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터뷰] “매년 신인의 마음으로” 프로골퍼 이소미

URL복사

 

[와이뉴스] 현재 만 22세, 2017년 KLPGA에 입회하면서 프로 입문, 2015 제4회 르꼬끄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여자고등부 4회, 2016 제5회 르꼬끄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여자고등부 2위 기록, 2019년에는 준우승 3번, 2020년 3위와 준우승, 40번째 참가한 휴엔케어 여자오픈 2020대회에서는 생애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어 2021년 첫 대회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탑클라스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앞선 10일 수원에 위치한 실내 돔 연습장 라운지에서 프로골퍼 이소미(22, SBI저축은행)를 만나봤다. 아울러 이날 이소미는 스윙 리듬을 좋게 하는 연습방법도 공개했다.

 

 

■ 특별상 수상 소감

일단 작년 목표가 1승을 하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그게 첫 우승이다 보니까, 우승을 빨리하고 싶다는 게 목표였는데 첫 우승을 하고 작년 시즌을 마무리해서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한 해였다.

 

작년에 그다음 해가 중요하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다. 우승을 하고 그 다음이 중요한데 어떻게 준비를 할 거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었는데 그런 질문을 받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던 것 같다.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될까. 올해 시즌은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요즘에 코로나 때문에 동계훈련도 못 가고 그러다 보니까 한국에서 또 처음 동계훈련을 하는 거여서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열심히 했는데 또 열심히 한 것만큼 다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충분히 만족하고, 또 어떻게 (다음해) 준비를 할지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 이소미 프로의 ‘열심히 한다’란

우선 크게 말하자면 열심히 했다는 거고, 개인적으로 부족한 게 뭔지를 많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부족한 것만 채운다고 해서 골프가 완벽해지는 건 아니기에 잘하는 건 놔두고 부족한 걸 열심히 한다 이것보다는 잘하는 걸 더 극대화시키는 것도 좋고 또 안 되는 걸 보완하는 것도 좋지만, 보안한다고 생각했을 때 약간 저 자신한테 너무 부담스러운 느낌이어서 만약에 요즘 퍼터가 좀 잘 안 된다 하면 퍼터 공부를 좀 많이 한다면, 많이 알면 알수록 실수가 나왔을 때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열심히 공부하고 또 몸으로 실천하고 그런 걸 열심히 했던 것 같다.

 

 

■ 2부 투어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조언이라면

일단 저도 국가대표 시절을 하고 2부를 1년 뛰고 올라온 케이스여서 2부가 어떤 분위기고 어떻게 시합하는지를 조금 알고 있기에 1부에 올라오고 싶다는 건 선수들이 다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1부에 올라와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건 마찬가지겠지만 그만큼 열심히 해야 되고, 그러니까 자기가 무엇이 문제인지 확실히 알아야 하고 그냥 볼을 치는 게 아니라 나한테 맞는 리듬 스윙, 코스 매니지먼트를 확실하게 알고 그것을 어떻게 시합 때 잘 응용할 수 있는지를 열심히 공부해야 될 것 같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런 공부를 하면서도 지금까지도 2부에서 1년 동안 뛰었던 생각을 좀 자주 하는 편이다.

 

2부에 있었을 때 1부에 올라오면 나는 진짜 2부로 다시 안 내려오게 진짜 최선을 다해서 시합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제발 1부만 올라갔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었었다. 일부에 올라오면서도 투어를 3년 가까이 뛰고 있는데 지금도 마음은 계속 그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매년 신인 마음으로 하고 있어서 2부에서 1부 올라온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서 또 1부에서도 열심히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하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2021년 시즌 ‘S-OIL 챔피언십 대회’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멘탈 트레이닝도 받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도 멘탈 선생님하고도 얘기를 좀 해봤었다. 사실 결과를 모르고 그 상태로 돌아간다면 똑같이 쳤을 것이다. 그게 최선이었다. 최선의 방법으로 시합을 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 그러면 이제 뭐가 문제일까라고 찾기보다는 그냥 우선은 최선을 다했다고 인정을 하고, 만약에 결과가 우승 못할 것을 알고 시합을 했더라면 조금 더 편하게 치지 않았을까 약간 그런 생각은 했던 것 같다.

 

사실 S-OIL대회뿐만 아니라 1년 동안 시합 중에 아쉽지 않았던 대회는 없었다. 심지어 우승을 했을 때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골프는 사실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 경험이 있으니까 또 생각을 더 하게 되고, 이런 상황이 있었을 때는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걸 알아가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사실 그 대회에 그렇게 미련을 두고 있지는 않다.

