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도당 “더불어민주당은 유사성행위로 구속수감된 전 오산시장후보 A씨 사건에 사죄하라”

 

[와이뉴스] 전 오산시의회 의장이자 전 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후보였던 A씨가 앞선 1월 자신이 일하던 모텔 투숙객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실이 최근 알려짐에 따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사죄를 촉구했다.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에 출마했던 A씨가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의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며 “A씨는 평택의 한 숙박업소에서 술에 취해 홀로 투숙한 여성의 방에 몰래 들어가 해당 여성을 상대로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을 경악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지난 동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아 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치인으로서, 선거 당시 전 안민석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는 물론 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원 연설까지 받은 바 있는 인물”이라며 “해당 정치인을 단독 의장 후보로서 추천하고, 또 시장 후보로 내세웠던 오산 민주당은 왜 침묵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성은커녕 A씨 소속 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오산시 지역위원회의 후속 조치는 정말 가관”이라며 “A씨의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차원에서 주말에 헐레벌떡 제명처리를 했다는 소식에 지역 정가에서는 꼬리 자르기에 급급했다는 이야기만 나돈다. 제명 처리했으니 할 일 다 했다는 식의 모습은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차지호 오산지역위원장, 공천권자였던 안민석 전 국회의원 모두 경기도민, 오산시민 여러분께 물의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