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농아인협회 2019 재미있는 알밤줍기 체험


황제오리 오산지점 이원창 대표 “매년 이어나갈 것”

경기농아인협회 오산지부(지부장 김미옥)가 16일 2019 재미있는 알밤줍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황제오리 오산지점(대표 이원창)이 후원해 이뤄졌다.

이원창 대표는 고향 친구 임원길 씨의 장소 제공으로 충남 공주시 정안면 일대 밤농장에서 농아인들을 위한 밤줍기 체험을 시행했다. 아울러 공주 특산물 밤막걸리를 비롯한 떡, 음료 등의 점심 식사도 직접 준비했다.

오산시농아인협회 등 일행은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오전 집합해 전용 차량으로 공주로 이동했으며 오전 오후로 나눠 밤줍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김명철 오산시의원과 협회 직원 등 수십여 명이 참여했으며 서로 손을 모으며 순조로운 체험 진행에 힘썼다.

이원창 대표는 “8년 전 어르신 식사 대접 봉사로 오산시농아인협회를 알게 돼 2018년부터 이 같은 행사를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협회를 위한 기부금도 모을 생각이다.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옥 지부장은 “벌써 가을이 왔다. 회원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신 이원창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멋진 풍경을 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 무척 좋다”고 했다.

배재만 오산시 수어통역센터 실장은 “평소 일반적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다소 외로운 생활을 하시던 농아인들이신지라 이렇게 외출하는 기회를 매우 반기신다”고 말했다.

김명철 시의원과 참석 인원들은 오산시 농아인협회 지원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원창 대표는 행사 진행 내내 안내 및 주의 사항을 전달하고 회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 밤줍기 체험 행사 사진 모음 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GmY56VwjCpQ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