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국민의힘 화성시갑 당원협의회(위원장 홍형선)는 8월 7일 오후 비봉면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화성시민과 비봉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 간담회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익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국민의힘 화성갑 당협위원회가 배부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홍형선 위원장 외에 박명원 도의원, 정흥범(시의회 부의장), 송선영, 조오순 시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화성갑 시·도의원이 총출동하였고, 화성시에서는 유청모 환경정책과장과 심연보 자원순환과장이, 이종환 비봉면이장단협의회장, 하윤모 비봉폐기물반대위원장 등 200여 명의 화성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초 예상시간을 초과해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공통적으로 비봉폐기물 매립장 사업에 대한 화성시의 분명하고 적극적인 입장표명을 촉구하면서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화성시 반대의견 공문의 공개 △환경영향평가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비봉 택지 입주예정자 7천 세대 의견수렴 배제의 문제를 성토했고 화성시청 관계자는 폐기물 매립장 설치에 화성시는 반대입장에 있다는 점을 밝히며 필요하다면 정보공개 등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홍형선 국민의힘 화성갑 당협위원장은 “주민 반대와 매립예정지 주변 대규모 택지조성으로 폐기물 매립장 사업지로서 부적절하다는 한강유역환경청의 의견이 통보된 바 있으므로 여세를 몰라 삼표산업의 사업계획 철회를 끌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화성시도 반대표명에 그치지 말고, 37년간 화성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기업 영리에 제공된 채석장 용지인 만큼 체육, 문화시설 등 화성시민의 품으로 환원시킬 실제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형선 위원장은 일반구(區) 설치와 관련한 갑작스러운 주민 질의에 “화성시가 현재 제시하고 있는 초안[향남_남양_새솔(1권역), 봉담(2권역), 병점(3권역), 동탄(4권역)]은 화성 서부권 시민의 희생과 불편만 강요하고 합리적이지도 않다”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비봉 폐기물매립장 설치에 국민의힘 화성갑 당협의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간담회에 참가한 화성시민과 결의문(아래) 선언식을 하고 폐기물매립장 사업지인 채석장으로 이동해 현장 상황으로 점검했다.
<결 의 문>
- 우리 국민의힘 화성시갑 당원협의회는, 화성시민과 함께 비봉지정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
- 37년간 석산사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던 삼표산업은, 법에 정해진 대로 원상 복구하고, 폐기물 매립장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 환경부는, 남양뉴타운·비봉·매송공공택지, 새솔동의 주거지역 한 가운데 위치하는 터무니 없는 폐기물 매립장 설치계획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즉각 중지하라!
- 화성시는, 37년 간 먼지와 소음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한 석산 부지를 문화·체육의 시민공간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화성시민과 함께 마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