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작아도 똑똑하면 이길 수 있어. 처음은 머리로, 다음에는 마음으로.” 영화 ‘파워 오브 원’에 나오는 대사 중 일부다. 영화 ‘파워 오브 원(The Power Of One 1992 미국)’은 대립과 갈등, 투쟁의 영화라 할 수 있다. 작은 이와 큰 이, 약자와 강자, 백과 백, 흑과 흑, 흑과 백의 갈등과 이들의 투쟁, 인권과 평등을 다룬 영화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독립하기 전이다. 남아프리카로 이주한 영국인 2세 PK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쓰러지자 기숙학교에 보내진다. 학내 유일한 영국인, 독일계 아이에게 오줌싸개라고 놀림을 받는다. 영국인 학교로 옮긴 PK는 할아버지의 친구이자 음악가인 독일계 백인 닥에게 인생과 음악을 배우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생하자 독일계 닥은 남아프리카 연방의 적성국* 독일인이란 이유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교도소장은 그에게 개인 피아노를 설치해주고 PK와 감옥에서 함께 지내는 것과 PK의 학교 통학을 허락해준다. 어린 PK가 성적이 떨어져 의욕이 없어 보이자 닥은 권투를 가르쳐 준다. 교도소의 권투코치는 죄수 중 한 명인 원주민 흑인 기엘 피트였다. 15살이 된 PK, 권투
[와이뉴스] 잭 블랙, 더스틴 호프만, 성룡, 안젤리나 졸리, 루시 리우, 양자경, 장 끌로드 반담, 게리 올드만. 영화 ‘쿵푸 팬더2’의 목소리 출연진이다. 듣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화려한 출연진을 이끈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 여인영(제니퍼 여 넬슨)이다. 한국어 더빙의 주연 포 목소리는 성우 엄상현이 맡았다. 영화 ‘쿵푸 팬더2(Kung Fu Panda2 2011 미국)’는 전편 흥행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관객 506만 명을 이끌었다. 전편과 합하면 1천만 관객을 이끈 명작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전작보다 흥행이 다소 부진했다고. 대략의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원하던 용의 전사가 되어 한입에 만두 많이 넣기 훈련을 하면서 지내던 포, 무적 5인방과 평화의 계곡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던 포에게 셴의 음모로부터 쿵푸를 지켜야 한다는 미션이 주어져 여섯 일행은 길을 떠난다. 2편에서는 포가 왜 가족들과 헤어지게 됐는지, 팬더이면서 거위 아빠 핑과 사는 이유가 드러난다. 먼 옛날, 고대 중국 공멘성의 군주인 공작새들이 폭죽으로 도시를 번영시키고 지배했다. 후계자인 어린 셴은 이를 무기화하려 했고 그 때 점쟁이 수츠세가 셴
[와이뉴스] 양심과 실리(實利)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들, 그 중 여자 주인공이 말한다. “먼저 속이지 않으면 당하는 게 인생이야!” 흙수저들의 유쾌한 반란, 똑 소리 나는 천재들의 일탈기, 영화 ‘배드 지니어스(Bad Genius 2017)’다. 직역하자면 ‘나쁜 천재들’ 정도인데 극 중 커닝을 도와주는 주인공들이 금전적 대가를 받기 때문에 붙은 제목으로 보인다. 대강의 줄거리는, 명문고에 입학한 천재소녀 ‘린’이 STIC 협회가 주최하는 시험에 응하면서 국가 간 시차를 이용해 정답을 유출한다는 내용이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린의 이 어마어마한 프로젝트가 처음부터 방대했던 것은 아니다. 우연히 친구 그레이스에게 시험 답안을 건네줬고, 시간이 지나 그것이 돈을 받고 정답을 알려주는 이른바 학업 비즈니스로 변질된 것이다. 이런 경쟁 스토리에 라이벌이 빠지면 섭섭하지. 린의 라이벌 남자 주인공 뱅크는 린 일행의 부정을 학교 측에 알리지만, 폭력배에게 당해 장학금 시험을 놓치고 결국 린 일행의 제의를 수락해 미국식 수능시험 격인 SAT(Scholastic Assessment Test)에서 거대 커닝 프로젝트를 벌인다. 영화는 2017년 태국에서 개봉했다. 학생들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독자 여러분! 세상을 향한 깊이 있는 질문 와이뉴스가 앞선 29일 창간 5주기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깊은 관심과 애정어린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7년 5월 29일 첫발을 내디딘 와이뉴스는 그간 지역사회 이모저모는 물론, 세계 곳곳의 소식, 국내 정치 사회 문화 등 넓고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 왔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해 그 곳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 결과 1일 조회 수 5천~6천 회(평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방문자 246만 4천927명, 8만여 건의 기사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더욱 생생한 정보를 전해 드리고자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티비, 카카오티비 채널을 개설해 부지런히 움직이며 콘텐츠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매해 창간일을 기념해 <패러다임 21. vol 1-3>까지 발행했으며, 그 외에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책을 발간해 왔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웃을 응원하고자 와이뉴스 제정 무궁화대상 시상식도 매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 법률 경찰 소방 소상공인 다문화여성 청소년 7개 분야 각 1명을
