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훈 의왕시의원 “예산 삭감은 원칙 없는 방만 행정 때문”

한채훈 의원, “시민 혈세 낭비하려는 원칙 없는 의왕시 행정에 따끔한 경종 울려”
“삭감 원인은 시가 의회에게 지적받은 사항 개선 않고 막가파식 예산편성했기 때문”

 

[와이뉴스] 2025년도 의왕시 본예산안에 대한 의왕시의회의 만장일치 의결 결과에 대하여 27일 의왕시가 시의회를 비난하는 자료를 언론에 배포한 것과 관련해, 한채훈 의원(사진 가운데)은 “시민 혈세를 낭비하려는 원칙 없는 의왕시의 방만 행정에 따끔한 경종을 울린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예산 삭감의 주된 원인은 그동안 의왕시가 행정사무감사와 주요업무보고, 월례회의 등을 통해 시의회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에 대한 시정 권고에도 불구하고 개선은커녕 막가파식 예산편성을 통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조회수가 100도 나오지 않는 시정뉴스 제작 등에 1억6천여만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개선을 촉구했고,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국제교류도시방문과 외빈초청, 국제교류행사운영, 국제교류도시공원조성 등 시급하지 않은 외유성 사업에 대한 예산 절감 차원의 삭감에 대해 정치적, 감정적이라 주장하는 의왕시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또, “의왕시장 전용 의전차량이 시 소유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신형 고급 의전차량을 리스하며 방만하게 예산을 사용하는 의왕시 행정을 멈춰 세운 시의원들에게 화풀이라도 하고 싶어 언론에 자료를 배포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반문했다.

 

아울러 한 의원은 “예산 삭감에 대해 책임을 전가하며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집행부 스스로 전시행정 또는 과대 반영한 예산은 없었는지, 의회 지적 사항에 개선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펼쳤는지, 부서장은 예산심의에서 성실한 자료준비와 답변은 정확히 했는지 복기해보며 반성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한 의원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전문가들은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긴축재정을 권하고 있는데, 의왕시만 시대를 역행하는 것 같아 우려된다”며 “추경예산 심의 때도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할 계획이기에 집행부는 논란거리를 스스로 만들지 않도록 꼭 필요 예산만 편성할 것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