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인문대학(학장 김양현)과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CORE)이 주최하는 ‘함께하는 인문학’에 황석영 작가가 연사로 나선다.
11월 1일(목) 7시30분 인문대 3호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회에서 황 작가는 ‘평화 시대의 한국 문학’을 주제로 격동하는 우리 사회에서 문학이 짊어진 역사적 사명과 책임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작가 황석영은 소설 「탑」으로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객지」 「삼포가는 길」 「한씨 연대기」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 <장길산> <무기의 그늘> <오래된 정원> <개밥바라기별>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등이 있으며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황석영은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뿌리 뽑힌 민중의 아픔을 대변하는 작품을 주로 썼다. 또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직시하며 냉철한 분석과 따듯한 희망을 담은 글도 꾸준히 발표했다.
주최 측은 “역사의 산 증인이자 뛰어난 예술가이기도 한 황석영 작가의 작품은 한국 현대사가 지나온 흔적이라 할 수 있다. 만추의 계절, 갈등과 혼란의 시대에 거장의 성찰이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코어사업단으로 전화(☎ 062-530-4080) 또는 홈페이지( www.jnucore.org)를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