사회적 기업 (주)소나컴퍼니 회원들도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버스 탑승 전 참석자 명단 작성과 체열 체크, 손소독제와 분사형 발소독제 등의 코로나 대응 방침을 철저히 지켰다. 모두가 마스크를 콧등까지 착용한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이원창 대표는 올해 초부터 닥친 코로나19로 이번 행사 개최에 많은 고심이 있었다고 한다. 농아인협회 측에서도 ‘이번에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하며 내심은 실망하고 있던 차였다고 전한다. 그러다 이 대표와 부인 효란 김은자 작가는 용단을 내렸고 행사는 어김없이 열렸다. 그들은 약속을 지켰다. 이원창 대표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건, 십수 년 전 다문화 관련 고객의 단체 식사를 준비하면서부터였다. 그들의 대화 가운데 “쌀이 없다”는 말을 우연히
18일 오전 2시 58분경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소재 자원순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4시간만에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소방장비 49대, 인력 138명, 화학구조대를 투입했으며 오전 7시10분경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고 전해진다. 화재로 명피해는 없으며 자원순환센터 내 집하돼 있는 플라스틱 재활용품 50톤, 외부에 120톤이 일부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화재 발생 즉시 이날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 설치된 대책본부를 찾아 쓰레기 수거와 처리 대책, 화재가 발생한 선별처리동 복구 대책 등을 조속히 마련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염태영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불편하시겠지만 당분간 더욱 철저한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수원시는 전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도내 폐교를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평화의 숲을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고 2021년 문을 여는 군서미래국제학교도 소개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16일 오전 남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항을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평화의 숲’ 개방은 경기도교육청이 2019년 10월 24일부터 올해 5월까지 13억 원 예산으로 북부청사 앞 9천200㎡(2천783평)의 광장을 숲으로 조성했고 이를 오는 18일 전면 시민에게 개방하겠다는 것이다. 평화의 숲은 학생, 교육공동체, 지역민이 함께 숲을 활용하며 자연에의 인간 책임,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녹색공간이라고 이 교육감은 설명했다. 숲에는 4개 학교가 기증한 나무 37주와 남부청사 반송 1주를 포함해 수목 46종 5천 167주, 초본식물 12종 3천 250본이 식재됐다.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 건립 기공식은 22일 오후 열리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고 참석자를 제한해 소수 관계자만 참석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수원시 조원동 현재 부지에서 1969년 12월 행정업무를 시작했다. 변화의 속도에 발맞추고 미래교육을 견인하기 위해 2017년부터 광교에 지하
책을 낸 정치인이다. 정치 관련 저서라기보다 제목조차 처연한 ‘꽃신’이라는 제목의 일제강점기 시골 소녀의 삶을 그린 중편소설을 펴냈다. 직접 손으로 집필했다면서 정성으로 쓴 원고를 자랑스레 보여줬다. 자신의 지역구 도서관에서 보름가량 자리 잡고 앉아 써냈다고 했다. 조재훈 경기도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으로 꼽힌다. 그가 입법예고한 조례도 여럿으로 이것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부지런히 움직이고 고심했는지를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만이 부드러울 수 있다는 격언을 몸소 보여주는 정치인이라는 평을 듣는다. 앞선 7월 29일 오전 경기도의회 오산상담소에서 조재훈 경기도의원을 만나 그의 정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독자께 소개 부탁. 정치 입문 계기 및 배경, 주요 활동 등. 초등학교 마칠 때 국회의원상을 받았다. 시골에서 정치인의 존재를 잘 모를 때였으니 ‘이런 상을 주는 사람들이 있구나. 커서 저런 상을 주고 싶다’는 막연함에서 시작된 듯하다. 대학교 들어가서부터는 많은 사람이 ‘좌측’이라 할 만한 책을 읽고 동아리 활동과 사회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 쪽으로 오지 않았나 한다. 오게 된 계기는, 우리가 아무리 외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