[와이뉴스] 영화 ‘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 1994)’을 한 번쯤은 들어봤으리라 사료된다. 평점 9.8의 높은 평점, 마니아에 가까운 팬층,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꽤 잘 어울리는 영화다. 영화는 1994년 미국에서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1995년 개봉에 이어 2016년 재개봉했었다고 전해진다. 원작은 스티븐 킹의 소설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이다.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촉망 받던 은행 부지점장 ‘앤디(팀 로빈슨)’는 아내와 그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강력범들이 수감된 이곳에서 재소자들은 짐승 취급 당한다. ‘앤디’는 교도소 내 모든 물건을 구해주는 ‘레드(모건 프리먼)’와 친해지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려 하지만, 악질 재소자에게 걸려 강간까지 당한다. 어느 날, 간수장의 세금 면제를 도와주며 간수들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되고 소장의 검은 돈까지 관리해주게 된다. 교도소 내 도서관을 열 수 있게 됐을 무렵, 신참내기 ‘토미’로부터 ‘앤디’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얻지만, 노튼 소장은 ‘앤디’를 독방에 가두
[와이뉴스]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총 2만 9천674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하루 평균 81건의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2012년 1만 943건이었던 신고 건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밤낮 없이 몇 시간 동안 폭행했다. 아이들을 무릎 꿇리고 칼이나 망치로 아내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도 잦았다. 생활비와 학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첫째와 둘째가 직장생활을 하며 가족들은 폭력적인 아버지에게서 도망쳤다. 아버지는 가끔 연락되는 친척들을 통해 “눈에 띄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말을 전했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는 병에 걸렸고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했다. 첫째가 경제생활을 하기에 거부됐다. 아버지는 첫째를 상대로 월 600만 원의 부양료 대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판결은? ‘그래도 줘야 한다’였다. - <가족끼리 왜 이래> 중에서 가정의 달 5월에 소개하긴 다소 이질감이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이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법원과 탐사보도 전문 기자 박민제 저자가 판결문을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혈연 해체와 가족 위기를 다뤘다. 이 책에서는 부양과 재산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펜기자 시절, 신문사 식구들과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으러 갔을 때였다. 종업원이 물과 간단한 찬을 상에 내려주고 갔다. “감사합니다.” 늘 하던 인사를 건넸다. 그 말을 들은 일행이 말했다. “이 기자님, A 기자님,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런 말 하지 마. 사람이 쉬워 보여.” “…….” 같이 ‘충언’을 들은 A 기자도 별다른 대꾸를 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 후에도 이런 인삿말은 계속 됐다. 또 한 번은 이런 적도 있었다. 동일하게 장소는 식당이었고 그 때도 직장 동료들과 식사 자리였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습관처럼 “감사합니다” 인사를 건넸다. 한 동료가 “왜 당연한 거에 ‘감사하다’고 하세요?”라고 물었다.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어요.” 답했다. 이것이 평소 지론(持論)이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언어(言語)는 한자로 풀자면, 말씀 言 말씀 語를 사용해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내고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체계’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이 외에도 ‘사물, 행동, 생각, 상태를 나타내는 체계’, ‘사람들 사이에 공유되는 의미들의 체계, 문법적으로 맞는 말의 집
