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동안 열람·사본교부신청 및 이의신청 가능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준)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후보자가 관할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앞선 20일 공개했다.
경기도지사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87억 3천514여만 원이며 후보자 1인당 평균 17억 4천702여만 원을 지출했다.
경기도교육감선거의 경우 총 139억 9천519여만 원의 선거비용이 지출됐으며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7억 9천903여만 원이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후보자 선거비용 지출총액(도지사 77억 1천852여만 원 교육감선거 133억 585여만 원)보다 증가했다.
경기도선관위는 “누구든지 7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각 관할 선관위를 통해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그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당·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중 선거비용은 열람기간 동안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경기도선관위는 앞선 6월 말부터 정치자금 특별조사팀과 현지조사팀을 편성해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선관위는 국가 및 지방예산으로 보전하는 선거비용을 허위 등으로 부정하게 수급하는 일이 없도록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철저하게 확인한다는 방침이며 △선거비용 보고 축소·누락행위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행위 △선거사무관계자 수당·실비 초과 제공행위 △자원봉사자의 선거운동 대가 금품 제공행위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도선관위는 누구든지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에 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니 깨끗한 정치자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회계보고서 열람 및 신고·제보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