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12월 30일 홍익농가에서는 배나무 가지 전정작업을 실시했다.
홍영익 대표의 설명에 의하면, 전정은 내년 봄 꽃봉오리가 여는 위치나 나뭇잎의 수, 가지의 배열 등에 따라 시행한다.
즉, 배나무 가지의 간격이 너무 좁을 때 그 사이의 가지를 쳐내고, 피어날 꽃눈 간격 등도 작업 시 고려되는 요소라는 것이다.
꽃눈이 많거나 오래된 가지도 쳐낸다. 배 열매는 15-20cm 사이로 간격을 둔다. 또 새로 열릴 배 열매가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지도 고려한다.
이처럼 일년 내내 철저한 관리를 해야 농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작업은 전동가위나 작은 기계톱 등을 사용하는데 농장 내 전 나무에 걸쳐 작업한다.
전정은 나무의 가지나 줄기, 잎의 일부를 잘라내는 작업이다. 아울러 전지는 나무의 발육 및 양질의 열매를 위해 나뭇가지 일부를 잘라내는 가지치기다. 이들 과정이 모두 수목의 생장을 조정하는 방법의 일부라고 전해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하는 수출배 전정작업 노하우를 몇 가지 전한다.
-주지의 끝이 위로 향하게 하기 위해 주지선단부를 강하게 잘라준다. (여기서 '주지'는 '주된 가지'라는 뜻으로 땅에서 수직으로 자라는 굵은 나무가지이며, 결과지는 이 주지에서 뻗어나간 새로운 가지이다)
-주지를 제거하는 것은 연간 한 개 이내로 한다. 갑자기 많은 주지를 제거하면 나무 세력이 약해질 수 있다.
-주지의 수는 결과지가 겹치지 않을 조건으로 조절한다. 주지의 수는 식재거리에 따라 2-4개까지 유지하는 것이 좋다. 주간 거리가 3m일 경우 2개의 주지가 효과적이다.
홍익농장은 또한 앞선 10월 올해 수확한 배 선별 및 저장작업을 완료하였는데, 현재 냉장 저장실 온도는 0도라 하며, 해당 작업 당시 홍익농장은 일소(열매 일부에 너무 강한 햇빛을 받음) 피해를 당한 배는 모두 로터리 처리(퇴비) 하였다. 홍 대표에 따르면, 15kg 400상자로 총 6톤에 달한다.
홍익농장은 또, 배 음료나 엑기스를 제작하는데 물조차 섞지 않은 순수 배즙과, 깔라만시나 대추 및 도라지 등을 함유한 음료로 순수한 성분으로도 맛이 좋으며 이로써 건강도 동시에 챙긴다는 특징을 지닌다. 올해 제작분은 이미 모두 판매됐다고.
오는 새해인 2025년 1월에는 설날을 앞두고 배 포장 및 출하 작업, 2월에는 자른 가지들을 파쇄 및 퇴비 처리 등 과수원 정리하는 작업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앞선 3월부터의 배농장 한 해 농사 소개를 마친다.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홍익농장 홍영익 농장주
- 2024.12.30.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