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 경기지사 행복한 두 번째 웨딩마치

△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앞선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행복한 재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 남 전 지사 SNS.

교회 성가대서 만난 네 살 차이 신부 10일 SNS에 사진 게재

남경필 전 경기도 지사가 앞선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재혼 소식을 전했다.

남 전 지사는 “신부와는 같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났다. 둘 다 아픈 경험이 있어서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이어 “나이도 네 살 차이로 같은 시대를 살아왔다. 저는 두 아들의 아버지 신부는 한 아들의 어머니로서 서로를 이해하며 의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오늘(10일) 오후 교회 원로 목사님 주례로 직계가족의 축복 속에 경기도 한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모두 20대인 세 아들들의 축하가 가장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 제 아들들의 엄마와 신부 아들의 아빠가 마음으로 보내준 축하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쉽지 않은 길이었다. 남은 여정도 그러할 것이다. 행복하게 살겠다”고 했다.

남 전 지사는 2014년 전 부인과 합의이혼 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올해 6ㆍ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해 고배를 마신 후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두며 재충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라고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정치적 지지와는 관계없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축복의 메시지를 보냈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