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서장 김종식)는 앞선 17일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와 관내 다문화가정 및 중도입국자녀들을 대상으로 경찰서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경찰서 112상황실과 유치시설 견학, 시뮬레이션 사격, 지문 채취 등 과학수사를 체험해 경찰업무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경찰서에서 무료 제공한 식사를 하며 외사 직원들과 평소 궁금한 대회도 나눴다.
자녀들과 방문한 결혼이주여성 인터콴시콴(태국 여)는 “좋은 기회에 한국경찰을 이해하고 아이들이 준법 의식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많은 학생이 미래 경찰관을 꿈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경찰서장은 “경찰서 체험학습을 통해 어린 중도입국자녀 학생들이 한국경찰을 이해하고 나아가 국내 생활에 조기 적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경찰은 중도입국자녀들을 포함한 외국인과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견학프로그램을 확대해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과 친근한 경찰상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도입국자녀는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 부모의 재혼․취업 등으로 부모를 따라 우리나라에 입국한 국제결혼․재혼가정과 이주노동자 가정 자녀를 의미하며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9천726명이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