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족보 위조단 색출을 위한 특별 수사팀 신설을 신속히 이행하라”

가칭)경주김씨00공파극수종중족보바로세우기위원회 기자회견 열고 주창

 

[와이뉴스] 가칭)경주김씨00공파극수종중족보바로세우기위원회(위원장 김영준)가 족보 위조단 색출을 위한 특별 수사팀 신설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은 앞선 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맥뿌리문화연구원(원장 최영길)에서 열렸다.

 

 

김영준 위원장은 회견에서 다음 사항을 주장했다.

 

△족보 위조단이 족보를 위조해 종중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족보 위조단의 이러한 행동은 막대한 문중 재산을 탈취하기 위함이다 △족보 위조를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색출하기가 어렵다 △정부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특별 수사팀을 신속히 설치해 달라 △생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전문 족보 위조단을 홀로 상대하기 어렵다 △특별 수사팀 신설은 역사 바로 세우기 등이다.

 

이어 족보연구가의 연구 기준을 내놓으며 “우리 문중의 족보를 연구한 결과 근래에 편찬한 족보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최영길 원장(한맥뿌리문화연구원)은 경주 김씨 00공파 족보의 문제점으로 “족보에서 ‘김00’라는 분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다”며 “양자로 출계된 당사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다시 생가로 되돌아갈 수가 없다. ‘김00’라는 분이 문중 다른 분의 양자로 입보(入譜)한 기록이 1873년(癸酉譜), 1911년(辛亥譜), 1920년(庚申譜)까지 이어지다 갑자기 환가(還家)하여 그 기록이 1983년(癸亥譜)부터 1991년(辛未譜), 2014년(甲午譜), 2017년(丁酉譜)까지 이어졌다. 또 특이한 점은 1983년(癸亥譜)부터 2017년(丁酉譜)까지 ‘김00’님의 환가 기록 변경뿐 아니라 네 분의 아드님의 휘자(諱字)가 바뀐 것이다. 새로운 기록이 있어서 바뀐 것이라면 그 증거를 내놔야 한다. 여하튼 과거 인물의 휘자(諱字)가 이렇게 대거 개명되는 것은 처음 본다”고 한 매체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또 “이러한 특이한 현상이 1983년(癸亥譜)을 기점을 전후로 여러 곳, 다른 인물에서도 발견된다는 점”이라며 “또 주목할 만한 새로운 시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1991년(辛未譜)이다. 분명 구보에 입보된 인물은 신보를 편찬할 때에 새로운 단자, 수단과 상관없이 자리의 변동에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제적등본에도 나와 있는 인물을 1991년(辛未譜)에 편찬한 족보에서 삭제하고 엉뚱한 인물이 기록된 것이다.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발견된다. 김○○의 자식이 아들 8명에 딸 한 분이 계시다. 아들 8명의 출생연월을 보면 1953년생, 1957년 4월생, 1957년 7월생, 1960년 2월생, 1960년 3월생, 1962년생, 1964년생, 1972년생이다. 둘째와 셋째가 1957년생인데 생월이 다르고, 또 넷째와 다섯째가 1960년생인데 생월이 다른 것은 해명이 돼야 한다. 최근 인물이기 때문에 가족관계증명서와 대조해 보면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영준 위원장은 “이러한 족보 편찬의 기본 기준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족보 위조단들을 우리 대한민국 사법기관은 놓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하루속히 족보 위조단 처벌을 위한 특별 수사팀을 신설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화로 문제를 알고 있지만 자신의 문중 족보를 바로 잡지 못 하는 사례가 우리나라에 많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젊은 세대는 역사(족보) 바로 세우기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 조상님들의 묘소를 찾을 때마다 매번 각오를 다진다. 후손도 아닌 자들이 버젓이 족보에 끼어들어 후손 행세를 하며 조상 묘소까지 파헤쳐 이장하는 만행까지 저지르고 있다. 이러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기자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 뿌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족보 위조단들의 사기 행각으로 문중의 역사가 바뀌고 있으며 대대손손 내려온 문중의 재산을 탈취해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습니다.

 

족보는 같은 씨족(동족)의 시조로부터 족보 편찬 당시 자손까지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때의 씨족(동족)이란 성(姓)과 본관(本貫)이 같아서 동조의식(同祖意識)을 가진 남계친족(男系親族)을 가리키는데, 실제로 여러 족보에는 씨족(氏族)·본종(本宗)·종족(宗族)·종(宗)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족보는 동족의 세계(世系)를 기록한 역사이기 때문에 족보를 통하여 종적으로는 시조로부터 현재의 동족원까지의 세계와 관계를 알 수 있고, 횡적으로는 현재의 동족 및 상호의 혈연적 친소원근(親疎遠近)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가계(家系)의 영속과 씨족의 유대를 존중하는 사회에 있어서는 족보가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따라서 족보는 조상을 숭배하고, 가계를 계승하며, 씨족을 단결하고, 소목(昭穆:사당에 조상의 신주를 모시는 차례)을 분별하는 등 동족집단의 본질을 여실히 나타내줍니다. 족보는 이처럼 동족결합의 물적 표현이기 때문에 이를 통하여 동족조직의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참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렇게 귀한 족보를 위조해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위조단들이 우리나라에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전문적이 사기극을 막기에는 생업에만 종사하는 일반인으로서는 불가항력입니다.

