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오는 12일 저녁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성남FC(이하 성남)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올 시즌 리그 후반기 들어 6연패로 부진하고 있다. FA컵까지 포함하면 총 7연패, 그나마 지난 FC안양과의 원정에서 길고 길었던 무득점의 사슬을 끊으며 오랜만에 득점 물꼬를 텄다.
지난 경기 패배 후 안산은 6승 5무 11패(승점 23점)로 안양에 다득점이 뒤져 리그 최하위인 10위로 떨어졌다. 상위 순위에 있는 서울 이랜드와 대전시티즌은 안산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지난 경기 종료 후 이흥실 감독은 “최하위가 됐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추스르겠다. 더이상 떨어질 곳도 없기에 우리 선수들은 기죽지 말고 남은 경기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최근 부진에서 반드시 벗어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성남의 전적은 1승 1무로 안산이 앞서 있다. 안산은 지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이건의 활약으로 값진 승리를 얻었다고 밝혔다. 당시 승리는 성남의 올 시즌 11경기 무패행진 기록을 깨트린 경기이기도 했다.
또 라울이 부활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 2위로 팀 성적에 비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던 라울은 올 시즌 부상 등으로 출전 시간이 다소 줄었었다. 지난 안양전에서 개인 돌파에 이은 귀중한 만회골을 기록하며 6월초 대전과 경기 득점 후 약 2개월여 만의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안산 관계자는 “안산은 이번 경기에 따라 자칫 한동안 최하위권에 머물 수도 있는 상황으로 반드시 오는 주말 성남전 승리를 통해 연패 기록을 끊고 반등에 성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