[와이뉴스] “안산은 전국에서 평균 연령이 낮은 도시로 꼽힌다. 또 공단들이 위치해 수도권 핵심 공업 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도시에서 20대 청년 시의원 후보가 출마했다. 등록금 때문에 휴학 중인 대학생이기도 하다. 동시에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건설노동자다. 현장에서 매일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일을 한다. 그렇게 사회문제를 온몸으로 겪고 있다. 참을 수 없는 건, 십수 년간 일하던 사람들이 마치 잘못 박힌 못처럼 뽑혀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노동이 존중받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은 무언가 잘못됐다. 노동당은 평등, 생태, 존엄, 모든 이가 차별받지 않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참여를 간청 드린다.” - 주형우 노동당 안산시의원 후보 20대의 평범한 청년이다. 대학생이고 등록금 때문에 휴학 중이며 돈을 벌기 위해 건설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그렇게 사회문제를 겪으며 지금 우리 사회가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꼈다. 학내에 이어 사회에서도 그는 다시 변화를 주창한다. 주형우 노동당 안산시의원 후보를 앞선 2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해당 선거 사무실에서 만나 봤다. ■ 먼저 정치 시작하시게 된 계기(노동당 입성 시기) 등 독자께 소개 부탁. 4.16세대라
[와이뉴스] “이번에 화성시의회 입성하는 시의원은 25명이다. 진보 시의원 한 명이 할 수 있는 역할은 결코 1/25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 한미경 진보3당 공동 화성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20여 년간 시민 사회운동에 참여해왔다. 화성여성회 대표로, 또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로 많은 역할을 해왔다. 그런 그녀에게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공동 비례대표는 사전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했다. 자신을 믿고 주신 일이기에 최선을 다하겠으나, 당락을 떠나 항상 자신이 “서 있어야 할 곳에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그다. 한미경 진보3당 공동 화성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앞선 2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여성회 사무실에서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어 봤다. ■ 먼저 독자께 소개 부탁. 정치 활동 시작 계기, 시점 등도 궁금하다. 정치는 특정 정치인이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시민으로서 목소리를 낼 요구와 의지가 있다면 누구라도 정치를 할 수 있고, 정치인이 될 수 있다. 오랫동안 여성단체활동을 해 오면서 여성의제를 정책적으로 요구해 오는 활동을 해 왔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내는 역할을 해 왔다. ■ 현재까지 여러 활동을 해오신 것으로 한다. 주요 활동
[와이뉴스] “우리가 말할 때 안산시가 변한다!”를 기치로 여성 노동의제 공약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집담회가 열렸다. 이는 민선 8기 지방선거를 앞둔 정국에서 안산시 여성노동 이유를 가시화하며 외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집담회는 앞선 12일 저녁 안산시 단원구 청소년수련관 소극장에서 열렸으며 시민 100여 명과 각 정당의 기초·광역 의원 후보자들도 참석했다. 집담회 주최는 안산여성노동자회, 주관은 가정관리사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양지돌봄, 안산시여성노동자복지센터, 안산양지지역자활센터,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다. 집담회에는 가정관리사, 요양보호사, 한부모 여성, 육아기 부부, 청년 여성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차기 지방선거의 지역 정치인에게 목소리를 내고 관련 조례 제정을 제언했다. 2007년부터 가정관리사로 일해 온 강순애 씨는 “가사서비스는 가정 내에서 이뤄지는 일이라고 해 노동자로 인정되지 않았다”며 “1953년 근로기준법이 제정되고도 ‘가사사용인’ 적용 제외로 둔 탓에 68년 동안 가사노동자들은 법 밖의 존재였다. 오는 6월 16일 ‘가사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있다. 15년의 과정속에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