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데군데 파손 쌓인 쓰레기까지 '관리 소홀'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이재식 의원
△ 17일 오후 육교 승강기 입구는 접착테이프로 봉쇄돼 있다.
"운영되는 날보다 운영되지 않는 날이 더 많은" 육교 승강기가 있어 주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더불어 군데군데 파손된 부분에다 쓰레기까지 쌓여 관리 소홀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17일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최영옥)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식 의원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한 육교의 승강기 운영실태를 지적했다.
이날 오후 기자가 직접 방문한 결과 육교 양쪽의 승강기는 멈춰 있었으며 ‘보수 수리중/ 사용중지’라는 글귀가 적혀 있고 입구는 접착테이프로 봉쇄돼 있었다. 육교는 왕복 4차선을 잇고 있으며 육교 위에서는 수거된 현수막 위에 버려진 음료수 캔이나 병 등의 쓰레기도 눈에 띄었다.
이재식 의원은 “제보받기로는 7월부터 멈춰있었다고 한다.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시 당국은 “어느 부서 소관인지 파악해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 수거된 현수막 위에 빈 음료수 캔이나 병 등의 쓰레기도 보인다.
육교를 지나던 인근 주민은 “(승강기가)어제는 됐었는데 오늘은 안 된다. 되는 날보다 안 되는 날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육교에 쓰레기도 많이 있어 관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