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성 의원(분당, 수내3, 정자2·3, 구미)이 3월 18일 제301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총괄 질의에서 분당 HD현대그룹글로벌센터 남쪽 제설차량기지에 축구장 조성 문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에 비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최종성 의원은 “분당 HD현대그룹과 성남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HD현대그룹글로벌센터 남쪽 제설차량기지를 이전하고 약 3,000평 규모의 축구장을 포함한 주민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계획 자체는 환영한다”면서도 “아직 대체부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히 홍보 현수막부터 내거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행태”라며, “사업이 확실히 결정되고 시행된 후 홍보하는 것이 순서”라고 질타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 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백현마이스 사업 지연, 성남마이스 PFV 대표이사 겸직 논란, 지구 외 토목설계업체 선정 문제, 조직 운영상의 잡음 등으로 지속적인 사퇴 압력이 있었던 상황”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결국 앞선 3월 11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공식적으로 사퇴했고, 이에 따라 3월 내 임원추천위원회(공사 이사회 추천 2명, 시의회 추천 3명, 성남시장 추천 2명)를 구성하고 오는 6월 중순까지 신임 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최 의원은 “현재 기획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리더십 공백은 사업 추진 동력을 약화시키고 기관 신뢰도에도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후임 사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는 “이미 특정 인사가 내정되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면서 “관련 전문성이 없는 특정 인사가 임명될 경우 낙하산 인사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청소년재단, 문화재단 등도 보은 인사가 아닌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최종성 의원은 “시민을 위한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견제하겠다”며 향후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