 

불행히도 우리 문중에도 이러한 사기극에 휘말려 근본을 알 수 없는 무리들이 족보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안에 내려온 막대한 문중 재산을 빼앗아 갔습니다. 저는 십수 년간 이들의 만행을 파헤치기 위해 족보 공부를 하고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기관에 고소를 했지만 수사기관의 전문성 부족으로 지금까지 종중의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족보 전문가의 도움으로 우리 문중의 족보를 연구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족보 연구가에 따르면

『족보를 편찬함에 있어서 각 성씨의 집안마다 다소 다름은 있으나 아래와 같은 원칙이 있습니다.

 

편찬함에 있어서 대동보(大同譜)는 1세대를 30년으로 보아 30년마다 발행하고 파보(派譜), 가승(家乘), 세보(世譜) 등은 20년에 한 번씩 발행합니다.

 

(舊譜)에 입보(入譜)된 인물은 신보(新譜)를 편찬할 때에 새로운 단자수단(單子修單)과 상관없이 자리의 변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단 선조님들의 새로운 기록(상훈이나 혹은 관직 같은 것, 등이 발견되었을 경우 그 자료를 추가 수단 합니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고 신보를 편찬할 때에 수단을 하지 않았다고 편찬자 가 마음대로 삭제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편찬자 마음대로 삭제를 한다면 그것은 한 집안의 인물들이 모조리 삭제되는 큰 불상사를 초래하게 됩니다.

 

3. 족보를 자세히 보게 되면 양자(養子)로 출계(出系)되는 경우가 있는데 양자 로 출계된 당사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다시 생가로 되돌아 갈 수가 없습 니다(단 그의 아들이나 후손은 개인적으로 환가(還家)하는 경우는 있습니 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고 새 족보를 편찬할 때에 본래 자리로 되돌려 놓는다 면 그 후손들이 모두 자리이동을 하게 되어 당대에 양자로 들였던 집안의 후대(嗣孫)가 끊기게 되어 크나큰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렇 게 빈자리가 생기면 가짜족보(僞譜)를 만드는 이들이 빈자리에 그 집안사람 들이 아닌 이들을 계대하여 족보를 발행한다면 그야말로 적손들이 땅을 치 며 분통을 터트릴 것입니다. 또 다른 엉터리 족보(僞譜)를 만들게 되면 그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4. 그러므로 족보를 수단할 때에는 각 집안(소문중)의 대표들이 단자의 수단 책임자가 되고 이렇게 수단 된 단자와 새로이 입보되는 인원의 수만큼 편 찬위원회에서 정한 수단금(修單金)을 납부해야 합니다. 수단금을 납부한 상태를 확인 후 편찬위원들은 각 소 문중 수단 대표(종친회장이나 임원)들 이 구보를 대조하여 여러 번 교정을 거친 후 편찬을 하게 됩니다(이때 당 시 연락이 되지 않았거나 미쳐 수단을 하지 못한 집안일 경우 구보의 기록 만을 그대로 등재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신보에 입보를 하지 못한 소 종중의 종원들은 편찬위원회에 연락하여 얼마간의 기간을 두고 추 보를 편찬할 수도 있습니다)』

 

 

이라고 연구 기준을 내놓으며 우리 문중의 족보를 연구한 결과 근래에 편찬한 족보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집안의 족보는 1771년, 1873년, 1911년, 1920년, 1983년, 1999년, 2014년, 2017년에 편찬했습니다. 1983년 본부터 위보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예를 들면 1983년 본은 내용이 다른 두 종류의 족보가 존재해 심각한 오류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족보마다 이름이 다르게 표기되거나 후손의 숫자가 크게 차이가 나 과학적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오래된 족보에 기록되어 계시던 조상님이 후대 족보에서는 삭제해 버리는 만행도 있습니다. 태어난 월을 달리한 같은 해에 출생자를 족보에 기록하는 일까지도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족보 편찬의 기본 기준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족보 위조단들을 우리 대한민국 사법기관은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하루속히 족보 위조단 처벌을 위한 특별 수사팀을 신설해야만 합니다. 고령화로 문제를 알고 있지만 자신의 문중 족보를 바로 잡지 못 하는 사례가 우리나라에 많을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젊은 세대는 역사(족보) 바로 세우기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습니다.

 

저 또한 60대 중반이지만 문중에서 활동하는 사람 중 젊은 세대에 속합니다. 가구업에 종사하면서 족보 바로세우기에 매달린 시간이 십수 년입니다. 너무도 지난한 세월이었습니다. 조상님들의 묘소를 찾을 때마다 매번 각오를 다집니다. 후손도 아닌 자들이 버젓이 족보에 끼어들어 후손 행세를 하며 조상 묘소까지 파헤쳐 이장하는 만행까지 저지르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앙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4월 1일

경주김씨 00공파 극수종중 큰집 김영준

 

 

*수단(修單) : 족보에 기록을 올리려는 각 집안은 단자(單子)를 취합해 족보를 편찬하는 편찬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수단이라고 한다. 단자란 족보를 수단하는 데 필요한 일정한 서식을 말한다. 단자의 서식에는 수단자의 이름과 돌아가신 분의 휘자, 생몰년, 행적, 학력, 석·박사, 교수, 의사, 직장의 직위 등을 기재하는 서식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