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인형극 놀이 완벽한 조합 국악인형극 <덩덩 쿵따쿵>


현대인형극회가 펼치는 기막힌 줄인형극
어린이들이 전통음악과 악기 자연스레 배우며 즐겨


경기도국악당(사장 정재훈)이 국악인형극 <덩덩 쿵따쿵>으로 어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현대인형극회(예술감독 조용석)가 연기하고 경기도립국악단이 연주하는 <덩덩 쿵따쿵>은 8월 29일부터 12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경기도국악당에서 열린다.

<덩덩 쿵따쿵>은 엿장수의 구성진 진행에 따라 춤 노래 이야기로 우리나라 전통 소리와 악기를 소개하는 공연이다.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공연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극을 이끌며 악기 고유의 소리와 명칭, 이미지를 아이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짧고 코믹한 드라마의 구성은 재미와 집중력을 더욱 돋운다고 관계자는 설명한다.

환상적인 무대 장치와 섬세하고도 역동적인 인형의 움직임이 장기인 <덩덩 쿵따쿵>은 탈춤, 해금 연주, 장고춤, 부채춤, 사물놀이 등 우리나라 고유의 예술을 정교하게 표현한다. 공연 전체 연주는 경기도립국악단이 맡는다.

공연 15분 전에 오면 공연단체 ‘한그루’와 함께하는 소통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가야금 해금 타악 등 전통악기에 맞춰 노래 부르며 국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시간이다. <덩덩 쿵따쿵> 공연 관람 후 12시부터 국악당의 넓은 마당에서 신나는 전통 놀이가 펼쳐진다. 이어 13시부터는 선택형 유료 체험으로 민요 탈춤 버나놀이 소고 장단 놀이 등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덩덩 쿵따쿵>에 출연하는 현대인형극회는 2011년 SBS ‘스타킹’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2010년 고양 호수 예술 축제 최우수상, 같은 해 체코 세계인형극제에서 최고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도국악당 관계자는 “<덩덩 쿵따쿵>은 수준 높은 인형극으로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마리오네트를 연상시키는 줄인형의 연기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