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75명 의원 2차 투쟁 결의 다져

8일부터 도지사실 앞 농성 시작 및 삭발&단식 투쟁 합류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 “악질 예산으로 경기도 망치고 도민 우롱한 잘못된 도정 바로잡을 것”

 

[와이뉴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이 4일, 도의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 75명 전원이 ‘악질 예산’을 편성한 김동연 도정을 막기 위한 투쟁에 함께 나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오늘로 단식 10일 차를 맞은 백현종 대표의원을 대신해 의원총회를 진행한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가 앞선 11월 25일 투쟁 선포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의 투쟁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아직까지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김동연 지사의 무능에 치가 떨린다며 2차 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결의 내용은 ▲김동연 지사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무․협치 라인의 파면, ‘이증도감(李增道減)’ 예산 대응책 마련 시까지 도지사실 항의 방문 ▲행정사무감사 거부한 정무 라인 전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징계 요구 등이 이뤄질 때까지 의장실 방문 ▲김동연 지사의 업무추진비 전면 조사를 위한 당내 법률팀(김현석․김민호․이성호․이호동 의원) 구성 등이다.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는 “무소불위 권력을 손에 쥐고 경기도를 흔들어 놓는 정무․협치 라인까지 총체적인 난국”이라며 “연이은 도발로 도의회와 도 기능을 마비시킨 이들에게는 ‘전원 파면’만이 답”임을 강조했다.

 

이어 “다음 주 월요일(8일)부터 도지사실 앞에서 농성을 시작하고, 의원들이 삭발과 단식 투쟁에 동참할 것”이라며 “금일 의원총회에서 다진 결의에 기반해 더 굳건하고 단단한 마음으로 투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와 10일 차 규탄대회를 마친 후 의장실을 방문해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관계공무원 과태료 부과 및 징계 요구 항의서한’을 김진경 의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