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첫째도 둘째도 도민! 사람 우선 의정활동” 장현국 경기도의장

 

[와이뉴스] 장현국 경기도의장이 오는 10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제10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도민 우선’을 역설하는 그를 앞선 6월 29일 오전 의장실에서 만나 그간 소회와 앞으로의 다짐 등을 들어 보았다.

 

 

■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의장 취임 1주년 소회

2020년 7월 10일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장단 취임 일성이 ‘디딤돌 의장이 되겠다’였다. 이는 경기도의회 142명 의원 모두가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불어 1천380만 도민의 대변인으로서 더 나은 일상을 충실히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1년 간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 ‘현장 및 민생중심 의정활동’,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 등 경기도의회가 추진해야 할 과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탄탄한 디딤돌을 차근차근 놓아왔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의정활동을 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판단한다.


 

 

■ 의장 임기 중 기억에 남는 일과 아쉬움 남았던 일

최근 수년 간 자치분권 논의가 점차 활성화되면서 지방의회의 중요성과 관련 공감대도 확산했다. 경기도의회는 의석 수 142석으로 전국 17개 광역의회(829석)에서 가장 많고 인구 규모도 가장 크다. 전국 지방의회를 이끄는 구심점으로서 지방의회 역할을 강화하고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줄곧 가져 왔다.

 

지난 1년 간 지방의회에서 최초의 도전이라고 할 만한 의정활동을 잇따라 실시했다. 조례*에 근거한 의장 직속 자치분권 실현기구인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발족(`20.10.12)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분원인 ‘경기도의회 북부분원’도 조례**에 따라 앞선 4월 19일 개원했다.

 

경기도의회의 위상 강화를 넘어 다른 지방의회가 의정활동의 반경을 더욱 효과적으로 넓힐 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한 점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민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이 아쉬움이 남는다.

 

방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도내 초중고생이 지방의회에서 모의 의정활동을 하는 ‘청소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등 대책을 모색해 왔다.

 

경기도의회 의정철학인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를 실현하며 민생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꾸준히 강구할 방침이다.

 

 

■ 인생원칙과 정치철학

‘논어’ 자로편에서 공자는 제자 자공에게 “말하면 반드시 믿을 만해야 하고 행동을 하면 반드시 결과를 내야한다”고 가르쳤다. 인철학이자 좌우명은 ‘언필신 행필과(言必信 行必果)’ 신중하게 말하고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본다.

 

정치철학 역시 ‘언필신 행필과’와 맞닿아 있다. 의장이 되고 나서는 더더욱 지키지 못할 약속을 실수로라도 입에 올리지 않기 위해 유념하며 지원 가능한 사안은 추진력 있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의회는 도민의 의사와 이해를 수렴해 가장 큰 공통분모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의사를 결집해내는 기관이다. 그렇기에 경기도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도민이고 둘째도 도민이다.

 

거창한 정치철학을 내세우기보다는 사람이 먼저이듯 도민을 언제나 우선으로 한 의정활동을 하고자 한다.

 

 

■ 경기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앞으로 한 해는 제10대 의회가 지난 3년 간 쌓아온 성실한 노력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역량을 집결해야 할 시기다. 그간 공들여 놓아 둔 디딤돌을 딛고서 곳곳으로 뻗어나간 성과를 착실하게 수확해야 한다.

 

우선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지방의회와 지역현장에 안착할 수 있게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자치분권이 주민의 삶에 일으키는 긍정적 변화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사람과 민생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하고자 한다.

 

자치분권이 새롭게 태어나는 원년을 성공적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많은 관심 당부드린다.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구성·운영 조례(`20.9.18)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및 추진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20.12.18 의결)

 

 

/ 공동취재 박종명 경기경제신문 대표 민경호 뉴스핌 취재부장 최영석 민원뉴스 대표 이영주 와이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