 

 

■ 멘탈을 만들기 위한 체력운동이라면

일 년 동안 시합을 뛰면서 체력이 좀 뒷받침되지 않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들었다. 체력 훈련을 하려고 했던 이유는 챔피언조에 가보고 또 선두권 경쟁을 해보고 하면서 느낀 건데 이 체력훈련, 특히 유산소 같은 걸 하면 진짜 그만하고 싶고, 뛰다 보면 너무 막 숨이 턱 끝까지 차서 이제 이건 진짜 도저히 못하겠다, 이건 이제 그만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 때 한 10초라도 더 뛰고 하나라도 더 하고 이런 게 어떻게 보면 멘탈에도 좋은 작용이 된다고 생각을 한다.

 

선두권에 있고 챔피언조에 가본 사람은 아시겠지만 진짜 생각한 것보다 더 긴장이 많이 되고, 그것을 즐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또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많다. 그렇기에 멘탈 작용을 활용하고 싶어서 운동을 하겠다는 거지 몸을 이렇게 벌크업하고 거리를 엄청 늘리고 이럴 목적으로 운동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 2022년 시즌 우승하고 싶은 경기는

사실 꼭 하고 싶다고 해서 우승을 했던 적도 없었고, (우승을)하고 싶다고 한 대회에서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제 플레이를 했던 시합에서 항상 우승을 했기 때문에. 딱히 뭐 이 시합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정해두지는 않는 것 같다.

 

바라는 게 있다면 그래도 3승을 했으면 좋겠지만 메이저 대회도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긴 하는데 그것도 딱히 무조건 우승을 해야 돼 이건 아니고, 그냥 하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다 뭐 이런 생각이지, 무조건 해야 돼 안 하면 큰일 나 이런 느낌은 아니다.

 

 

■ 골프 외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

진짜 어릴 때부터 골프를 쳐서 그런지 몰라도 골프밖에 모른다, 이건 아니다.

생각보다 되게 골프 외에 다른 것에는 게을러서 멀티가 안 된다 사실은. 하나에만 집중하면 그것만 해야지 다른 것을 하지는 않는다. 하루종일 골프를 치고 일주일에 하루는 쉬는 편이다.

 

일주일 중에서 6일을 밖에서 그렇게 돌아다니고 운동했는데 하루는 무조건 집에 있어야 된다.(웃음) 멀티가 안 되기 때문에 한 곳에서 몰두를 했으면 하루는 그냥 집에서 편하게 있어야 되고. 해봤자 친구들 만나서 카페에 가는 정도, 그렇다고 술을 즐기는 사람도 아니고 이러다 보니까 집에 있는 것을 되게 좋아하는 것 같다. 가도 친구의 친구 집을 놀러 간다든가, 또 요즘에는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까 친구의 집을 놀러 간다든가. 가도 집 앞에 카페를 간다든가, 그게 소소한 행복이라고 느껴서 딱히 골프 말고는 지금 관심 없는 게 없다.

 

 

■ 이소미 프로의 쉬는 날 풍경은

집에서 쉬는 날에는 최대한 아주 오랜 시간 장기간 침대에서 안 떨어진다(웃음). 절대 안 떨어진다. 누워서 진짜 심지어는, 부모님께 진짜 죄송하긴 한데 누워서 문 좀 닫아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부모님이 좀 짜증을 내기도 하시는데, 그럴 정도로 진짜 침대에서 안 일어나고, 착각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한 번씩 부모님을 찾는 게 오히려 부모님한테는 좀 뭔가 오늘 딸이 나를 찾는구나 약간 이런 더 행복한 기분이 드실 것 같아서 좀 그러는 편이다(웃음). 최대한 침대에서 안 내려오니까 집에서 누워서 핸드폰 하고 귤 까먹고 요즘에는 그렇게 (쉬는 날을 보내고) 있다.

 

 

■ 응원하시는 팬들에게 한 말씀

2019년도 때 투어를 뛰었을 때 제 팬이 없었다, 사실 루키다 보니까. 알아보시는 분들은 한두 분 계셨다. 워낙에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아보시는 분들 한두 분은 계셨는데 팬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없었다. 그러고 나서 2년 투어를 뛰었는데, 소망이라면 코로나가 많이 좋아져서 갤러리분들하고 함께 기쁨도 만끽하고, 또 제가 기가 막히게 치면 또 칭찬도 받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조금만 더 힘내고 하면 금방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로나 때문에 워낙에 힘드시니까, 시합도 조금 하기 힘든 부분이 있긴 하다, 아무래도. 다 같이 힘을 모아서 금방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파이팅!

 

/ 공동취재 탑골프 뉴스영 와이뉴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