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박사네'¨ 최인혜 한국자치법규연구소장 차녀 한민주 씨 고대 국제대학원 전액 장학금 입학 축하 감사 자리

 

[와이뉴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다. 맹자의 모친이 아들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을 이사했다는 뜻이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 변화만이 아닌, 자녀의 교육을 위해 물심양면 애쓰는 부모의 노력과 정성을 일컫는 말일 것이다.

 

 

앞선 7일 오후 오산시 메르오르 본점에서 최인혜 한국자치법규연구소 소장의 차녀 한민주 씨의 고려대 국제대학원 전액 장학금 입학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민주 씨는 "여기에 찾아 주신 여러분들께서는 저희 가족(모녀)을 정말로 아껴주시는 분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무척 감사 드리고 있다"며 "이러한 여러분들의 정신적 지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인혜 소장은 고려대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 박사, 2014·2022년 오산시장 후보, 제6대 오산시의회 부의장, 현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최 소장의 장녀 또한 물리학박사 학위 취득 후 현재 나사(NASA)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전한다. 차녀 한민주 씨 역시 영국 런던대 골드스미스 졸업 후 어머니를 따라 고려대 국제대학원을 택했다고 한다.

 

 

이로써 어머니와 두 딸 모두 박사 학위를 소지함(예정)에 됨에 따라 일명 '삼 박사네'라고 불리게 될 만 한 것이다. 고사처럼 굳이 이사를 세 번이나 하지 않더라도, 모친 본인이 성실한 삶을 걸음에 따라 딸들도 이를 본받게 됨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최인혜 박사는 축하 무대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향한 감사 또한 잊지 않았다. 최 박사는 "태어나서 우리 어머니처럼 독립적인(independent) 여성을 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제가 이룬 모든 성과의 근본은 모두 어머님에게서 나왔다. 어머님은 언제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다"고 소개했다.

 

 

산수(傘壽 80세)가 훌쩍 넘는 연세에도 딸의 정신적 지주임이 드러난 셈인데, 축하 무대에서 선보인 이채 시인의 '1월에 꿈꾸는 사랑' 또한 일품이었다.

 

 

축하 자리에는 바리톤 박무강, 우영식 시낭송가, 양철호 대표(색소폰), 오산 르네상스 남성중창단을 비롯해 최 소장의 중고교 동창생들 및 박소연 케어 전 대표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산에 거주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서울, 인천 등 타지에서 찾은 축하객들도 적지 않았다.

 

 

최인혜 박사는 "이 자리는 절대 다른 목적이 있지 않다"며 "단순히 저희 딸과 저희를 응원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자리일 뿐"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행사 주최 전, 큰 사고로 마음 아프실 이들을 우려하여 시점을 애도 시기 후로 잡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행사에 참여했던 박소연 씨가 대표로 있던 동물권단체 '케어'는 무안공항 참사 오산 피해가족의 반려견 '푸딩'을 구조하여 함께 조문하고 입양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최 박사는 초대에서 "저희를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한 자리이니 봉투나 화분은 절대 사양한다"고 못을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