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치란 시민 이롭게 하는 것” 김명철 오산시의원

 

김명철 오산시의원(나선거구 국민의힘)은 정치란 시민과의 소통을 말하며 ‘정치는 시민을 이롭게 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정치 신념으로 삼는다. 그렇기에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인 견제와 감시, 대안 제시까지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한다. 또 지방법인 조례의 제·개정을 통해 예산의 투명성과 사업의 합법성을 이뤄내겠다고 한다. 3선 의원으로서 지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다.

 

김명철 의원은 제5대 오산시의회 부의장을 거쳐 제7대 오산시의회 의원, 제8대까지 3선 의원이다. 타인에게 부드럽고 자신에겐 날카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힌다. 앞선 6일 오후 의회 김 의원 사무실에서 그의 정치 이야기를 들어봤다.

 

 

■ 3선 오산시의원이시다. 정치 활동 계기 등 독자들께 소개

오래 마음에 가진 단어라면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을 들고 싶다. 이는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정치를 하고 싶다.

 

입문 계기는 간단하다. 처음엔 정치하는 분들을 도와 드리고 선거 운동을 하다가 직접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사회에 어떤 부분을 봉사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시의원에 도전하게 됐다. 이제는 시의원의 역할을 알게 되는 것 같다.

 

 

■ 10년 넘게 시의원으로 활동해 오시면서 많은 시민분을 만나셨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분과 사유

모두 기억에 남는다. 시의원이 되면 누리지 말고 베풀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조력자 몇 분이 계시는데 그 가운데 대가 없이 도와주시는 분들이 가장 소중한 시민분들이시다. 또 항상 쓴소리만 해주는 후배가 한 명 있다. 고쳐야 할 점을 언급해주는데 전혀 기분 나쁘지 않다. 약이 되는 말을 해주는 후배가 기억에 남는다.

 

 

■ 조금 지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앞서 제8대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부의장 연임 관련 견해

조금 잘못됐다고 본다. 현재 의장 부의장 개인적인 부분이 아니다. 그 투표 전 한 지역위원장이 오산천 자전거 순회 행사 중에 후반기 의장 ‘내정’ 표현을 하셨는데 정말 그대로 됐다. 그러면 의원 투표가 필요 없게 된다. 그런 걸 봤을 때 어느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의회 권한을 침해하는 결과다.

 

 

■ 앞선 9월 11일 오산시시설관리공단 경영혁신 관련 시정 질의를 하셨다. 관련 설명 부탁

공단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러 가지인 것 같다. 시정 질문을 통해 공단 혁신을 했으면 하는 것이고 인원을 뽑을 때 투명성 있게 하고 위탁 대행 부분을 명확하게 계약서도 정확하게 작성해야 하고 본인들이 권한을 넘어선 행위가 있기에 그런 부분을 바로잡으려 했던 것이다.

 

 

■ 오산은 자타공인 ‘민주당 텃밭’으로 인식돼 있다는 평이 있다. 이와 관련 변화를 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 견해는. 아울러 오산시의 어떤 부분이 가장 크게 변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솔직히 텃밭 맞다. 시장 의장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에서 하고 있는데 야당으로서 힘든 부분들이 많다. 헤쳐나가야 한다. 그분들과 싸우는 관계가 아니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려 하는 것이니 협력과 견제를 동시에 가져가려 한다.

 

오산은 교육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너무 그쪽(교육)으로만 치우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경제 교통 등 이런 부분들도 더 챙겨야 할 부분이라 본다. 교육 예산과 복지 예산이 전체 예산의 50% 정도가 된다. 이것은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으로 볼 수 있고 이는 곧 다른 부분에의 부족을 의미한다. 다른 부분에도 예산이 가야 균형이 맞는다고 본다.

 

 

■ 10월경 장애인평생학습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들었다. 관련 소개 부탁. 이 조례의 효과와 영향은

사회적으로 약자라고 불리는 이들을 챙기려 한다. 앞선 9월에는 시설 사용에 있어 장애인이 우선순위를 갖고 사용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이번에는 장애인들도 평생 학습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 예산의 근거를 마련해주는 것을 준비했다. 비장애인과 구분 없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 현 오산시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위원이시다. 대한민국의 양성 평등과 오산시 관내의 양성 평등은 어느 정도라 평가하시는지. 개선될 점이 있다면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기에는 참 애매하다. 예전에 비하면 양성 평등 관련 많이 좋아졌다. 한 가지 문제는 양성 평등과 성 평등은 차이가 있다. 양성 평등은 대체적으로 잘 되고 있다고 보는 반면, 성 평등은 부정적인 시각이 아직 있다. 오산도 어느 정도 점수는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 남녀를 떠나 모두 평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점수가 오를 것이다. 인식 개선이 최우선일 것이다.

 

 

■ 이외 더 전하고 싶은 말씀과 향후 활동 계획

요즘 이런저런 얘기를 듣는다. 이제는 또 다른 고민을 꿔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다른 시의원 도전자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하기도하고 다른 꿈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지금 여기서 말하기에는 아직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 정치에 있어 더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꿈을 꿔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으나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좀 더 익은 다음에 명확히 말씀드리겠다.

 

 

▣ 김명철 시의원 프로필

성호초/오산중/오산고 졸업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졸업

 

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현)성별영향평가위원회 위원

현)오산시의회 공적심사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건강가정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축제추진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 민간위탁 심의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오산역주변교통체계개선협의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생활폐기물수집운반 대행업체평가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새마을지도자

현)오산시 유도협회 고문

전)오산시자활센터 운영위원

전)제7대 오산시의회 의원

전)제5대 오산시의회 의원(부의장)

전)오산시 애향장학회 이사

전)민주평통 오산시자문위원회 간사

전)오산원일초 1,2,3대 운영위원장

 

경기도시군의회의장남부권협의회 의정대상(2016)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2017)

경기미디어포럼 의정대상(2017)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